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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7-03 14:49
[기타] 한반도의 기후가 사람 살기에 정말 안 좋은 이유
 글쓴이 : 샤를마뉴
조회 : 3,898  

일단 전체적으로 놓고 보면 한반도는 전형적인 대륙성 기후에 속합니다.

동시베리아, 만주, 몽골, 그리고 개마고원을 포함한 한반도 내륙지방에서 나타나는 기후를

냉대동계건조기후라고 부릅니다. 

이 기후는 극단적인 대륙성 기후의 특성을 띄는데요, 연교차와 아주 크게 나타나고

여름에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지며 겨울과 봄에는 매우 건조해서

눈이나 비가 잘 내리지 않고 산불이 자주 납니다 

(한 겨울에 샤워하고 로션 안 바른 채 밖에 나가면 피부가 쩍쩍 갈라지죠).

그나마 대한민국은 위도가 낮아 상대적으로 북쪽 지방보다는 나은 편이지만

북한, 중국 화북 지방, 만주, 그리고 동시베리아는 건조한 정도가 매우 극심해서

가뭄과 산불이 자주 일어납니다. 

냉대동계건조기후에 속하는 한반도 내륙 지방은 겨울에 기온은 낮지만 매우 건조해서

생각만큼 눈이 많이 오진 않는데요, 한반도보다 훨씬 더 극단적으로 건조한 중국의 화북지방이나

만주는 눈 보기가 더욱 힘듭니다. 

신기한 것은 한국의 겨울 일조량이 한여름 7월의 일조량보다 더 많다는 것입니다.

서울의 7월 평균 일조량은 120시간에 불과한데 1월 평균 일조량은 160시간이 넘습니다.

7월은 우기라 늘 구름이 껴 어둠 컴컴해서 그런 것입니다.

겨울의 일교차는 매우 극단적인데, 아침과 밤에는 

영하 10~15도까지 떨어졌다가 한낮에는 영상으로 올라가죠.

그리고 두 번째로 한반도의 나머지 절반이 속하는 기후를 온대하우기후라고 부릅니다.

흔히 대륙성 기후라고 할 때 냉대동계건조기후와 이 기후가 포함됩니다.

이 기후는 냉대동계건조기후보다 더 최악인데요. 

여름에는 폭염과 함께 아주 습한 기단의 영향으로 

월 강수량이 250mm가 넘는 폭우가 집중되며 이를 장마라고 부릅니다.

태풍이 한두 번씩 북상하면서 홍수나 산사태가 발생하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그리고 며칠 전부터 점점 다가오는 불길한 기운, 어마어마한 습도도 동반됩니다.

반대로 겨울에는 중국과 시베리아에서 내려오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매우 매우 건조해지고

가뭄과 산불이 빈발하며 황사와 미세먼지가 동반됩니다.

대륙풍으로 인해 겨울에는 강수량이 극단적으로 적어지는데 

실제로 겨울과 봄에는 물 부족 현상이 크게 일어납니다.

이러한 원인으로 한반도는 전근대 시절부터 

우기에 빗물을 가둬뒀다가 후에 쓰는 저수지 문화가 발달했습니다.


결론: 한반도의 여름은 매우 습하고 폭염이 빈번하며 강수량이 집중되어 

비가 쉬지 않고 내리는 장마가 있다.

7월의 일조량은 항상 구름 낀 날씨 때문에 매우 적고 어둡다.

한반도의 겨울은 일교차가 극단적이며, 매우 건조하여 가뭄과 산불이 잦다.

하지만 일조량이 매우 풍부하여 한겨울에도 공기는 찬데 햇살은 따사한 경우가 많다.






반면 사람 살기 가장 좋은 기후는 서안 해양성 기후입니다. 최난월 평균 기온이 22도 이하이며

여름에 날씨가 맑고 겨울에는 적당히 추우며 눈도 적당히 내립니다.

즉 여름에는 선선하고 겨울엔 적당히 춥습니다. 편서풍과 난류의 영향입니다.

