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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11 09:58
[기타] 선비족 명칭의 기원
 글쓴이 : 관심병자
조회 : 1,152  

선비(鮮卑)라는 이름은?
선비족이라는 명칭의 유래에 대해 고대중국사서들은 이구동성으로 '선비는 대선비산에 살았기 때문에 선비라고 한다'라는 주장을 펴고있다. 참으로 아릿다운 말씀이다. 아마도 '그럼 선비산이라는 이름은 왜 생겼지?'라고 물어보면 '선비족이 살았기 때문이다.'라고 답했을 것이다.

사정이 이렇기 때문에 선비라는 이름을 두고 많은 이론들이 생겨났다. 사실 이론이라기 보다는 억측에 가깝지만. 위키백과 중국어판을 보면 '선비'는 시베리아 출신이어서 선비라는 설도 있다. (중국어로 시베리아(西伯리아)의 서백과 선비가 발음이 같은가 보다.) 또 퉁구스말로 선비(Xianbei)는 신성한 동물=순록을 뜻한다는 주장도 있다. 현존 만주족의 후예로 보는 석백족과 발음이 같다는 말도 있다.

어떤 서양학자(아마 덴마크?)는 선비란 원래 New Whites를 뜻하는 新白인데 중국한족이 같은 발음이면서 멸칭으로 New Thief 를 뜻하는 선비라고 했다고 하면서 선비족은 원래 백인이며 인도유럽어족이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선비는 그 근원을 알기 어렵고 부족명칭의 유래도 찾기 어렵기 때문에 온갖설이 난무한다. 대부분의 의도는 선비라는 이름은 아마도 Xianbei라는 그 부족의 명칭을 한족이 옮기며 비칭으로 적었을 것이라는 추측에 근거한다.

그러므로 Xianbei라는 발음에 주목해서 그 근원을 찾는 것이다. 그런데 사실 선비를 근대중국어로 읽는 Xianbei가 고대 외부민족의 발음과 진짜 관계가 있을 지 의문이다. 선비의 실제음을 찾는 작업은 상당히 무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 발음보다 의미에서 어떤 단서를 찾아야하지 않을까? 고대에 선비족을 부르는 어떤 발음이 있었을 것이다. 그 발음을 유사한 한자로 적으면서 한자의 鮮과 卑를 차용한 것은 나름 어떤 근거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하는 것이다.

고대중국사서들이 외부족속의 명칭을 적는 방식을 보면 흉노(匈奴) 왜노(倭奴)와 같은 방식이다. 앞의 흉이나 왜는 그 민족을 뜻하는 발음이나 의미를, 뒤의 奴는 멸칭으로 적는 것이다. 한국식으로 이야기 하면 '양키놈', '로스케새끼' 뭐 이런 식이라고 본다.

그런데 흉노나 왜는 奴라는 비칭을 썼는데 선비의 경우 卑라는 비칭을 썼다. 둘다 노예나 종놈이라는 뜻인데 다른 글자를 쓴 것이다. 물론 奴나 卑가 그 족속을 뜻하는 고유어와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일 가능성도 크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흉노나 왜노는 훈과 왜의 중심세력을 의미한다. 그런데 선비는 鮮의 중심세력이 아니고 주변세력이나 잔당 같은 것이기 때문에 奴가 아닌 卑로 지칭해서 그 중심세력과 구분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

그럼 鮮은 무엇인가? 우리에게는 무진장 익숙한 글자다. '센징'이라는 말이 바로 '조센징'의 줄임말 아니던가. 여기서 다시 한번 선비족의 역사를 보자. 위키백과의 선비족 설명을 보면

;선비(중국어: 鮮卑, 병음: Xianbei, 기원전 1세기 ~ 6세기)는 남만주과 몽골지방에서 산 튀르크족과 몽골족의 혼혈 유목 민족이다. 흉노족이 힘을 잃은 후 내몽골 지방에서 발생했으며 위진남북조시대에는 남하하여 중국에 북위 등의 나라를 세웠다. ...선비족은 하북성, 요동 서부에 살던 민족과 관계가 깊다. 따라서 선비족은 흉노, 돌궐, 말갈과는 태생의 기반이 조금 다르고, 같은 선비족이라고 하더라도 부족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선비족은 기원전 1세기에 갑자기 나타났다. 기원전 1세기. 한무제는 위만조선을 공격하여 기원전 108년에 멸망시켰다. 선비족의 발상지인 대흥안령 북쪽은 현재의 만주 북부지역이다. 

