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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13 14:46
[한국사] 대한제국은 무기력하게 망하지 않았다
 글쓴이 : 국산아몬드
조회 : 969  

http://news.joins.com/article/21815906?cloc=joongang|article|tagnews

백성의 나라 대한제국』
 황태연 지음, 1136쪽, 6만5000원, 청계
 
『갑진왜란과 국민전쟁』
 황태연 지음, 688쪽, 4만8000원, 청계  
 
 배영대 문화선임기자 balance@joongang.co.kr
  
 대한제국에 대한 새로운 연구는 2000년 무렵 시작됐다. 그 전에는 폄하 일색이었다. 망국(亡國)의 책임을 온통 뒤집어쓰며 고종과 그의 시대는 혐오의 대상이었다. 창피하고 골치 아픈 과거로 치부되며 돌아보려고 하지도 않았다. 2000년 이태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펴낸 『고종시대의 재조명』(태학사)이 새 물꼬를 텄다. 이후 한영우 서울대 명예교수, 서영희 한국산업기술대 교수 등이 잇따라 대한제국 관련 새로운 연구의 흐름을 이어 갔다.  
 
황태연(62) 동국대 교수의 신간 『백성의 나라 대한제국』 『갑진왜란과 국민전쟁』은 그런 흐름을 타고 있지만, 연구의 양과 질에서 기존의 작업을 훌쩍 뛰어넘는다. 저자는 이에 앞서 지난해 『대한민국 국호의 유래와 민국의 의미』를, 올해 1월엔 『갑오왜란과 아관망명』을 펴냈다. 모두 대한제국 관련 책이다. 집필 중인 『한국 근대화와 정치사상』도 내년 출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제 대한제국에 대한 오해와 폄하는 더이상 자리를 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저자는 자신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가 대한제국 시절을 돌아보기조차 싫었던 이유는 뭘까. 전혀 공감이 가지 않고 앞뒤가 잘 맞지 않는 사건들만 나열해놓았기 때문이다. 한국의 근대적인 역사 서술은 일본 학자들의 손으로 시작되었다는 점이 가슴 아픈 일이다. 어떻게 이렇게 무기력하게 망할 수 있었을까, 이런 느낌을 누구나 한 번쯤 가져봤을 것이다. 황태연은 그 점을 집요하게 파고 들었다. 일제 식민사학자들이 누락시켰고 해방 이후 한국 학자들도 눈치 채지 못했던 두 개의 사건을 복원해냈다. 1894년의 갑오왜란과 1904년의 갑진왜란이다. 한문ㆍ영어ㆍ독일어ㆍ불어ㆍ러시아어 등 외국어에 능한 장기를 살렸다.  
 
 “조선은 1894년의 갑오왜란으로 멸망했고, 대한제국은 1904년의 갑진왜란으로 멸망했습니다. 이 두 왜란이 그동안의 역사에서 감쪽같이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러는 사이 두 번의 멸망만 눈에 들어올 뿐이고, 의병전쟁과 광복전쟁을 통해 치열하게 항거하며 승리한 두 번의 부활은 보지 못했습니다.”
 
 1894년 6월 갑오왜란 때 침입했다가 명성황후 시해에 분노한 백성들의 무장봉기와 고종의 아관망명으로 일시 퇴각했던 일본군은 1904년(갑진년) 2월 다시 침입해 한반도 전역을 점령했다. 일제의 전면 침공에 국군과 민군(의병)이 힘을 합쳐 전국 각지에서 6년간 처절한 ‘국민전쟁’을 벌이며 저항했다. 그때 패배했다고 대한제국 국군을 오합지졸로 깔보지 말라고 저자는 말한다. 1901년 이미 한국군은 일제 외에 아시아 어떤 나라도 갖지 못한 3만 대군의 ‘신식 군대’였고, 을사늑약(1905년) 이후 3만 국군과 민군이 합쳐 조직된 국민군은 14만1815명에 달했다. 청군과 러시아군을 이긴 일본군에 맞서 싸움을 싸움답게 해본 군대는 훗날 미군을 제외하고 대한제국의 국민군밖에 없었는데 이런 사실을 우리는 모르고 있다.  
 