여름에는 에어컨이 필요가 없고 겨울에도 건조한 건조하지 않기에 가습기도 필요 없습니다.

다만 겨울은 동북아시아의 '한겨울'에 비해 온화한 편이지 여전히 춥고 영하로도 수시로 내려갑니다.

강수량은 매월 30mm가 넘어 가뭄과 산불이 드물고 산림이 파괴되어도 

천이현상을 통한 자연적인 회복이 매우 수월합니다.

수력발전을 하기에 최적의 조건이라 이 기후대에선 

신재생에너지가 가장 먼저 실용화되고 높은 효율을 나타냅니다.

이러한 기후 때문인지 그냥 잔디에서 노는 문화가 발달했습니다. 

잔디 자체가 동아시아 잔디에 비해 부드럽고 기후 특성상 진드기의 피해도 미미합니다. 

기생충의 활동도 훨씬 적은데, 예를 들어 한국에선 멧돼지 같은 야생 동물을 잘못 먹으면 

기생충 감염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지만

독일에선 한 남자가 수년 째 멧돼지를 잡아 날로 먹었지만 기생충 감염은 전혀 없었습니다.

실제로 유럽에선 특별한 조치 없이 돼지고기를 날로 먹는 요리들이 있습니다.



결론: 유럽 대부분과 호주 남부, 아르헨티나 서남부, 그리고 뉴질랜드가 속하는 서안 해양성 기후는

여름에 선선하고, 겨울에 적당히 추우며, 겨울의 매월 강수량은 

30mm가 넘어서 가뭄과 산불의 피해가 드물고

산림이 파괴되어도 천이현상을 통한 자연적인 회복이 매우 수월하다.

이러한 기후 특성 탓에 야외 스포츠가 잘 발달해 있고 진드기나 모기 같은 해충의 활동이 적어

인간이 야외활동 하기에 매우 적합하다.





요즘 갈수록 습하고 무더워지는 날씨 때문에 짜증 나서 써봤습니다.

전 한반도의 유일한 안 좋은 점 두 가지가 기후, 그리고 중국과 가까운 위치라고 생각합니다 ㅋㅋ 

기후 용어나 설명 등은 위키피디아와 나무위키를 적절히 참고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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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게티 17-07-03 15:41
   
사계절이 어릴때는 좋은건줄 알았는대  시간이지날수록  개떡같다는걸 느낌


저만 그런게 아니군요    서안해양성 기후 나라에서살고싶네요..


자게에 글보다보니 거기도 똑같은 글 올리셨네요?  별거 아닌걸로  까이시던대


이 사이트 특성임  한국을 까는내용이 아닐지라도 조금만 포함되거나하면 정색하며 난리침

그러려니하셈
     
샤를마뉴 17-07-03 15:48
   
한국의 대륙성 기후가 싫을 수도 있는 건데

저보고 뭐가 그렇게 불만이냐고 몰아세우는 분이 계시더군요.

뭐 어이없긴 하지만 이해는 합니다.

한반도의 식생과 자연 경관은 매우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극단적인 대륙성 기후는 제외하고요 ㅠㅠ
벨루가 17-07-03 15:57
   
이 병맛 돋는 글은 댓글들하고 함께 봐야함 ㅋㅋ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commu07&wr_id=2086930
     
샤를마뉴 17-07-03 15:59
   
잡게에서 나보고 유럽뽕이라고 근거도 없는 소리 하던 분 아니오? ㅎㅎ

님 논리로는 서안해양성 기후가 사람 살기 좋다고 주장하면 유럽뽕 되는 거죠? ㅋㅋㅋㅋ
네모상자 17-07-03 16:44
   
한반도 기후가 사람이 살기에 조금 불편한 점들도 있지만 그래도 시베리아나 사하라사막 같은 지역에 비하면 천국임.
     
