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7-10-13 05:46
[한국사] 이순신 장군이 사용한 조란탄 아시나요
 글쓴이 : 러키가이
조회 : 1,842  

입력 2017.10.12. 18:49 수정 2017.10.12. 21:07

돌로 만든 둥근 탄환 명량해협서 첫 발굴
쇠로 된 조란탄은 지금까지 10여 점 나와
포탄 대신 사용했던 석환보다 크기 작아

정유재란 당시 사용한 돌탄환(조란탄). 왼쪽 작은 것이다. 직경 2.5㎝다. 오른쪽 큰 돌은 포탄 대신 사용한 석환이다. [연합뉴스]
420년 전이다. 1597년 9월 16일 이순신(1545∼98) 장군은 배 13척(혹은 12척)으로 왜선 133척을 격파했다. 그 유명한 명량대첩이다. 전남 진도와 해남 사이에 있는 명량해협에서다.

당시 조선 수군은 무기 보급이 충분하지 않았다. 포탄이 모자라면 돌을 깎아 대신 쓰기도 했다. 석환(石丸·돌포탄)이 대표적이다. 명량해협 인근에서 총 6점이 발견됐다. 포탄보다 작은 것도 있다. 새알처럼 생겨 조란탄(鳥卵彈)이라 불렸다. 철과 돌로 작은 공 모양을 만들어 일본 수군을 공격하는 데 사용했다. 지금까지 쇠로 된 조란탄은 10여 점 확인됐지만 돌로 만든 탄환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관계자가 조란탄을 손에 들고 있다. [연합뉴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12일 명량대첩 당시 조선 수군이 사용한 석제 조란탄 1점을 처음 공개했다. 직경 2.5㎝의 둥근 모양이다. 조란탄은 화약 20냥을 잰 지자총통(地字銃筒)으로 한번에 30발 가량을 발사했다.

노기욱 전라남도이순신연구소장은 “정유재란 당시 철을 구하기 힘들어 돌로 탄환을 만들었던 조선 수군의 절박함을 보여주는 전쟁 유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순신 장군의 일기를 보면 조란탄을 ‘비 오듯이 쐈다’ ‘무수히 쐈다’는 기록이 나온다”며 “이번 유물은 돌을 공들여 깎은 흔적이 역력하다”고 설명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이날 정유재란 당시 전쟁 유물과 고려청자·토기 등 120여 점을 새로 공개했다. 지난 5월부터 진행한 명량해협 5차 발굴 조사 결과다. 명량해협 발굴은 2012년 시작됐으며 이로써 출토 유물은 총 910여 점으로 늘었다.

박정호 문화전문기자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장진동 17-10-14 23:35
   
남해 바닷가에 지천으로 깔려 있었으니 무한리필 가능했을듯
 
 
Total 5,28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856 [한국사] 금나라 교과서에 한국사로 편입해야 (32) 드림케스트 10-21 2783
1855 [한국사] 백제유민 난원경묘지명에 대한 학계의 견해 (9) 감방친구 10-20 2303
1854 [한국사] 백제 역사의 미스테리 (12) 감방친구 10-20 2524
1853 [한국사] 고종의 비자금 (5) shrekandy 10-20 2475
1852 [한국사] 고려황제가 입었던 곤룡포의 모습 인류제국 10-20 1969
1851 [한국사] 도올 선생의 황당한 발언 (9) 인류제국 10-19 2560
1850 [한국사] 발해 전성기 강역 (4) 인류제국 10-19 2638
1849 [한국사] 고구려 전성기 강역 (4) 인류제국 10-19 2451
1848 [한국사] 4~7세기 고구려vs중국(선비족 계열) 일략 (11) 감방친구 10-19 2325
1847 [한국사] 중국 문헌으로 보는 마한(삼한) 외교 1 (4) 도배시러 10-18 1730
1846 [한국사] 노영민 주중대사의 역사 및 중국 인식 (2) 감방친구 10-18 1627
1845 [한국사] 수원화성박물관 정조 갑옷, 투구, 옥구 보도 (3) 오오오 10-18 1933
1844 [한국사] 해인사 불상 X-레이 찍어봤더니… 엄빠주의 10-18 2154
1843 [한국사] 주구묘와 전방후원분(한국 학명 장고형 고분) (12) 감방친구 10-17 2022
1842 [한국사] 사극속 고려시대 곤룡포 인류제국 10-17 2528
1841 [한국사] 역사책 비싸게 샀습니다 (49) 닥터그리어 10-16 2512
1840 [한국사] 삼국지 위서 동이전과 마한(백제) (3) 감방친구 10-16 2074
1839 [한국사] 중화인민공화국의 관점으로 보는 요주(遼州) ' 요… (15) 현조 10-16 1573
1838 [한국사] 서로마 대 고구려 (5) 고이왕 10-16 2099
1837 [한국사] 양양서 높이 8.7㎝ 금동삼존불 발견 (2) 엄빠주의 10-16 1955
1836 [한국사] 대한민국 보물 668-4호로 지정된 사무라이의 유품 (8) 레스토랑스 10-15 2898
1835 [한국사] "과학은 거짓말 하지 않는다"..古천문학서 찾은 새 역… (1) 행복하라 10-15 2268
1834 [한국사] 유라시아의 동쪽, 한반도가 가장 앞선 지역이었던 이… (5) 행복하라 10-15 1998
1833 [한국사] 이진아의 지구 위에서 보는 인류사 (1) 행복하라 10-15 2799
1832 [한국사] 고려는 황제국 (1) 인류제국 10-15 1540
1831 [한국사] 고려시대 공성무기를 모아 봤습니다. (2) 러키가이 10-13 3832
1830 [한국사] 고려 여진정벌전 및 중종조 삼포왜란시에 투석부대 (1) 러키가이 10-13 1783
 <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