 황 교수의 책은 지적 희열과 도덕적 의미와 함께 우리 근사의 은폐된 세계로 독자를 안내한다. 대한제국은 무기력하기는커녕 오히려 당대 아시아 2위의 경제강국으로 급부상하고 있었음을 국내외 기록과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입증한다. 또 구본신참(舊本新參)의 개혁노선으로 독자적인 근대화(광무개혁)에 성공하면서 근대적 신분해방의 ‘민국(民國ㆍ백성의 나라)’이었음도 흥미진진하게 확인시켜준다. 올해가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해 보인다. 
 
[출처: 중앙일보] 대한제국은 무기력하게 망하지 않았다

대한제국과 고종이 정말로 부끄러운 역사, 부끄러운 군주였는지 돌아보게 하는군요.
많은 사실을 잘못알고 잘못 해석해서 선조들을 노력을 폄훼하고 부끄러워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부당하게 선조들을 욕한 우리 자신들을 부끄러워해야 하지 않을까요?

결국엔 망한 왕조이기 때문에 과정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대로 우리 선조들을 욕하고 부끄러워합니다
그리고 일본은 그런 허점을 이용해 조선은 어짜피 망할 왕조였고 한민족은 형편없는 민족이었다고 
끊임없이 식민사관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망했던 왕조라도 과정이 중요합니다. 망하지 않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그럼에도 망한 역사와
처음부터 부패,무능해서 망한 역사와는 역사에 대한 태도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는 망한 조선,대한제국이라도 역사의 운명을 개척하려고 했던 우리 선조의 노력을
제대로 알고, 평가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 후손이 선조와 우리 역사에 대한 올바른 자세이며 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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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나 17-08-13 17:48
 
역사가 밝혀져 다행이네요.

언급된 책을 읽어보려 했는데, 저 양을 보니 엄두가 안 나네요. ㄷㄷ

일본이 근대화에 성공한게 운 때문이었다는 건 일본인들도 인정하는 상식이더군요.
비얀코 17-08-13 20:14
 
대한제국의 무기를 제대로 쓸 수 있었다면 외국이 침범하기에 힘들었겠지요. 하지만 오합지졸들과 유교사상에 썩어 빠진 양반 상놈사회에서 겁쟁이들이 임진왜란 때의 패배를 재대로 재현한 결과 입니다. 그때 실질적 군대 명령권은 일본인 밑에서 있었읍니다. 청 러시아 일본의 식민지 쟁탈전에 있었기에 삼파전을 치룬후 승리국인 일본에 나라를 맡기는 것이 더이상의 전쟁의 고통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 배반자들의 제물이 된 것입니다. 일본처럼 유럽 미국과 무역, 문화, 과학, 기술을 도입하지 못하고 근대화 하지 못한 우매함에서 왔는데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솔루나 17-08-13 20:40
 
유교 사상은 일본 근대화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는데 -ㅎㅎㅎ

막부가 정권을 왕한테 준것도 다 유교적 사상으로 인한 겁니다만?

국가 신도를 만든건 유럽의 기독교를 본따서 만든거고.
          
의로운자 17-08-16 04:19
 
막부는 정권을 대정봉환이라고 신정부에게 양도했구요 정권을 진자는 대게 사츠마번 사람들입니다.
양도하게 만든 장본인은 사카모토 료마입니다.
사카모토 료마가 일본에 의회를 열게만듭니다.
그는 일본에서 가장 뛰어난 인물로 김대중 선생님과 링컨 대통령님과  더불어 제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입니다.그리고 항상 대한제국의 군대가 일본의 강압에 의한 고종폐하의 해산명령을 거부하고 그대로 남았으면 어땟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대게 만주로가서 독립활동하거나 의병으로 활동했습니다. 가족에게 돌아간 분들도 많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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