아스카라스 17-07-03 17:09
   
비교가 너무 극단적인데요..
촐라롱콘 17-07-03 18:11
   
우리 선조들이 정착할 터전을 선택할 수 있었던 지역의 범위가 동아시아를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는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한다면.... 그래도 한반도는 적어도 국가단위로 보았을때는....

전반적인 기후조건 그리고 자연재해로부터의 피해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보았을 때

그리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여겨집니다.

일본열도와 대만은 한반도보다 전반적으로 겨울추위는 덜할지 몰라도 조산운동이 활발한 지역에 속해

지진-화산으로 인한 피해가 우리와 비교할 수 조차 없이 빈번하며...

더구나 여름철 태풍이 북상하는 길목이라 그 피해를 고스란히.....

반면 한반도는 조산대에서도 한발짝 비켜나 있고, 일본-대만이 태풍을 온몸으로 막아낸 후에

세력이 어느정도 약화된 상태로 한반도에 상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히려 적당한 태풍은

오염된 강과 바다를 한 번 뒤집어주는 정화작용을 하기 때문에 한반도생태계에 꼭 필요한 존재이기도

하지요....

그리고 대륙쪽을 보자면 몽골과 만주, 시베리아의 겨울추위는 한반도와 비교해 어마어마하며

중국의 화북지역은 한반도보다 건조하면서 겨울추위도 한반도북부와 비슷하여 만만치않으며

황하 이남~양자강 이북 정도에 해당하는 화중지역 정도가 적당하다고 여겨질 만 합니다.

(물론 화중지역이라도 한반도 몇 배 넓이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면적이기는 하지만....)
Marauder 17-07-03 18:33
   
많은 조건이 있겠지만 한반도정도면 굉장히 살기 좋은 동네입니다. 일단 대륙 동쪽 기후가 그렇긴 하지만 쌀농사를 할 수 있다는 조건 자체가 인구 부양력이 굉장히 높다는 뜻이 됩니다. 물론 인구부양력이 높다는게 개인의 입장에서는 별상관없을수는 있지만 그런 논리라면 세상어디... 사막이라고 하더라도 마찬가지겠죠.
또한 제목자체가 사람이 살기에 안좋다고 해놓고 개인의 호불호 혹은 불평불만인것처럼 이야기하는것도 좋지 않아보입니다. 온대기후이고 바다를 접한 부분에서 이미 한반도의 기후는 탑수준입니다.
     
샤를마뉴 17-07-03 19:00
   
쌀농사 잘 되고 인구 많이 불릴 수 있는 게 좋은 조건의 기준이라면

중국 남부나 동남아시아가 제일 들어맞는 곳이 되겠죠.

글을 읽으셨으면 아시겠지만, 사람이 활동하기에 좋고 안 좋고를 따지는 것이지

쌀농사 잘 돼서 인구 부양력 높은 거 따지는 게 아닙니다.

한반도 북부와 중부는 대부분 냉대 기후에 속하고 온대기후는 남부에 몰려있습니다.

인간이 활동하기에 가장 좋냐 안 좋냐를 따지는 것이기에

한반도 기후가 그러한 점에선 안 좋다고 말하는 것이죠.

개인의 호불호가 아닙니다 겨울에 극도로 건조하고

여름에 극도로 무덥고 습한 날씨를 누가 좋아합니까?

사막이나 열대우림 같은 극한의 장소는 당연히 언급 안 했습니다.

인간이 활동하기에 가장 좋은 탑 수준의 기후는 서유럽이나 뉴질랜드의

서안해양성기후입니다. 이건 호불호가 아니죠.
          
