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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18 19:19
[한국사] 마한이 백제에 앞서 고대 일본의 원류
 글쓴이 : 소고기초밥
조회 : 2,077  

우리나라 고대에는 신라·백제·가야·고구려가 형성되고, 호남은 백제 문화에 뿌리를 두고 발전해왔다는 것이 정설이다. 그에 앞서 한반도 남쪽에는 마한·진한·변한의 3한이 존재했다. 하지만 백제는 신라와 가야와 발전과정이 달랐다. 신라는 진한의 한 부족에서 출발했고, 가야는 변한에서 나왔다. 이에 비해 백제는 마한과의 충돌과정을 거치면서 한강유역에서 충청권, 호남지역으로 남하했다. 『삼국사기』의 기록에 따르면 백제는 온조로 대표되는 고구려계 유이민들이 마한지역에 유입해 마한을 병합해 나갔으며, 호남지역이 가장 늦게 백제에 병합됐다. 그러면 백제가 병합하기 이전의 호남지역의 마한은 어떤 문화를 형성했을까.

마한이 고대 일본문화의 원류를 형성했다는 흥미로운 학설을 소개한다. 전남대 임영진 교수(인류학)는 호남 문화의 원류인 마한을 연구했다. 전남대 출판부가 엮은 「전라도를 다시 본다」는 책자 가운데 ‘잃어버린 왕국을 찾아서’라는 주제에서 그의 연구를 엿볼수 있다.

▲ 마한의 옹관묘 /국립중앙박물관
차이가 드러나는 마한과 백제 문화

임교수의 주장에 따르면 호남의 마한 문화는 경기 충청 지역의 백제 문화와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한다. 마한이 중국·일본과 활발한 교류를 했고, 이웃 문화를 흡수하는 과정에서 백제 문화와 차이점을 드러냈다는 것. 호남의 마한 문화의 특징을 임 교수는 다음 몇가지로 설명한다.

①벼농사 시작: 우리나라 벼농사는 중국 양쯔강 유역에서 해로로 호남지역에 도입됐을 가능성이 높다. 나주시 가흥리에서 발견된 신석기 시대 벼의 꽃가루가 그 가능성을 일부 입증한다.

②중국 강남지역의 지석묘와 관련성: 중국 절강성에서 소수의 지석묘가 발견되는데, 지석묘가 성행한 호남지역을 기원으로 했을 가능성이 있다.

▲ 목간을 깎는데 쓰는 동사라는 도구

③동사(銅鉇)의 사용: 종이가 개발되기 이전의 고대에는 기록을 나무 조각에 새겼는데, 이를 목간(木簡)이라고 한다. 목간에 글을 새기려면 칼이 필요한데 이것이 동사다. 기원전 2세기경의 것으로 보이는 동사가 마한 권역에서 발견되는데, 이는 중국 초나라에서 성행했던 것이다.

④도씨검: 도씨검은 고대 중국의 대표적인 동검으로, 오왕 부차와 월왕 구천이 사용했다. 이 도씨검이 완주·익산·함평 등지에서 출토됐다.

⑤분구묘: 분구묘는 지상에 거대한 분구를 만들고, 그 안에 가족을 매장하는 합장묘다. 영산강 유역에서 분구묘가 성행했는데, 중국 강남지역의 토돈묘와 유사하다.

 

6세기까지 마한은 백제에 병합되지 않았다

중국 정사의 하나인 『양서(梁書)』 「백제전」에는 “백제는 전국에 22개 담로를 두고, 왕자나 왕족을 보내 다스리게 했다”고 기록돼 있다. 담로는 백제의 지방 지배의 거점으로, 읍성(邑城)을 의미한다. 이 22개 담로는 백제 사신이 551년에 양나라에 전한 내용이다. 하지만 백제가 660년 나당연합군에 의해 멸망할 당시, 지방행정조직은 37군으로 확대된다.

그러면 100여년 사이에 변한 22개 담로와 37개 군의 차이는 무엇일까. 임영진 교수는 6세기 중엽에 마한이 백제에 병합되고, 마한 땅이 백제의 지방조직으로 편제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즉 병합 이전의 22개 담로를 그대로 군으로 편제하고, 새로 병합한 마한 땅에 15개 담로를 추가 설치했다는 해석이다.

