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를 들자면, 해모수海募漱와 유화왕후柳化王后가 만난 압록강이 어디인가? 지금의 압록강이라 하면 당시 부여의 서울인 합이빈哈爾濱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고, 다른 곳이라면 달리 또 압록이 없어 그 의문을 깨뜨리지 못하였더니, 첫 걸음에 광개토호태왕廣開土好太王의 비에 지금의 압록강을 아리수阿利水라 하였음을 보고 압록의 이름이 아리阿利에서 나왔음을 깨달았다.
두 번째로 요사遼史에 '요흥종遼興宗이 압자하鴨子河를 혼돈강混同江이라 이름을 고쳤다'고 한 것을 보고 '압자鴨子가 곧 아리인즉, 혼돈강 곧 송화강松花江이 고대의 북압록강北鴨綠江인가?' 하는 가설을 얻었고, 다음에 "동사강목東史綱目" '고이考異'에, "삼국유사"의 '요하遼河, 일명 압록鴨綠'과 주희의 '여진이 일어나 압록강에 웅거하였다'고 한 것을 들어 '세 압록鴨綠이 있다'고 하였음을 보고, 송화강이 고대에 한 압록강이었음을 알게 된 것이다. 따라서 해모수 부부가 만난 압록강이 곧 송화강임을 굳혔다. ......
신채호,조선상고사 중
현재 학설과 이게 일치하는지 궁금하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보시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