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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05 22:58
[기타] 유목민, 고구려 기병이 강했던 이유
 글쓴이 : 관심병자
조회 : 2,283  

고대사회에서 농경민족은 인구수와 생산력이 비례하고 병력숫자와 군사력이 비례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같은문화권 비슷한 병종일때 이렇다는 것이고,
농경민족 보병이 유목민들의 기병을 상대할때는 병력수가 앞선다고 군사적으로 우세하다고 볼수없습니다.

유목민 경기병 20~30명과 기병에 대한 대비책과 훈련이 되지않은 보병 100명의 전투는,
경기병 20~30명이 아무 피해없거나 적은 피해로 보병 100명을 이길수있습니다.


초기 한(漢)족과 유럽인들이 유목민들에게 고전한 이유는

활을 사용하는 경기병에게 칼이나 창을 든 보병은 접근하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공격받을수 밖에 없고,

이는 활을 사용하는 기병에게 아무런 위협이 되지 못합니다.

같은 사거리를 가진 활로 공격한다고 할때도 경기병은 최대사거리 부근에 있다 달려와서 닿는거리에서 쏘고 이탈하는식으로 궁병을 공격할수 있습니다.

경기병에게 궁병은 고정된 목표고 궁병에게 경기병은 이동하고 있는 목표입니다.

같은 활솜씨를 가지고 있다고 가정해도 이는 보병에게 불리한 싸움입니다.

일반활보다 사거리가 긴 맥궁을 사용하는 기병에게는 궁병 역시 어떤 피해도 입히지 못합니다.


같은 기병으로 상대한다면.

유목민과 상대했던 유럽을 예로들면 기병은 있어도 궁기병은 없었습니다.

유럽에 말을타는 기사는 말위에서 원거리무기를 사용하지 않았고,

정확히는 달리는 말위에서 원거리무기를 사용할수 없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말을 접하지 않는 농경국가는 달리는 말의 고삐에서 양손을 모두 놓고 균형을 유지하며 활을 쏘는 기병은 육성하기 어렵습니다.

달리는 말에서 떨어지면 목숨을 잃을수도 있기 때문에

말을 타며 싸울수있는 병력도 귀한 마당에 훈련으로 잃을수없기 때문입니다.


보병위주의 병력으로 기병으로만 구성된 병력을 막을수 없습니다.

어떤지역에 침입했다는 소식을 듣고 병력을 모아 도착하면 이미 약탈하고 떠난이후에야 도착할수 있습니다.

이는 이동능력의 차이때문입니다.

점령을 목적으로한 전쟁을 해왔고 준비하던 군대에게 점령은 관심없고 약탈만하고 가는 군대는 상대할방법이 없습니다.

가끔 지나사서에 '어디 오랑캐가 침입해 약탈해서 누가 군사를 이끌고 가서 물리쳤다' 라는 구절은 구라일 확률이 높습니다.

약탈하고 돌아가버렸기때문에 군사를 모아가서 만날일이 없습니다.

약탈이후 전리품을 쌓아두고 군사를 모아오는걸 기다릴리가 없죠.


기동력이 우세한 병력을 가진 세력은 그렇지 못한 세력에 대해 전장선택권이 있습니다.

야지에서는 불리한 전투는 피하고 유리할때만 싸우는 식으로 전투를 회피할수있고,

약탈만이 목적이라면 방어가 튼튼한곳은 우회해서 약한곳을 취할수 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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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시러 17-09-05 23:06
   
구려의 습격을 징벌하러 연합군대가 출동했으나 이미 가버리고 없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 태조대왕 관련 기록은 대부분 중국사서와 교차검증이 되지만, 주류사학이 개무시한다능...
- 그들에게 태조대왕 궁은 광개토대왕보다 더 두려운 존재였음.

建光元年春,幽州刺史冯焕、玄菟太守姚光、遼東太守蔡諷等,將兵出塞擊之,捕斬濊貊渠帥,获兵馬財物。宫乃遣嗣子遂成將二千餘人逆光等,遣使詐降;光等信之,遂成因据险厄以遮大军,而潜遣三千人攻玄菟、遼東,焚城郭,殺傷二千餘人。於是发广陽、渔陽、右北平、涿郡屬國三千餘騎同救之,而貊人已去。태조대왕과 그동생 수성
TheCosm.. 17-09-06 00:30
   
유럽 기사 또는 기병들이 원거리 무기가 없었다는 건 잘못 알려진 이야기입니다. 물론, 동양권이나 중앙아시아의 유목민만큼 궁술에 특화된 것은 아니었고 이를 집단 전술로 다루는 경우도 극히 드물었지만, 대체로 유럽 기사 또는 기병들에게도 원거리 투척 무기들은 있었습니다.

