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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04 22:48
[기타] 동이에 대해 궁금한점
 글쓴이 : Marauder
조회 : 1,504  


그리고 동이(東夷)는 천성이 유순해서 다른 세 방면의 외이들과는 달랐다. 고로 공자가 도가 행해지지 못함을 탄식하면서 바다에 배를 띄우고 구이(九夷)에 살고자 하였던 것은 이 때문이었던 것이다.

---

공자는 춘추전국시대 사람인데 이미 공자대에 구이를 조선으로 본 셈이죠. 그런데  선진시대 동이는 산동사람들을 말하는 고유명사라고 버젓이 기록해놓는 사람들이 있으니 이게 어떻게 된겁니까?
한대 이후에 보통 명사라고 썼고 그 이전에는 산동사람들을 뜻하니 우리나라 조선이랑 연관없다고 하더군요. 진나라 통일 이후에야 보통명사로 바꼇다는 말을 하던데 앞뒤가 안맞지 않습니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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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러브 17-09-04 23:16
   
일단 ..

논어에 나오는 구절인데

子欲居九夷. 或曰, 陋, 如之何. 子曰, 君子居之, 何陋之有.

선생님(공자)은 구이 땅에 살고 싶어 하셨다. 누군가 말하길
"누추한데, 어떻게 하실 것입니까?" (그러자) 선생님이 말씀하시길
"군자가 거기에 산다면 무슨 누추함이 있겠느냐?"

바다에 배를 띄운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道不行, 乘桴浮于海
도가 행해지지 않아 뗏목을 타고 바다를 떠돈다면

- 즉, 공자가 바다에 배를 띄우고 구이 땅에 살고 싶다고 한 것은
첫번째에서 공자가 말한
"군자가 거기에 산다면 무슨 누추함이 있겠느냐?"
에서 알 수 있듯

누추한 땅인 구이에서도 군자는 그곳에서 도를 행하여 교화할 수 있다..는 것이 정확한 의미입니다.
     
꼬마러브 17-09-04 23:18
   
즉, 오랑캐의 땅에서도 군자는 그들을 교화하고 문명화 시킬 수 있다는 .. 뭐 그런 의미일 것입니다.

다만 이것가는 별개로 산동반도 지역의 동이족이
그들의 연고지인 요서 지역에
연대감을 가지고 있었을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Marauder 17-09-04 23:21
   
그렇게 말씀하시는것 자체가 이미 산동반도 동이족의 연고지가 요서고 관계가 있었다고 말씀하시는것 아닌가요. 물론 조선이 요서와 전혀 관계 없다면 또 관계없다고 할수있겠지만 꼬마러브님은 그렇게 생각하진 않으실듯하고...
               
꼬마러브 17-09-04 23:27
   
개인적인 망상으로는

홍산문화를 포함한 요서지역은 동아시아 문명의 요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동이족이나 숙신족(조선) 역시 모두 요서에서 발흥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동이족은 산동반도 지역으로 남하-남진하였고
숙신(조선)은 요서지역을 중심으로 동진했다는 차이겠지요.

여기서 산동반도로 남하한 동이족이, 이후 상나라가 멸망할 때까지 요서지역에 연대감을 가지고 있었나 .. 이 문제에 가능성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기자가 상나라 멸망 후 조선 땅으로 간 이유도 이것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즉, 숙신족은 동이족과의 연대감을 느끼지 못했지만
(성왕이 동이를 정벌하자 숙신이 와서 하례했다)

동이족은 그들의 연고지인 요서지역 .. 그리고 그곳에 위치한 숙신족에게 연대감을 느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진나라 이전의 중국문헌에서 말하는 동이족은 기본적으로 요서지역의 숙신족이 아니라 산동반도 지역의 사람들, 곧 동이족을 칭하는 것이 맞습니다.
                    
Marauder 17-09-05 00:23
   
후한서를 포함한 다른 사서에서 공자가 말하는 구이와 자신들이 말하는 동이를 별개로 놓고 말하지 않는듯해서 말한거였습니다. 별개의 존재로 생각했다면 굳이 같은단어로써 혼란을 오게만들거나 혹은 주석을 달아야 하지 않았을지
                    
배스킬러 17-09-05 02:39
   
진나라 이전의 산동반도에 있던 세력은 동이라 칭한것이 아니라 내이라 칭했죠 주나라때 서언왕이 동이 군사를 이끌고 와 산동과 오땅을 점령하고
그 이후 원래의 동이족과 이주한 서국 동이 세력을 구분하여 내이라 칭했습니다. 회이, 동이, 내이 로 칭했고 숙신과 동이는 혼동 기재가 주로입니다.
그리고 동이를 벌하니 숙신이 하례했다는 것은 당시 고조선의 정세와 주나라의 정세를 모르시고 하신 말씀 같습니다.
당시 주나라 2대 왕인 성왕 초기에 상 주왕의 아들 무경이 채숙,관숙등과 공모하여 기자가 망명한 동이 몇몇 부락과 함께 상나라 복원을 계획하자
강태공 주공이 성왕을 설득하여 역모를 적발하고 주모자를 제거하고 기자세력이 장악한 동이 지역을 공격하였는데 당시 기자세력에게 밀려났던 원 동이 세력인 고조선 즉 숙신 계통이 환영한것이죠
이 사건은 환단고기 서우여, 서여의 권력투쟁 목차에도 나옵니다.
서여가 기자의 본명이죠...  즉 당시 고조선 동이세력은 상에서 넘어온
도래계와 원 동이계의 내부 투쟁 중이였습니다.
따라서 동이와 숙신이 별개가 아니라 원래 같으나 그중 구별하기 위해
그때에만 그리 기록되었다 봅니다.
밥밥c 17-09-05 01:44
   
실제 사서에는 딱히 구별한다는 의미도 없으며, 오랑캐라는 의미도 없죠.


 '후한서 동이열전 서문'중 맨 처음.

1)「왕제(王制)」에 이르기를 ‘동방(東方)을 이(夷)라 한다’고 하였다.
이(夷)란 근본(根本)이다. [그 의미는] 이(夷)가 어질어서 생명(生命)을 좋아하므로
만물(萬物)이 땅에 근본하여 산출(産出)되는 것과 같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이(夷)는] 천성(天性)이 유순하여 도리(道理)로서 다스리기 쉽기 때문에
군자국(君子國)과 불사국(不死國)이 있기까지 하다.
이(夷)에는 아홉 종류가 있으니, 견이(畎夷)· 우이(于夷)· 방이(方夷)· 황이(黃夷)· 백이(白夷)· 적이(赤夷)· 현이(玄夷)·
풍이(風夷)· 양이(陽夷)가 그것이다.
그러므로 공자(孔子)도 구이(九夷)에 살고 싶어하였다.



 동이는 '만물의 근원' 즉 '문명의 시작'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특히 여기서의 군자국은 고조선일 수 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후한서 동이열전에 나오는 국가들의 대부분은 조선과 관련된 국가들이기 때문입니다.

 정사의 본문에는 '도리가 있기에 군자국이라고 부를만 하다' 고 적혀있는데 현재 일제

 식민사학자들은 이것을 극도로 왜곡하여 '너무나 미개한 오랑캐라고 불렀다' 고 거짓으로

 주장하죠.

 게다가 '문명의 시작'이라고 후한서의 저자는 분명하게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고조선은 문명의 단계로 볼 수 없으며, 한사군이후에 한나라에게 문명을 받았다.' 고 헛소리를

 하고 있는 것이죠.

 완전히 후한서의 저자를 모독하는 수준입니다.

http://blog.daum.net/cdh57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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