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라가 들어서고 발해가 멸망하는 10 세기 이전까지
이 지역에 우리 민족을 제외하고 이렇다 할 문화를 창달하고 영유한 민족이 있었습니까?
선비족(과 거란족)은 내몽골 동부에서 적봉 지역 께에서 이합집산을 거듭하고 있었고
비록 3~5 세기에 흥성하였다고는 하나
그 옆에 고구려가 버티고 있어서 요동을 넘지 못하였을 뿐만 아니라
고고지리학적 연구에 따르면 지금의 요서와 요동의 위치는 당시의 요서ㆍ요동과 다르며
태조대왕, 모본왕~광개토대왕ㆍ장수왕 대의 기록을 보더라도 지금의 요서까지 고구려의 판도였고
또 선비족(과 거란족)은 전체, 또는 일부가 고구려에 복속돼 있었지 않습니까
또 이들이 동호의 후예라고는 하나 동호의 정체나 그 위치가 갑론을박 중이고 부족단위로 이합집산을 거듭하던 세력이 아니었습니까
여진족은 흑수말갈의 후예요 흑수말갈은 발해 멸망 후에도 갑옷 하나 만들 재주가 없을 정도로 문화적으로 야만 상태였고 이들은 우리가 삼국으로 쟁투하던 시기에도 돌화살촉을 쓰는 등 중국의 기록을 보더라도 아주 문화적 후진 종족이었습니다 이들의 조상이 물길이요 읍루요 숙신이 아닙니까 더구나 그 인구도 우리 전체의 1/10도 안 될 정도로 적었구요
역사적 사실이 이러한데 만주와 연해주, 요서 등지의 유적과 유물에 대해서
이 지역은 우리만 활동한 지역이 아니라느니
이 지역의 유적, 유물은 우리것으로만 볼 수 없다느니
말갈족의 것이라느니
선비족의 것이라느니
아니 대체 청동기 시대부터 이 지역에 우리 말고 국가 단위를 이루어 장구하게 이 지역을 경영한 민족이 있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