신라는 삼국을 통일한후 전국을 9주 5소경으로 재편하고, 백제 지역엔 웅주, 전주, 무주등 3개 지역을 설치했다. 웅주는 지금 충청도와 영역이 비슷하고, 전주는 전라북도, 무주는 전라남도와 대체로 겹쳐진다. 통일신라는 웅주에 13개군, 전주에 10개군, 무주에 13개군을 설치해 백제지역에 모두 36개의 군을 두는데, 백제 멸망시기의 37개 군과 1개군의 차이가 난다. 신라는 백제의 지방조직을 크게 바꾸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이중 웅주와 전주의 군을 합치면 23개군으로, 『양서』의 백제 22담로와 대체로 비슷한 수치를 구성한다. 백제 사신이 중국 양나라에 건너간 551년까지 전라남도, 즉 신라의 무주 지역이 백제에 병합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임영진 교수는 고고학적으로 볼 때 영산강 유역과 전북 서남부 지역이 동일한 문화권을 형성하고 있었고, 전남 서남부에 1~2개 군이 있었다고 가정할 때 마한의 마지막 영역에서 13~14개 군이 있었다고 해석했다. 이는 통일신라시대에 무주 13개군과도 부합한다. 따라서 지금의 전남과 전북 서남부 지역은 백제 22개 담로에 편성되지 않고, 독자적인 마한 문화권을 형성했다는 얘기다.

 

마한은 일본 문화의 기원

임영진 교수는 기원전 300년 경에 일본 규슈 북부에서 일어난 야요이 문화가 마한에서 전래됐다고 주장했다. 야요이 문화의 핵심 요소인 청동기, 벼농사, 주거지, 지석묘, 석기, 토기등이 모두 마한에서 건너갔다는 것. 영산강 유역에서 다른 곳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옹관 문화가 6세기초까지 발전했다는 사실도 이 지역이 독자적인 세력권을 형성했다는 증거다.

임교수는 고대 일본의 원류가 백제문화라는 지금까지의 견해와 달리, 백제에 앞서 마한이 일본 문화의 원류를 형성했다고 주장했다. 백제는 일본의 대화(大和)정권이 등장한 5세기 후분부터 밀접한 관계를 맺었고, 그 이전엔 일본 문화가 마한과 관계했다는 것이다.

임교수는 경기·충청지역에서 출발한 백제가 남하하면서 마한은 남쪽으로 밀려났고, 백제에 쫓겨난 마한인들은 남쪽의 마한이나, 일본으로 망명했다고 해석했다. 백제의 마한 병합이 3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임교수는 3세기 후반, 4세기 후반, 6세기 후반 세 차례에 걸쳐 양이부호, 조족문토기, 분주토기등 마한의 토기들이 일본에 파급된 것은 마한의 남하과정에서 이주민의 일부가 일본으로 건너간 증거라고 설명했다.

영산강 유역의 전남지역은 마한의 마지막 영역이었다. 이 곳은 6세기초까지 백제와 독자적인 세력을 유지하면서 중국문화를 수용하고, 고대 일본에 문화를 전파하는 역할을 했다. 영산강 유역이 한중일 해상 교류의 삼각점에 위치하고 있다는 지정학적 이점에 힙입은바 크다. 장보고가 청해진을 기반으로 동북아 해상교육권을 차지한 것도 호남지역의 지리적 이점을 확용한 것이다.

나주시 반남고분군, 복임리고분군, 영암군 시종고분군, 함평군 예덕리 고분군등에서는 5세기 후반~6세기 초의 일본식 장고형 고분(전방후원분 고분)들이 발굴되고 있다. 이 지역이 백제와는 다른 독자적인 세력을 유지하고 있었고, 동시에 일본 고대문화의 원류가 되었음을 보여주는 증거가 된다는 게 임교수의 지론이다.


http://www.opinio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26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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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시러 17-09-18 21:15
   
마한의 괴두노개 상투머리가 왜로 건너가면 노개 상투머리로 변하는 과정인것일지도 모르죠.
백제가 왜를 접수하기전까지 왜의 성문화가 문란하지도 않았구요.

그리고 상단의 더블 옹관이 발견되는 곳은 인도 남부입니다.
전세계 옹관 유적들은 싱글 옹관입니다.
     
도배시러 17-09-19 10:57
   
게임 디아블로2 를 하시면 중간중간 항아리가 나오죠.
항아리를 깨면 해골이 나오거나 골드.보석....
디아블로2의 세계관도 싱글옹관이죠.
     
