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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0-22 13:22
[한국사] 여진족의 한국사 편입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2,136  

금나라 역사를 한국사에 편입하자거나
청나라까지 편입하자는 주장은 무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상식적인 수준에서,
아니 사실에 준거한 수준에서
우리 역사에 여진족을 포함시키는 정도는
다음의 경우가 적절하고 합리적입니다

1. 요나라와 고려의 힘의 균형시기
ㅡ 금나라가 들어서서 요-금-고려-송 체제가 되기 전까지
ㅡ 12 세기까지
ㅡ 고려의 서에서 동에 이르는 북쪽 경계가 요동반도 중부에서 남만주에 이르던 시대
ㅡ 여진족의 중심세력이 고려 영토 내에서 살고 있었고
ㅡ 요와 송 등이 여진과 교통하려면 고려를 거쳐야 했고 또 고려의 허락을 받아야 했으며
ㅡ 여진족은 고려의 복속을 받고 있었으며
ㅡ 여진족들조차 저들이 고려에서 나왔다거나 고려를 부모의 나라라고 일컬음
ㅡ 여진족과 고려의 분리시기는 여진의 반란과 윤관의 동북9성 (동만주 일원) 개척을 거쳐 그것을 반환하고, 이어 여진이 완안부를 중심으로 금나라를 세운 때
ㅡ 11~12 세기 지도에 여진족을 고려영토 경내에 표시해야 함

2. 여말선초
ㅡ 내로라 하는 여진부족들이 다 이성계 휘하에 있었음
ㅡ 특히 태종 이전의 역사지도는
ㅡ 조선과 여진을 하나로 묶어나 여진을 비슷한 색으로 칠하여 같은 계통임을 나타내야 함
ㅡ 또 명나라 휘하의 여진과 조선 휘하의 여진부족을 구분하여 색을 칠하고, 또 그 변화상을 나타내야 함
ㅡ 쉽게 말해서 태조 이성계는 조선의 왕이면서 여진의 칸이었음

3. 조선 세조 시기
ㅡ 쿠테타 이후 세조가 강성할 때는 만주의 여진족들이 대거 조선에 귀부, 자청 복속 하였음
ㅡ 즉 만주 여진족들에 지배력, 혹은 지배적 영향력을 행사
ㅡ 태조부터 성종에 이르는 시기의 조선의 북방경계는 요동 남부에서 남만주~압록-두만강 라인이 엎치락뒤치락 하는 형태로 표시돼야 함

4. 여진족과는 직접 관련 없지만
ㅡ 대한제국 광무황제 시기의 조선 영토는 간도까지 직접적으로 행정력을 행사했고 청과 조선 간의 국경 분쟁이 군사적 충돌로 나타났으므로 간도까지 영토로 하여 '대한제국 남북 4,000 리'를 표시해야 함
ㅡ 몽골제국 시기에 원나라 영토 내에 표시하되 요동반도를 고려와 비슷한 색깔로 톤을 낮추어 표시하여 그곳에 고려인들이 살고 있었고, 그곳이 고려왕가의 분봉지였음을 나타내야 함
ㅡ 고려 공민왕~우왕 시기에 요동반도를 고려의 영토로 표시해야 함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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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방친구 17-10-22 13:27
   
올바르게 표시된 고려의 북방 경계

     
비좀와라 17-10-22 21:16
   
지도처럼 천리장성을 설정하면...

양계지역이 천리장성을 기준으로 두 지역으로 나뉜지역 입니다.

동북면 또는 동계지역은 당연히 동만주 지역이 되겠고...

서북면 또는 서계지역은 요동이나 요서 지역 되는 것 이죠.

이성계 집안이 동북면 지역의 토호 세력이라 함경도 지역이라 주장하는 것이고...

특히 주류사학은 천리장성을 한반도 지역으로 내려서 동계와 서계 지역을 한반도 지역에 한정 시키는 것 입니다.

만일 위 지도와 같은 설정이라면 함경도 지역은 동만주 지역이 되어야 하는 것이죠.

그리고 서계지역은 좀 더 확장 되어야 정상 이고요.

그런데 세종실록지리지 같은 데에서는 함경도 지역을 하남이나 하북 지역으로 묘사 하고 있죠.