뭔가 아귀가 맞아 들어가는 느낌이 아닌가.
선비란 다름아닌 '조선잔당'이라는 뜻이라고 해석하면 이름과 역사는 서로 보증하는 역할을 해준다.


http://blog.daum.net/sisco1/1723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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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러브 17-08-11 10:06
 
흥미롭군요
ional 17-08-11 10:12
 
고조선의 잔당이란 소리?
촐라롱콘 17-08-11 13:00
 
고조선 멸망 당시의 근거지를 요동~한반도 북부라고 가정하더라도....

선비족,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실체가 드러나는 탁발선비의 원근거지인 대흥안령 산맥 북부와는
(몽골-중국-러시아의 접경지역)
직선거리로도 무려 1,000km~1,500km에 달하는 물리적인 거리상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연관성을
찾기에는 무리가 따릅니다.

또한 탁발선비족은 전설-신화상의 계보시기인 기원전 200년 이전시기는 아예 무시하고라도
적어도 기원전 200년 전부터는 실체가 나타나고 있으며(고조선 멸망시기보다 100년 가량 이전에)

고조선이 멸망하던 시기 무렵부터 대흥안령 북쪽의 삼림지역에서 내몽골 초원지역으로 남하하기 시작한
배경으로는 고조선보다는 흉노의 쇠퇴와 이합집산과 관련이 깊습니다.
물론 고조선이나 흉노나 멸망 또는 쇠약해진 배경으로는 한무제의 공세가 큰 배경을 차지하기는 하지만....
도배시러 17-08-11 13:22
 
기자조선의 잔당도 아니고 연인 위만의 조선의 망인이라...
선비가 나중에 연을 세우니... 위만의 연나라를 추모하는 것인가 ?

위만조선을 정통역사로 보는 주류사학은 선비를 한국사에 포함시켜야 겠구먼...
북위 북연 수나라  당나라까지 한국사로 포함시킬까 ?
아니구나 이정기를 개무시하듯... 모른척 애매한척 시간 떼우기나할듯...
도배시러 17-08-11 13:39
 
선비 鮮卑 의 다른 명칭... 서비 犀㽡, 사비 師比
선비, 사비, 서비... 정확한 발음은 ?
밥밥c 17-08-11 13:48
 
지금부터 1500년전 선비족의 금석문에는 조선의 건국이야기도 있습니다.

 아무련 관련이 없다는 것 자체가 오히려 고대에 대한 왜곡이죠.

 완벽한 당대의 기록이 있음에도 , 일제 식민사학에 푹빠져 전혀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 뿐이죠.


 금석문 본문중.


朝鮮(조선)이 건국을 하고 孤竹(고죽)이 임금이 되었다.

땅은 高柳(고류)라 호칭하고 산은 密雲(밀운)이라 이름하였다.


[출처] 周隴右總管長史 贈太子少保 豆盧公神道碑(庾子山集 券14 주)|작성자 농은

http://blog.naver.com/jhm890216/220212813800
     
도배시러 17-08-11 14:01
 
다른말로하면 기자조선의 맥도 잇고 있다는 내용이네요.
기자조선/위만조선의 정통후계자가 선비족이다.
그래도 선택을 하라고하니 위만의 고향 연나라를 흠모하여 후연을 건국했다는 정도네요.

자신들의 기원이 사실이라면 국명은 연, 조선 중에서 시작했겠죠 ?
          
밥밥c 17-08-11 22:25
 
위 금석문에서 기자조선에 해당하는 구절은 아랫부분 입니다.