Marauder 17-07-03 19:14
   
동남아시아 그렇게 인구부양력 높지 않아요. 농사 입장에선 온대기후가 좋고  채집은 열대기후가 좀더 좋아서 놀고먹기엔 좋은구조라서 먹고살기만 따지면 열대가 좋음. 그리고 호수근처 살아보면 겨울에 습기차봤자 안개가있고 체감온도가 굉장히 낮아짐.
오히려 여름에 습한게 훨씬 좋음. 물론 모든걸 다갖은 곳이 가장 좋겠지만 서유럽에서도 모든걸 다갖은 기후는 드뭄. 기후란거 자체가 고정적이아니라 변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리고 개인의 호불호라고 한이유는 첫번째 댓글보고 쓴것임
               
샤를마뉴 17-07-03 19:15
   
사람이 체감 온도를 낮게 느낄 땐 건조할 때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겨울이 그렇게나 추운 거예요. 안 그래도 기온도 낮은데 매우 건조하거든요.

여름에 선선하고 겨울에 적당히 습한 게 가장 좋습니다.

근데 동아시아는 그의 반대라서 사람이 활동하기에는 봄 가을 잠깐 빼고는 매우 별로라는 거죠.
                    
Marauder 17-07-03 19:20
   
???  습도는 사람의 체감정도를 바꿀 뿐이지 체감온도를 낮추거나 높이는게 아님; 습도가 높으면 여름에는 체감온도가 높아지지만 겨울에 습도는 오히려 체감온도를 낮춤. 오히려 에어컨의 경우 가습기와 같은 원리이기 때문에 제습 + 온도 유지를 둘다 가능하지만 겨울에는 그마저도 불가능함... 거기에 겨울에 축축하면 마르지도 않아 답답하고 안개문제도있고 생각보다 굉장히 안좋고 불리함. 물론 장작을 때면 습기조절할수있긴한데... 장작도 마른 장작이 좋음... 그나마 눈이 많이오면 봄농사라도 잘되는게 유일한 장점인데 농업적인 부분을 꺼내지 않으면 결국 장점이 하나도 없음
                         
샤를마뉴 17-07-03 19:33
   
겨울에 축축하면 마르지도 않고 답답하고 안개 문제도 있고?

겨울에 강수량이 어느 정도 있어야 가뭄 문제도 없고 산불도 없는 겁니다.

한반도의 겨울이 많이 건조해서 겨울만 되면 가뭄과 산불 피해가 나는 거고요.

피부 쩍쩍 갈라지는 건 덤이죠~

겨울만 되면 기관지나 점막에 문제 생기는 사람 속출하고요.

한국의 겨울 습도는 약 60프로 정도로 엄청나게 건조한 건 아니지만

서안해양성기후대 국가들에 비하면 안 좋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한반도 기후가 매우 짧은 봄 가을 제외하고는

사람 활동하기에는 그리 좋지 않은 기후라고 생각합니다.
                         
Marauder 17-07-03 19:42
   
습도랑 강수량이랑 차이가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습도가 높은데 강수량은 낮은곳이 호수옆. 근데 강수량이야기는 애초에 꺼내지도 않았고...
습도야 적당한 정도가 가장 좋은거죠. 습한것보단 건조한게 낫다고 한거지... 적당한것보다 좋다고 말한적은 없습니다.
 뭐든지 가장 좋은것만 있을순 없습니다. 서유럽도 크게 봤을때 기후의 변화에 따라 늪이었던 프랑스가 가장 살기좋은 지역이되고 고대에 가장 살기 좋던 이탈리아는 사막화현상이 일어나죠. 그때그때 최고로 살기 좋은 곳끼리만 비교하면 단점이 커보이지만 애초에 살기 굉장히 좋은곳입니다. 애초에 살기 정말 안좋다는 말이 나올 수준이 아니라는거 1등이랑 비교해서 내가 왜 반에서 5등 밖에 안되는걸까 이렇게 불평하는 수준임
                         
샤를마뉴 17-07-03 19:57
   
알겠습니다. 제 글이 좀 극단적이긴 했나봐요.

Marauder 님 말대로 자꾸 최고의 기후랑 비교하면 의미가 없겠네요.
                         