이 것이 실제의 논란거리 죠.
꼬마러브 17-10-22 17:18
   
하지만 반대로 금, 청사가 중국사로 완전히 편입된다면, 그 이전의 고구려, 발해 역시 우리 역사가 아니라, 중국-한국 공동 역사가 되는 것이 아닐지...

숙신=조선, 말갈=예맥 등의 설을 사실로 가정한다면 더더욱
     
감방친구 17-10-22 17:36
   
이미 편입돼 있죠
특히 청나라는 입관 후에 중원왕조를 자처했구요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본문 글에서 제시한 역사적 사실을 교과서 및 한국사에 제대로 반영을 하는 것이 먼저일 것이며

그 다음으로
ㅡ 금의 출자와
ㅡ 발해유민의 금건국 참여 사실을 들어서
우리 역사에 금나라 역사를 편입시키는 논리를 개발해야 합니다

금건국의 중심 부족이 여진이라 하나
결국은 고조선 이래 수천 년을 우리 역사 영토에서 생사고락을 함께 한 우리의 동족이나 다름 없습니다
즉 여진의 후신인 만주족이 유명무실해진 이 마당에 여진의 역사에 대해서 역사연고권을 주장할 권리가 중국 못지 않게 우리에게도 있으니까요
ㅡ 여진의 역사를 논할 때 그 기원부터 12 세기까지 우리의 영토, 우리의 지배 하에 있었지 않습니까


또 그 다음에 청나라의 역사는
ㅡ 편입보다는
ㅡ 청나라의 한족 학살, 한족 차별정책의 실례
ㅡ 한족의 멸청복명 운동
ㅡ 만주국
등의 사실을 계속 들추어
현대 신생국가인
ㅡ 중화민국
ㅡ 중화인민공화국
과 만주족과의 연결력을 약화시키는 전략을 구사해야 합니다
          
꼬마러브 17-10-22 19:21
   
동의합니다
     
도배시러 17-10-22 17:45
   
중국고대사에서 산융, 숙신 => 호-맥, 읍루
호-맥의 위치는 중국 서북에서 흉노에게 밀려서 동북으로 이동.
예맥을 부여, 진번(고구려), 예, 맥 으로 추정해 봅니다.
전쟁망치 17-10-23 18:30
   
다른거 모르겠지만 여진족은 우리민족과 꽤나 많은 연관이 있는거 같음 만주나 청나라 전까지는
성물세라핌 17-10-23 22:57
   
제가 동아게는 매번 눈팅하게 되다가 글남기는데요.
여진(만주)의 역사는 따로 분리되야된다고 봐요.

솔직히 동북3성(만주)나 연해주를 수복하기도 힘들고

통일도 버거운데.

물론 올바른 역사관을 갖는게 중요하지만

여진족의 역사를 한국사에 편입하자. 이건 중국 동북공정하고 일맥상통한다고 봅니다.

중,일이 역사 왜곡,날조 하니까

한국도 하자?

그럼 우리도 그들과 똑같은 존재가 되는겁니다.
     
감방친구 17-10-23 23:51
   
중,일이 역사 왜곡,날조 하니까
한국도 하자?

ㅡ 여기에서 누가 그런 주장을 했습니까? 제가 했습니까? 글을 제대로 읽읍시다

그리고 뭐요? 통일도 버거운데? 버거운데??
참 기가 막히네, 이 양반
          
성물세라핌 17-10-24 00:40
   
현실을 보자는 겁니다.
그리고 역사적으로볼때.
말갈족들은 한민족의 부용세력이지. 같은 민족이 아니지요.
만약 이 말갈족(여진족)들이 한민족과 연관성을 느낀다면
왜?
후에 병자,정묘호란이 일어났을까요?

그리고 현실을 직시하자는겁니다.

통일은 현재로써는 버거웁니다.

독일도 동독/서독 나뉘었을때 나름 교류도 있었지만

통일했을때 서독이 경제적부담을 떠 안았습니다.

그래서 통일되도 버겁다고 얘기하는겁니다.
               
감방친구 17-10-26 09:07
   
               
위구르 21-11-27 02:54
   
만약 이 말갈족(여진족)들이 한민족과 연관성을 느낀다면
왜?
후에 병자,정묘호란이 일어났을까요? <- 그렇게 치면 같은 뿌리를 가진 고구려와 백제도 혈투를 벌였고

통일은 현재로써는 버거웁니다. <- 그게 통일을 하지 말아야 할 리유가 될 수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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