게다가 기본적으로 말을 보유하거나 다룰 수 있다는 시점에서, 그 개인은 어느 정도의 재산을 보유한 경우가 많아 무장역시 다채로웠습니다. 또한 동로마를 비롯한 동유럽권은 유목민족 또는 궁기병을 운용하고 있는 상대(사산조 페르시아, 투르크 등)와 오랫동안 마주하였기에, 개개인의 무장에서 합성궁또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유럽권 기사 또는 기병들이 공통적으로 애용한 원거리 병기로는 짧은 투창을 들 수 있는데. 이건 맨손으로 던지는 경우도 있었고, 슬링에 걸어서 던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중 슬링에 투창을 걸어 투척할 시엔 파괴력과 사거리, 명중률이 상당히 높아 중세 유럽에서 매우 사랑받은 기병의 무장중 하나였습니다.

또 다른 무장으로는 슬링에 돌 또는 철구를 걸어 던지는 것이었는데. 투창과 달리 보급에도 문제가 없어 전투나 전쟁이 길어질 때에 곧잘 사용되던 기병의 원거리 투척 무기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사거리도 길고 파괴력도 훌륭한 유목민족의 궁기병에 비하면 하자나 흠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유럽의 기사와 기병들이 원거리 병기 없이 뛰어다니는 깡통들만은 아니었음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
꼬마러브 17-09-06 07:22
   
극적인 사례로 ,, 금나라 기병 17명이 송나라 보병 2000명과 싸워 이긴 적도 있습니다.
금나라 기병은 사상자가 1명도 없는 반면 송나라 보병은 반 이상이 도륙당했지요.

이런 것을 보면
기병 중심의 유목민족이 낮은 생산력과 적은 인구를 가지고도 농경민족을 농락한 역사는.. 절대 우연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비좀와라 17-09-06 08:04
   
궁기병 등등이 전투력에 미치는 영향도 있겠지만...

유목민과 농경민의 차이는 영양 상태가 다름에서 오는 차이 입니다.

특히 동양은 서양과 달리 쌀이 주식인 지역이 많아서 또 다릅니다.

성경에서 흔히 한국인 많이 실수하는 대목이 예수가 사람은 밥만 먹고 살수 없다라는 대목이죠. 사실 밥만 먹고는 살수 있지만 빵만 먹고는 살수 없죠. 원문은 당연히 사람은 빵만 먹고는 살수 없다란 말이죠.

기본적으로 밀 이나 기타 작물은 쌀에 비해서 칼로리 적기에 반드시 고기를 섭취해야 합니다.  우리 조상들은 유목민이라 당연히 한국 전통 음식은 고기에 대한 조리법이 발달 해야 한단 말이죠. 실제로 한국 전통 요리는 고기에 대한 조리법이 여타 어느 문명 보다도 발달 되어 있습니다. 한국의 기본문화는 유목문화에 기초하고 있다고요!!! 쌀이 아니라!!!

더군다나 쌀은 탄수화물로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생기기에 소식을 하게 된단 말이죠. 반면에 밀과 고기를 먹으면 포만감이 쌀보단 적기에 대식을 할 수 밖에 없단 말입니다. 여기에서 영양의 상태가 달라진단 말이죠.

다시 말해서 불교의 영향을 받아서 소식을 한다고 하지만 사실 쌀을 먹기에 소식을 하는 것 이고 불교는 쌀이 주식인 지역에서 번성 했다고 가정이 되는 것이죠. 밀을 주식으로 하는 지역은 고기를 먹지 않으면 생활이 안됩니다.

제가 오래전에 말했는데 중국에는 밀을 주식으로 하는 북중국인이 쌀을 주식으로 하는 남중국인을 언제나 지배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것이 위에 말한 이유란 말이죠. 중국역사에서 남중국인이 주역으로 등장하는 것이 장개석 국민당 정부가 유일 합니다.

북 중국 지역도 쌀이 주식이 아니라 밀이 주식이란 말입니다. 그리고 북 중국 지역이 고대문명이 발달된 지역이지 남 중국 지역이 발달된 지역 입니까? 당연히 쌀에 관한 신앙에 가까운 믿음을 가지는 지역이 문명이 늦게 발달된 지역이고 피 지배 지역이란 말입니다. 남중국과 일본은 고대문명이 발달된 지역이 아닐 뿐더러 싸움도 못하고 영양 상태도 나빠서 체구나 근력이 안좋고 피 지배 지역이란 말이죠.

후세의 역사는 모르겠지만 고대 역사에서 남중국인과 쪽발이들은 북중국이나 몽골 그리고 한국인에겐 게임이 안되는 존재였단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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