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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13 00:20
[한국사] 낙랑국의 역사 정리 -2-
 글쓴이 : 꼬마러브
조회 : 781  

2. 낙랑국의 건국

 

삼국사기의 기록을 보면 낙랑이 BC 28년에 신라를 공격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낙랑국의 건국 시기는 그 이전일 것이다. 그러면 정확한 건국 연대는 언제일까

 

BC 3세기 경이 되면, 수많은 제후국을 통치하던 단군조선이 몰락하게 된다. 그러자 고조선 통치 아래에 있었던 제후국들이 서로 독립하거나 전쟁을 일으키기 시작하는데, 이 시기를 열국시대라고 한다.

 

대충 그린 열국시대 개략도

대충그림.png



열국시대에는 크게 3개의 혼란이 있었다.

 

첫째, 중국의 연나라가 고조선을 침입했을 때, 이로 인하여 단군조선의 서쪽경계인 요서지역은 엄청난 혼란에 휩싸이게 된다. 여기서 다량의 이주민 발생했다.

둘째, 연나라 출신의 위만이 고조선의 제후국 중 하나인 기자조선(조선후)의 왕권을 찬탈한다. 그 이후 위만정권은 세력을 넓히는데, 이 때 다량의 이주민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셋째, 중국의 한()나라가 요서지역의 위만조선을 정복하여 군현을 세운다. 이 때, 위만조선의 거수국들 역시, 이주민을 이끌고 요동-한반도 지역으로 이주했을 것이다.

 

낙랑국은 이 3개의 혼란 속에서 건국된 것으로 보인다.

 

()나라의 침입과 열국의 이동 - 자세한 건 링크로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EastAsia&wr_id=148500&sca=&sfl=wr_subject&stx=%EB%8C%80%EC%9D%B4%EB%8F%99&sop=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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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랑국은 본래 요서에 위치했으나 혼란을 피해 당시 마한의 영토인 평양으로 이동한 것이다. 그리고 낙랑국은 정치세력 뿐만 아니라 그 지명까지도 함께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고구려 역시 마찬가지이다. 고조선의 거수국이었던 고구려가 요동일대로 이주하고 고구려국이 되었다.

옥저가 이주하여 동옥저가 되고, 예가 이주하여 동예가 된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

 

후에, 한나라가 그 지역의 이름으로 군현을 설치하자

요서지역의 낙랑군과 평양의 낙랑국

요서지역의 고구려현과 요동의 고구려국 등으로 지명이 중복된 것이다.


(앞서 낙랑국은 스스로를 고조선의 후예임을 자칭했다는 것을 밝혔다. 그들의 역사인식은 바로 이런 것에서 기인한 것이다.)

 

낙랑국의 위치.png



 

그렇다면 낙랑국의 건국시기는 위의 혼란의 시기와 같을 것이다.

이를 전제로 낙랑국의 건국시기는 3가지로 압축된다.

 

1. 서기전 3세기 경

2. 서기전 194(위만의 기자조선 왕위 찬탈)

3. 서기전 108(한사군 설치)

 

3가지의 시기중 정확한 건국연대는 알지 못하겠으나 대략 BC 3~1세기로 추측된다.

 

결론

 

요서에는 낙랑군, 평양에는 낙랑국이 위치했다. 낙랑국의 건국시기는 대략 BC 3~1세기.

 

다음은 낙랑의 전성기를 다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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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시러 17-08-13 02:32
 
낙랑국은 스스로를 고조선의 후예임을 자칭했다는 것을 밝혔다. => 구체적으로 설명추가해주세요
     
꼬마러브 17-08-13 02:41
 
앞의 1편에 나옵니다. 근거는 없는 추측이에요.

--------------

위의 기록들을 보면 모두 '조선'이라는 나라가 공통된다. 이에 대하여 일부 인간들은 기록의 조선이 낙랑군의 군현인 조선현을 말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만약 기록의 조선이 고작 낙랑군의 일개 현이었다면 조선을 다른 국가들과 대등하게 기록할리가 없다. 예를 들어 한국에 서울이란 도시가 있다고 해서 한국을 서울이라 부르지는 않는다.

기록의 조선은 낙랑군의 조선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낙랑국의 별칭으로 보아야 타당하다. 즉, 낙랑국은 스스로를 고조선의 후예임을 자칭한 것이다.

--------------

덧붙여, 삼국유사 낙랑국편을 보면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전한(前漢) 때에 처음으로 낙랑군을 두었다. 응소(應邵)는 이를 “옛 조선국이다.”라고 하였다

삼국유사를 지은 일연 선생은 낙랑국과 낙랑군의 이름이 중복되기 때문에, 이를 구별하지 못하고 동일시하는 우를 범하긴 했으나, 여기서 제가 주목하고자 하는 부분은 낙랑국이 '옛 조선국'으로 불렸다는 점입니다. 이는 아마, 고조선의 수도였던 평양을 낙랑국이 차지하였기 때문일 것이고, 낙랑국 스스로 고조선의 후예임을 자청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로마제국이 멸망한 후에도 스스로 제2의 로마제국이라고 자칭했던 유럽의 소국들과 같은 맥락입니다.
고조선은 우리 역사의 로마제국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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