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7-07-17 09:51
[세계사] 십자군 전쟁에 대한 연속 자료
 글쓴이 : 옐로우황
조회 : 662  

아래 '레스토랑스'님의 '십자군 전쟁'에 대한 보충 자료입니다.


십자군 전쟁(Crusades)에 대해 알아 보았다. 여기에서는 주로 원인과 성격, 그 영향과 결과에 촛점을 맞추고 조사했다.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아래 <개설철학사>에서 얘기한 다음과 같은 문장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십자군이라는 사건은 서구사(西歐史)의 내부에서 본다면, 가톨릭 '교권'의 신장과 그에 의거한 서구 세계의 중세적 '통일'에서 나타난 것이지만, 세계사적 관점에서 본다면 이슬람 세계에 대한 서구 세계의 '반격' 개시에 지나지 않는다. 이때까지 이슬람 세계의 '진격'에 의하여 지리적으로는 자기의 일부에 속하는 스페인까지도 상실했던 서구 세계는 간신히 이 시점에서 내부적인 '통일'을 달성하여 '반격'으로 전화轉化하기에 이르른 것이다.


십자군 전쟁과 같은 유럽 팽창의 주요 요인 중의 하나인 '중세 온난기'라 불리는 기후의 변화에 대해서는 다음의 글에서 알아 보았다.
* 중세 온난기 : http://yellow.kr/blog/?p=619


이 당시의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연대표를 보면서 파악해야 구조적으로 해석하는데 도움이 될 듯 

※ yellow의 세계사 연표 : http://yellow.kr/yhistory.jsp?center=1100

  

자료 중에 리오 휴버먼의 <자본주의 역사 바로 알기>에 나오는 십자군에 관한 부분을 소개한다.




십자군은 상업을 크게 촉진했다. 수만 명의 유럽인들이 이슬람 교도들에게서 성지를 탈환하기 위해 육로와 해로로 대륙을 건넜다. 그들은 원정 내내 물품이 필요했고, 상인들이 이 물품을 조달하기 위해 동행했다. 동방 원정에서 돌아온 십자군 전사들은 그들이 보고 즐긴 진기하고 사치스러운 음식과 옷에 대한 욕구도 함께 가지고 돌아왔다. 그들의 수요가 이런 상품을 위한 시장을 탄생시켰다. 게다가 10세기를 지나면서 인구가 급증했고, 인구가 늘어나자 필요한 재화도 늘어났다. 그리고 늘어난 인구 중 일부는 토지가 없었기 때문에 생활 조건을 개선할 기회를 십자군에서 찾았다. 지중해 연안의 이슬람 교도들과 동유럽의 여러 부족들을 상대로 한 영토 전쟁은 십자군이라는 존엄한 이름이 붙었지만, 실제로는 약탈과 토지를 위한 전쟁이었다. 교회는 이 약탈 원정이 복음을 전파하거나 이교도를 절멸하거나 성지를 수호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함으로써 존엄을 가장했다.

성지 순례는 일찍부터 있었다.(8세기부터 10세기까지 34번 있었고, 11세기에는 117번 있었다.) 성지를 수복하고자 하는 열망은 진실했고 딴 속셈이 없는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십자군 운동의 진정한 힘과 그것을 이끈 활력은 특정 집단이 얻을 수 있었던 이익에 주로 바탕을 두고 있었다.

그 집단은 첫째, 교회였다. 물론 교회는 분명한 종교적 동기가 있었다. 교회는 당시가 전쟁의 시대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고, 그래서 만약 전쟁에서 승리한다면 기독교국으로 바뀔 다른 나라들로 전사들의 폭력적인 열정을 옮겨놓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 교회는 세력 확장을 원했고, 기독교 세계가 넓어질수록 교회의 권력과 부도 커졌다.

둘째, 아시아의 이슬람 세력권 중심과 매우 가까이 있었고 콘스탄티노플에 수도를 둔 비잔틴 제국과 비잔틴 교회(그리스 정교회)였다. 로마 가톨릭 교회는 십자군을 세력 확장의 기회로 여겼던 한편, 그리스 정교회는 자기 영토에 이슬람 교도들이 진출하는 것을 막을 수단으로 보았다.

셋째, 전리품을 원했거나 빚을 진 귀족과 기사, 유산이 적거나 전혀 없었던 젊은 자제들이었다. 그들은 모두 십자군이 토지와 부를 얻을 기회라고 생각했다.

