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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09 22:41
[한국사] 신미양요에 관해 알아보자
 글쓴이 : 레스토랑스
조회 : 1,754  

신미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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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71년 미국의 아시아함대가 1866년 8월의 제너럴셔먼호사건을 빌미로 조선을 개항시키려고 강화도에 쳐들어온 사건.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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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은 1866년 8월 평양 대동강에서 있었던 제너럴셔먼호사건을 계기로 조선의 개항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제너럴셔먼호사건이 발생한 뒤에, 두 차례의 탐문항행을 실시하였는데, 이 사건의 응징, 손해배상청구, 조선과의 통상관계 수립을 위하여 조선원정 계획을 두 차례 세웠으나 계획으로 그쳤다.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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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71년 미국은 조선을 개항하기 위하여 조선원정을 결행하였다. 미국은 주청미국공사 로우(Law, F.F.)에게 전권을 위임하고, 아시아함대 사령관 로저스는 해군함대를 동원하여 조선원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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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저스는 기함 콜로라도호(Colorado)를 비롯하여 군함 5청, 수해병 1,230명, 함재대포 85문을 적재하고, 1871년 5월 초순 일본 나가사키에 함대를 집결하여 약 보름동안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한 뒤, 5월 16일 조선원정길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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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저스는 조선이 평화적 협상을 거부할 경우 무력시위와 함께 군사작전에 의해 강제로 협상을 진행시키겠다는 포함책략을 수립한 뒤 인천 앞바다에 침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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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저스는 서울로 가기 위한 수로를 탐색하려고 조선대표에게 강화해협을 탐측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고한 뒤, 6월 1일 강화해협의 탐측항행을 강행하였다. 함대가 손돌목 에 이르자 강화의 남장포대 와 김포의 덕포포대 로 부터 기습공격을 받아 조선과 미국은 최초로 군사적 충돌이 벌어졌는데, 이를 손돌목포격사건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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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돌목포격사건 직후 미국대표는 조선측에게 평화적으로 탐측활동을 벌이고 있는 미군함대에 대한 포격은 비인도적 야만행위라고 비난하면서,
- 조선대표를 파견해서 협상할 것
- 포격사건에 대한 사죄 및 손해배상을 해줄 것
만일 이 요구조건을 거부하면 10일 후에 보복상륙작전을 벌이겠다고 위협하였다. 

반면 조선측은 강화해협이 국가 안보상 가장 중요한 수로이기 때문에 미군함대가 조선당국의 정식 허락없이 항행하는 것은 주권침해이며, 영토침략행위라고 규탄하면서 협상을 거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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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상이 결렬되자, 미국은 6월 10일 초지진 에 상륙작전을 실시하였다. 10개 중대로 상륙군을 편성하고, 포병대, 공병대, 의무대, 사진촬영반 등을 동원하였다. 미국은 해상함포사격으로 초지진을 초토화시킨 뒤 수륙양면공격으로 초지진을 점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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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서 6월 11일에는 덕진진을 무혈점거하였고, 이어서 광성보 전투가 이어졌다. 광성보에는 진무중군 어재연이 이끄는 조선수비병 600여명이 배치되어 있었다. 미군이 광성보에 대한 수륙양면포격을 한 시간 동안이나 벌인 끝에 광성보는 함락되었다. 조선군은 수자기를 빼앗겼으며, 미군은 광성보에 성조기를 게양하였다. 이 전투에서 조선군은 전사 350명, 부상 20명이었고 미군은 전사 3명 부상 10명이었다. 

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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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복한 조선군 포로

● 미국의 강화도 침략은 제국주의적 침략전쟁이었다. 다만, 조선을 식민지로 삼으려는 의도는 없었다는 것이 다른 서구열강의 제국주의적 침략전쟁과는 다르다. 미국은 조선을 무력적으로 굴복시켜 개항을 시키려는 의도를 가지고 침략하였으나, 흥선대원군의 강력한 쇄국이양정책을 이기지 못하여 조선 개항을 단념하고 7월 3일 함대를 철수한다. 조선은 미국함대의 철수가 미국이 패하여 돌아간 것으로 간주하였고, 더욱 문을 굳게 닫게 된다.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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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정척사사상을 가진 흥선대원군은 신미양요 이후 전국의 각 지역에 "서양 오랑캐가 침범하여도 싸우지 않는것은 나라를 파는것"이라는 척화비를 세워 쇄국양이정책을 더욱 강화하였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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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섹 17-09-10 13:46
   
이런 걸 전투에선 패했지만 전쟁에선 패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이지요...
광성보전투에서 승리한 미국은 조선이 항복하고 개항을 할 줄 알았는데,
광성보전투 후 첫 만남에 나선 김포유수가 미군이 물러가지 않으면 더 강경하게 죽기를 각오하고 끝까지 싸우겠다고 하니 미국이 득보다 실이 많을 것으로 판단하고 물러갔던 것이지요...
일본은 미군이 도쿄만 앞에서 바로 포를 쏴대니 곧바로 항복했는데, 조선은 한양에서도 떨어져 있고 쉽게 항복하지 않으니 포기할 수 밖에 없었죠...
4년전인 1866년 미군과 비슷한 규모의 프랑스 군을 물리친 조선군이 광성보전투에서는 피해가 컷던 것은 미군의 압도적인 선진 무기 때문이었죠...
포문이 자동으로 돌아가며 빠르고 정확도 높게 조준하는 미국의 함선과 총알 장전하고 방아쇠 당겨 바로 쏘는 총을 가지고 있는 미국을 조선군은 임진왜란 때 사용하던 심지에 불붙여 쏘는 조총으로 대항했으니 당해 낼 수 없었죠...
하지만 조선군은 물러서지 않았고 거의 전멸할 때까지 화약이 다 떨어져 투석전, 육박전까지 치르며 싸웠으며, 나머지는 바다에 뛰어들어 자결하는 장렬한 전투를 치렀죠..미국이 물러난 건 그 장렬한 전투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당시 종군했던 기자나 전쟁의 상황을 편지로 써서 가족에게 보냈던 미국 장교들의 글을 보면 조선군과의 전투가 쉽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태양의 후예, 도깨비 극본을 썼던 김은숙 작가의 차기작 미스터 선샤인이 신미양요 때 미국으로 끌려갔던 포로가 미군이 되어 돌아오는 이야기인 모양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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