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발해나 고구려 영토 지도에 대해 의견이 늘 엇갈리는데요 특히 고구려는 직접지배 영토와 간접지배 영토를 구분하여서 심지어 영토를 크게 넓혔다는 뜻의 존호를 지닌 광개토호태왕 시대의 고구려 영토를 한반도보다 조금 더 큰 수준으로 그려놓고서는 고구려의 지배를 받거나 이미 멸망한 거란, 부여, 말갈 등을 그저 화살표로 표시하여 고구려 영토 바깥에 표시를 합니다
ㅡ 다른 민족이나 국가의 전근대사를 다룰 때도 우리 학계가 고구려를 대하듯이 직접지배와 간접지배를 나누어 직접지배지만 영토로 표시ㆍ표현하나요?
ㅡ 명나라는 여진족을 제대로 지배한 적이 단 한번도 없는데 왜 연해주까지 명나라 영토로 표시하나요? 연해주에서 명나라 성곽과 유물이 출토되나요?
ㅡ 명나라가 여진족을 관작을 주고서 간접지배했다고 해서 만주와 연해주가 명나라 땅이면 조선도 마찬가지로 여진족 추장들에게 관작을 주고 했는데, 여진족을 두고 명과 조선이 눈치게임을 했는데 왜 조선영토는 만주와 연해주까지 표시하지 않나요? 하다못해 고구려 전성기 지도처럼 화살표로 조선의 간접지배 하에 있던 여진부족을 표시하지도 않는 이유는 뭔가요?
ㅡ 부마국으로 흉노에게 조공하던 한나라나 토번에게 조공하던 당나라는 왜 흉노나 토번의 영토로 표시하지 않나요?
2. 고구려나 발해 영토를 두고서 거기는 척박해서 사람도 별로 살지 않았던 덴데 땅만 크다고 좋은줄 아나 하믄서 비웃거나 고구려나 발해 인구가 적어서 그렇게 넓은 영토를 경영할 수 없었다느니 조롱하는데
ㅡ 아니 대체 흉노나 돌궐, 요, 금나라, 여진족, 말갈족은 얼마나 인구가 많았고 지배력이 선진화ㆍ고도화 돼 있었길래 영토와 영역을 그렇게 무지막지하게 그리는 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