 왜냐하면 기자를 봉한 땅이 조선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 모든 사서에 기자를 조선에 봉했다고 기록을 했으며 기자가 조선을 건국했다는

 기록은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朝鮮은 微 마땅히 箕 자로 써야 한다. 子를 봉한 땅이고 孤竹은 伯夷의 나라이다.
[출처] 周隴右總管長史 贈太子少保 豆盧公神道碑(庾子山集 券14 주)|작성자 농은


그런데, 아래에 조선에 대해 다른 글이 추가 되어있는 것이죠.

 본문에도 조선건국(朝鮮建國)으로 되어있습니다.

 즉, 기자가 조선에 가기 이전에 조선은 이미 건국 되어 있었는데 그곳이 고류이며 밀운이죠.

 사실은 아주 중요한 정보입니다.    위치가 나오거든요.



 朝鮮(조선)이 건국을 하고 孤竹(고죽)이 임금이 되었다.

땅은 高柳(고류)라 호칭하고 산은 密雲(밀운)이라 이름하였다.


여기를 말합니다.  현재의 하북성 밀운현.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96532&cid=40942&categoryId=34031
               
밥밥c 17-08-11 22:35
 
역사문화연구소장 심백강(沈伯綱) 박사는 “사고전서”를 통하여 우리의 고대사를 상당부분 복원하였는데, 특히 ‘조선하(朝鮮河)’를 찾아낸 것은 대단한 일이다. 북송(北宋)의 “무경총요”에, 연경에서 “북문(北門)을 나와 옛 장성(長城)을 지나 망경(望京)까지 40리... 조선하(朝鮮河)를 지나 90리를 가면 북쪽으로 고하구(古河口)에 이른다.”
http://www.kyongbuk.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981451


여기에서  ‘조선하(朝鮮河)’가 오늘날 조하, 백하인데 합쳐서 '조백하'가 됩니다.

그리고 조백하가 있는 곳에 밀운현이 있죠.


 

중국 베이징시 북동부 차오바이강[潮白河] 상류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96532&cid=40942&categoryId=34031


즉, 1500년전 금석문에 "조선은 '밀운'에서 건국하였다"고 했는데,

 여기 밀운에 흐르는 강 이름도 "조선하 "입니다.

 기록에는 이곳의 산과 강의 이름이 전부 조선에서 유래했다는 것이죠.
                    
도배시러 17-08-11 23:33
 
조선양반 정약용의 한사군을 인용하면서도
그 조선양반들이 지지하던 기자조선을 팽개친 주류사학은 대체 뭔가 싶네요.

사료근거와 유물이 확실한데 말입니다.
                         
밥밥c 17-08-12 00:10
 
모든 정사들이 고조선은 하북성에서 건국되어 있다고 설명하고,

 가장 확실한 당대의 금석문에도 그렇게 적혀있습니다.

 유물중 최고는 금석문이죠. 당대의 사람들이 기록한 가장 정확한 유물입니다.

 이것을 무시한다면 더이상 역사를 말할 자격이 전혀 없는 것입니다.

 주류사학이 딱 이정도인데, 이들의 추종자들이 있다는 것 자체가 미스테리입니다.

 주류사학의 주장은 이왕이면 미스테리 게시판에 올리는것이 낫다고 봅니다.
고독한늑대 17-08-12 02:53
 
선비족 금석문이 나오기 전에 단재 신채호 선생은 선비족은 고조선때 우리와 같은 민족이었지만.. 그 이후 우리와 가장 먼저 분리된 민족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상들에게 대대로 물려받은 지식을 가진 조선의 마지막 역사학자 단재 신채호 선생은 유사학자가 되고..
왜놈들이 날조하고 유물 조작하다 걸린게 한두개가 아닌데 그들에게 세뇌당한 식민빠들이 주류사학이라 주장하니.. 나참..
Marauder 17-08-12 13:57
 
다시 생각해보면 선비족은 모르겠지만 흉노족은 확실히 훈족이랑 동일민족이아니었을까 싶네요. 그냥 훈 뒤에다가노 자를 멋대로 붙인게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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