Nightride 17-09-20 02:12
   
백제가 왜를 접수하기전까지 왜의 성문화가 문란하지도 않았구요.
<<이건 또 무슨 뜻인가요? 백제가 일본에 문란한 성문화를 전파시켰다는 건가요?
숭구리 17-09-19 01:47
   
당시엔 일본이란 국명도 없었는데 뭔 일본이 왜 나와... 섬나라 혹은 열도지.
마한 뿐만 아니라 가야 라든지 한반도 남부 여러 곳에서 열도로 이주해서 자연스레 문화가 전해진거임.
일부의 증거를 가지고 초기 열도의 문화의 기원을 마한으로 국한하는 것은 멍청한 추론 아닌가?
AD 전, 후로 열도 문화의 기원은 한반도 남부고 일본 초기에 꽃 피웠던 아스카 문화의 기원은 백제가 맞음.

교수나 학자 정도 되면 이런 글 보단 좀 더 그럴 듯 한 증거를 가지고 디테일하게 쓰라고~
     
소고기초밥 17-09-19 01:53
   
그래서 '고대 일본'이래잖아요.

당시 일본의 국명이 일본이라는 게 아니라.

그리고 초기 일본 문화의 기원이 오직 마한이라는 게 아니라

백제에 앞선 게 마한이라고 제목에도 나와있는데;;

글을 제대로 안 읽으시는 듯..
          
숭구리 17-09-20 10:00
   
님이나 글을 제대로 읽으세요.
               
소고기초밥 17-09-20 22:30
   
한심한 사람이네.

할 말 없으니 딴 소리나 하고 ㅉㅉ
                    
숭구리 17-09-20 23:52
   
미개한 사람이네.
글을 제대로 읽을 수도 없는 건가? ㅋㅋ

하나만 적어 줄게..
마한은 일본 문화의 기원 마한은 일본 문화의 기원 마한은 일본 문화의 기원 마한은 일본 문화의 기원 마한은 일본 문화의 기원 마한은 일본 문화의 기원 마한은 일본 문화의 기원 마한은 일본 문화의 기원 마한은 일본 문화의 기원 마한은 일본 문화의 기원 마한은 일본 문화의 기원 마한은 일본 문화의 기원 마한은 일본 문화의 기원 마한은 일본 문화의 기원 마한은 일본 문화의 기원 마한은 일본 문화의 기원
                         
소고기초밥 17-09-21 00:42
   
와~ 진짜 별 희한한 인간을 다 보겠네 진짜.

초등학교는 나왔어요? 진짜 미개한 건 당신 대가리인 듯.

'마한은 일본 문화의 기원'이라는 말이 백제나 가야는 일본에 영향을 안 줬다는 말임?

진짜 어이가 없어서 웃음도 안 나오는구먼 ㅋㅋㅋㅋㅋㅋㅋ

다시 말하지만 제목에도 '마한이 백제에 앞서 고대 일본의 원류'라고 나와 있음.

오직 마한만 일본에 영향을 준 게 아니라 마한이 백제에 앞섰다고.

상식적으로 마한이 백제보다 먼저 존재했던 나라이니 앞서는 게 당연한 거지.




"마한뿐만 아니라 가야 라든지 한반도 남부 여러 곳에서 열도로 이주해서 자연스레 문화가 전해 진 거임.
일부의 증거를 가지고 초기 열도의 문화의 기원을 마한으로 국한하는 것은 멍청한 추론 아닌가?"

이게 당신이 처음에 쓴 댓글임.

도대체 본문 어느 문장에서 열도 문화의 기원을 마한으로 국한함?

마한이 백제보다 앞섰다고 했지.

어휴 진짜 대가리를 장식으로 달고 다니는 듯.
                         
숭구리 17-09-21 23:50
   
본문의 문장이 아니라 니가 올린 글 전부가 마한이 초기 일본 문화의 원류라고 말하는 거야.

이건 완전 돌대가린가?
무슨 말 하는지 이해가 안 가는 것인가?

일본 초기 문화의 기원이나 유래를 연구하려면 마한으로 국한해선 안 되고 가야나 한반도 남부의 문화와 일본의 초기 문화를 교차검증해서 그 원류를 찾아야 한다는 말이다.

누가 백제보다 먼저였던 게 마한이 아니라고 했나?
무슨 말도 안되는 반론만 쳐 하고 있네 ㅋㅋㅋ 유치원도 안 나왔나? ㅋㅋㅋ

글의 핵심을 이해를 못하고 꼬투리만 잡으려고 하면 너 같이 바보같은 헷소리를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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