Marauder 17-07-03 20:16
   
걍 별로라고만 하셨어도 저도 대충 동조해드렸을텐데... 일뽕들이 이런걸로 공격 자주하니까... 그다지 껀덕지 주는것도 별로 안좋아보여서요. 헬조선 드립치는 놈들이 잘모르면서 욕도 엄청 많이해대구요... 잘모르는 사람들도 자꾸 혹해서 오해 많이하죠.
          
Marauder 17-07-03 19:16
   
본인은 사람이 활동하기 좋고 안좋고를 따진다면서 본문내용에 수력발전 신재생에너지 어쩌고 에서 이미 산업적인 내용을 넣었는데 부정적인 점을 강조하기 위해 본인의 산업적인 내용을 넣어놓고 남에게 농업적인 내용을 사용하지말라는건 이중잣대가 아닐지...
               
샤를마뉴 17-07-03 19:17
   
그거야 옵션이죠. 사람 활동하기에 좋은 데다가 물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좋다는 거.

근데 쌀농사로 인구 부양력 높이는 게 사람 살기 좋은 거랑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어요.

사람이 쌀만 먹어야 사는 것도 아니고 유럽은 밀농사 지어서 잘 사는데..
                    
Marauder 17-07-03 19:25
   
그러니까 이중잣대적인 옵션이라구요.
그리고 먹고사는게 얼마나 중요한건데... 인구부양력 한계까지 늘어나면 나중에는 별차이 없을지라도 같은 땅에서 많은 생산물이 나올수있는게 좋은 거죠.
애초에 제목자체가 활동하기에 정말 안좋은이유라고 한것도 아닌데...
                         
샤를마뉴 17-07-03 19:34
   
네 그렇게 따지면 서안해양성 기후는 밀농사 짓기 좋지요.

인구 부양력 높아서 인구 포화 상태 되면 뭐가 좋은지 모르겠네요;;

국가의 국력은 인구가 늘어나니 더 세지려나?

제목에 "사람 살기에"가 들어가죠? 사람 사는 거 좋고 나쁘고 따지는 겁니다.

뭐가 안 맞는지 모르겠네요.

Marauder 님이 요즘 이런 날씨에 야외 활동 해보세요 ㅋㅋㅋ

얼마 안 가 땀 줄줄줄 흐르고 습도 때문에 짜증만 날 겁니다.

뭐든지 적당한 게 좋은 겁니다. 기후도 똑같아요.

사람 살기엔 겨울에 온화하고 여름에 선선한 게 최고죠.
                         
Marauder 17-07-03 20:00
   
밀농사보다 쌀농사 인구부양력 때문에 꺼낸거구요... 먹고살기 좋다는데 다른걸 꺼낼 필요가...
유럽도 직접 있어보면 해가 엄청 따가워서 물론 건조한 면에선 한국보단 낫지만 그다지 좋다고 생각되진 않음. 근데 애초에 유럽보다 좋다는 이야기자체가 아니어서
샤를마뉴 17-07-03 19:48
   
Marauder 님 말씀 들어보니, 그닥 좋지 않은 정도지

사람 살기 엄청 안 좋은 곳은 아닌 것 같습니다.

짧게나마 봄과 가을이 있다는 걸 잊고 있었네요.

