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세기에 쓰여진, 삼국사기보다 9세기 앞 선, 만주와 한반도의 우리 역사의 실태적 정황을 동시대에 기록한 역사서로 우리 역사계에서 아주 높이 평가하며 중시하는 역사서인데요
아무리 생각해 봐도 동이전의 기사가 과연 3세기 당시의
우리의 모습일까 하는 의구심이 들어요
삼국사기의 기록과 너무 동떨어진다는 말입니다
이에 위지 동이전은 삼국사기 초기 기록 불신론의 주요한 근거가 되기도 합니다
저 기록을 읽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특히 한반도의 상황을 기백 개의 소국들이 난립한 낙후된 곳으로 묘사하고 있고
이미 철기시대임에도 마치 청동기 시대 수준으로 묘사하고 있다는 말이죠
그래서 위지 동이전의 기록을 2~3 세기 이전으로 소급해 보면 얼추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반도의 진국이 와해되면서 소국들이 난립한 것으로 가정하면 서력 기원전 1세기에서 기원후 1세기의 그 사이의 만주와 한반도 상황의 기록이 아니겠는가 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