넷째, 이탈리아의 도시들인 베네치아 · 제노바 · 피사였다. …… 이탈리아의 무역 도시들은 십자군을 상업상의 이익을 얻을 기회로 여겼다.

……

종교의 관점에서 보면 십자군의 결과는 일시적이었다. 왜냐하면 이슬람 교도들이 결국은 예루살렘 왕국을 되찾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업의 관점에서 보면 십자군의 결과는 엄청나게 중요했다. 십자군은 기도하는 사람들, 싸우는 사람들, 일하는 사람들, 그리고 성장하는 상인 계급을 유럽 대륙 전역에 퍼지게 함으로써 침체된 서유럽 봉건제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십자군은 해외 상품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켰다. 십자군은 지중해 항로를 이슬람 교도들에게서 빼앗았고, 이것을 다시 고대에 그랬던 것처럼 동방과 서방 사이의 중요한 무역 항로로 만들었다.

……

12세기 이후로 시장 없는 경제는 많은 시장이 있는 경제로 변모했다. 그리고 상업이 발전하면서, 중세 초기의 자급자족하는 장원의 자연 경제는 상업이 팽창하는 세계의 화폐 경제로 변모했다.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14,577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동아시아 게시판 공지사항(2014. 5. 15) (9) 관리B팀 05-16 158369
14577 [한국사] 조선시대 조상들의 소고기 사랑 (1) 레스토랑스 13:34 244
14576 [한국사] 43000명 vs 71000명 벽제관 전투 (13) 레스토랑스 11-17 849
14575 [세계사] 인도, 동남아 등 제3세계의 역대 왕조의 영토 지도를 … (6) 아스카라스 11-17 1451
14574 [한국사] 조선시대 막말王 정조 (8) 레스토랑스 11-17 1564
14573 [한국사] 53000명 vs 18000명 4차 평양성 전투 (7) 레스토랑스 11-16 1523
14572 [기타] 고려 별궁 (2) 인류제국 11-16 1621
14571 [한국사] 신라왕릉 출토 페르시아글라스 수입품들 (20) 레스토랑스 11-16 2406
14570 [한국사] 정치판 선동대가 돼 버린 갱단 사학자들 (6) 징기스 11-16 641
14569 [기타] 미국 대통령과 만난 조선의 사절단 (7) 레스토랑스 11-16 1026
14568 [한국사] 발버둥치는 식민사학! 그 추잡한 행태 분석 징기스 11-15 399
14567 [한국사] 조선시대 화류계의 실세 "조방꾼" 엄빠주의 11-15 597
14566 [한국사] 조선시대 외국인 노동자 "백정" (5) 엄빠주의 11-15 778
14565 [한국사] 식민사학 왜 철폐해야 하는가 징기스 11-15 185
14564 [기타] 신라 불국사로 보는 조상들의 내진 공법 (1) 레스토랑스 11-15 425
14563 [한국사] 갱단 잡는 러시아 고고학자 발표 내용 (2) 징기스 11-15 671
14562 [한국사] 러시아 학자들, "고려 국경선은 연해주까지다" (12) 징기스 11-15 1194
14561 [한국사] 3800명 vs 30000명 1차 진주성 전투 (2) 레스토랑스 11-15 917
14560 [한국사] 166척 vs 430척 부산포 해전 (4) 레스토랑스 11-14 1428
14559 [기타] 역대 중국계 국가들과 한민족계 국가들 이름이 (21) 황금 11-14 1997
14558 [한국사] 일본이 강탈해간 우리나라의 흑우 (2) 레스토랑스 11-14 1355
14557 [기타] 반공교육을 받아야 하는이유.. (13) 대박행운 11-14 807
14556 [한국사] 1400명 vs 5000명 연안성 전투 (4) 레스토랑스 11-14 602
14555 [기타] 천안 위례성 '백제시대 최대 목곽고' 확인 (7) 황금 11-14 938
14554 [한국사] 최태성이 생각하는 조선시대 (7) 레스토랑스 11-14 980
14553 [기타] 한국에 김씨가 많은 이유 (13) 관심병자 11-14 1776
14552 [기타] 연나라-한씨-위씨 관심병자 11-14 444
14551 [한국사] 일본과 영국에 빼앗긴 흑우 (5) 인류제국 11-14 143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