동남아나 아프리카 또는 남미 열대지방에 비하면 한반도는 살기 좋겠네요.
레스토랑스 17-07-03 19:49
   
기후가 개떡같아도 한국이 발전한걸 보면 기후보다 사람이 중요함
     
Marauder 17-07-03 19:51
   
한반도면 기후가 동아시아에선 제일 좋은거에요. 서안에서도 왠만한곳보단 살기좋음
     
샤를마뉴 17-07-03 19:51
   
어쩌면 기후가 여름과 겨울을 오가며 서로 극단적이여서

사람들이 부지런한 거 아닌가 싶기도 해요.
Marauder 17-07-03 19:57
   
개인적으로 캘리포니아가 제일 살기에 좋다고 생각되긴 하는데 그다음으로 유럽서안과 한반도는 반등급 차이 이내라고 생각함. 런던정도로 위도가 높아지면 여름엔 낮이 길어서 8 ~ 9시까지 낮이고 겨울엔 밤이짧고 그 차이가 어마어마하게 벌어짐.
겨울에 비가 많이 오는 북유럽같은 경우 굉장히 날씨가 우울해서 xx자도 많아지고 사람들이 밝은날만 뜨면 무조건 썬텐하러나옴. 또한 기후변화에 굉장히 취약한 날씨가 되어서 한반도는 저수지라도 만들어주면 최소한의 강우량이라도 확보되는데 해마다 조금씩 비가오는 날씨는 기후가 갑자기 바뀌면 최소한의 강우량도 확보하지 못해서 사막화되는 경우가 있음.
물론 쌀농사를 장점으로 안보면 1등급정도 아래로 봐야하긴할듯. 애초에 수전을 쓸 수 있다는게 농사에서 굉장한 장점이라...
아비요 17-07-04 03:12
   
뭐든 시대따라 사람따라 다른거 아닐까요. 동남아 살던 사람에겐 한국이 그리 덥지 않고 겨울엔 너무 추울수도 있고.. 현재의 한국의 기후라는게 옛날부터 고정된 것도 아니고 온난화 일어나면서 점점 양극화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나마 봄 가을은 인간이 활동하기 정말 좋은 기후라고 생각함. 겨울도 저 북쪽보단 덜 춥고 여름도 동남아등 열대보단 덜 덥고 덜 찌는데 그정도면 좋은거죠. 다만, 살기좋아서 사람이 원체 많고 도시에 모여살다보니 그에 영향을 받아서 체감상 더 덥게 느끼는 거죠.
구름위하늘 17-07-04 09:34
   
기술에 의해서 환경의 문제가 어느정도 해결된 중세 이전의
인구밀도나 문화발전 수준을 보면
기후가 좋다고 평가하시는 서안 해안성 기후의 유럽보다
중국,만주,한반도,일본을 포함하는 동북아 지역의 인구가 훨씬 많고 문화도 발전한 것 아닌가 합니다.

로마시대의 서안 해안성 기후 지대 대부분은 야만족이 살던 곳 아니던가요.
대충 우리나라 기준으로 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의 기간인데...
     
샤를마뉴 17-07-04 10:11
   
만주는 아니죠 만주 인구가 지금처럼 많아진 건 청나라가 봉금령 해제하고

한족들이 우르르 몰려가서 엄청나게 는 겁니다. 현재 약 1억 3천만.

고대에 만주 일부를 먹고 있던 고구려는 그럼 뭐냐? 하실 수 있는데

고구려 인구가 어느 정도였을 진 모르겠지만 그 시기를 제외한다면

만주는 대부분 시기 인구가 매우 희박한 지역이었습니다. 일단 더럽게 추움.

고대 로마에 서안 해안성 기후 지대 대부분에 야만족들이 살던 이유가

기후 때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로마는 여름에 건조한 지중해성 CSA 기후에 속합니다.

동아시아 여름에 비하면 인구 불리는데 딱히 좋은 기후는 아님.

무덥고 습해서 쌀농사 잘 되는 동아시아 기후가 인구 불리는 데는 최고죠.

가장 오래된 문명이 꽃피웠던 이집트나 메소포타미아도 그 당시엔

현재보다 환경이 훨씬 나았지만 여전히 동아시아에 비하면

훨씬 열악한 환경과 건조한 기후를 가졌지만 수준 높은 문명이 꽃피었고요.

심지어 이쪽 동네는 쌀농사와는 전혀 상관없는 기후였지만 문화도, 인구도

융성하며 오랜 기간 잘 나가던 동네였습니다.

그리고 문명이 꽃피고 이런 걸 떠나서 현재 사람 살기 좋은 기후 말하는 거라..
엄빠주의 17-07-04 14:12
   
한줄요약: 여름에는 개떡같이 습하고 덥고 겨울에는 개떡같이 건조하고 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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