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성전기사단입니다. 크루세이더라는 것은 십자군 전체를 일컫는 명칭이며, 특정 기사단을 의미하는 용어는 아닙니다. 구호기사단을 호스피탈러, 성전기사단 등의 다른 기사단들은 템플러라고 많이 불렸죠.(제각각 부르는 명칭이 다양하기도 하였습니다.)
성전기사단은 십자군 전쟁이 종식된 이후, 프랑스 남부를 거점으로 금융업(+사채업)을 하며 유지하다가 미남왕... 필리프 4세가 아비뇽 유수 중이던 교황을 이용하여 이단으로 몰아세우고 재산을 압류하게 됩니다.(프랑스 내의 성전기사단은 해체)
성전기사단은 구세군으로 변하지 않았습니다. 프랑스 외의 각 국가에 남아있던 지부들은 중심이 되는 프랑스 지부가 몰락하자, 자연스럽게 해체되거나 다른 기사단으로 변모하여 살아남았는데. 그 중 유명한 기사단이 포르투갈의 그리스도 기사단이 있습니다.(현재도 존속하나, 사실상 조직은 해체)
아마, 구호기사단과 혼동하신 것 같은데. 구호기사단은 십자군 전쟁이 종식된 이후, 키프로스-로도스-몰타 등으로 연이어 본부를 옮겨가며 이슬람 세력에 대항하였고, 이후 프랑스의 나폴레옹이 이집트 원정 중에 몰타를 접수하여 강제 해체되었다가, 교황청의 지원으로 다시금 재결합을 하여 현재에 이르기까지 NGO로서 활동하고 있습니다.(몰타는 현재 하나의 국가로 존재하기에, 지부는 교황청에 있다고 합니다.)
구호기사단은 나중에 로도스 섬을 기반으로 해적이 돼죠.
이교도를 털고 노예로 파는 건 죄가 아니다...
역시 전투는 실전경험이라능...
역사에서 도적이나 해적질 하는 집단들이 국가에 속한 정규군 보다 강한 경우가 많죠. 북방 유목민 군대가 강한 것도 연례행사로 하는 약탈전쟁인 이유가 크고, 여튼 똑같은 기사라도 해적이나 용병으로 일하는 프로들 보면 전투력이 엄청났죠.
왜구도 사무라이들 보다 더 강했을 걸요. 구분이 안 가기도 하지만, 메이지 유신기에 왜구짓 많이 하던 번이 검술을 더 잘했죠. 도사인지, 사스마인지 하급무사까지 사무라이가 인구의 70%(읭? 남자인구인?;; 성인남성인구? ㅋ~ 적어놓고 보니 기억에 있기는 한데 어이없는 수치긴 하네요.)였다고 하는데, 말이 좋아 사무라이지 해적들이었음.
왜구 전성기에 왜구 썰어버린 이성계 가별초는 괴물이었다. 그 이전에 동아시아 해상 장악한 장보고의 청해진은 상괴물이었다는 국뽕으로 끝맺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