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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0-22 22:55
[한국사] 단군신화(2)
 글쓴이 : 공무도하
조회 : 1,384  



천부경만큼 흥미롭고 놀라운 이야기가 단군신화이다.

지금까지 우리민족은 단군신화를 그저 황당하고 흔한 신화처럼 가벼이 인식하여 왔다.

그러나 단군신화를 집중해서 자세히 살펴본다면 그 황당할 것만 같던 신화가 현실로 펼쳐지는 놀라운 광경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놀라움을 같이 느껴보고 싶은 이가 있다면 그들에게 글쓴이가 당부하고 싶은 것은 가벼이 여기지말고 그저 황당하게만 여기지 말고 글쓴이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집중하며 따라와 주셨으면 하는 것이다. 




下視三危 太伯可以弘益人間

(하시삼위 태백가이홍익인간)


삼위(三危) 태백(太伯)에 대해 알아보자.

삼위태백은 어떠한 지명을 가르키는 것이 아니다.


삼위(三危)란

삼(三)이 위태롭다라는 뜻이다.


환인이 아래세상을 내려다보니 삼(三)이 위태롭더라.


여기서 쓰여진 삼(三)은 삼태극을 의미한다.


따라서 윗문장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 설명하자면

환인이 아래세상을 내려다보니 도가 위태롭더라 정도로 풀어 쓸 수 있겠다.


(이 부분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삼태극과 성(性)과 도(道)의 관계에대해 설명하여야 하는데 이 부분을 본문에서 설명하기에는 내용이 너무 많으니 이 또한 다음 기회에 설명하기로하자.)



자 이제 문제의 태백(太伯)이다.


백(伯)이라는 글자를 자세히 살펴보자.

큰아버지를 백부라 하는데 이 때 쓰이는 글자로 맏이라는 뜻을 가진다.


이 백(伯)자는 지명에 쓰이는 글자가 아니라 사람이나 어떠한 무리에 쓰이는 글자이다.


풍백(風伯), 우사(雨師), 운사(雲師)에서 풍백에도 이 백(伯)자가 쓰였는데 태백에 쓰인 백자와 풍백에서 쓰인 백자는 같은 글자이며 본문에서 같은 맥락을 가진다.


우리민족을 백의민족(白衣民族)이라 하는데 이때의 백(白)은 바탕과 근원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태극기의 바탕색이 백색인데 그 바탕인 백에서 태극이 나오는 것이고 태극에서 팔괘가 나오는 것이다.


백성(百姓)이라는 것은 백가지 성씨들을 말하는데 이는 국가를 이루는데 바탕이되고 근원이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이에 태백(太伯)에서 쓰인 백(伯)자를 다시 살펴보자면

이 백(伯)자의 의미는 뭇인간들의 근원이되는 무리를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뭇인간들의 근원이되는 무리는 한민족이다.


따라서

태백이란 한민족의 시초가 되는 무리를 말하는 것이다.



이에

下視三危 太伯可以弘益人間(하시삼위 태백가이홍익인간)을 해석하자면

환인이 아래세상을 내려다보니 도가 위태로움에 태백들이 홍익인간 할 만 하다라고 해석되어진다.




 雄率徒三千 降於太伯山頂 神檀樹下

(웅솔도삼천 강어태백산정 신단수하)


이 문장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단군신화의 내용이 판이하게 달라진다.

단군의 자손인 여러분들이 부디 이문장을 이해할 수 있길 바란다.



雄率徒三千(웅솔도삼천)


환웅이 삼천의 무리를 이끌고... 이렇게 해석하는데 이것이 맞는가?


솔(率)자를 살펴보자

이 솔(率)자의 의미가 매우 복잡하고 묘하다.


솔(率)이란

따라오게하기 위하여 이끄는것 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중용에보면

솔성지위도(率性之謂道)라는 말이 있는데 이 문장을 정확하게 해석하면

(백성 또는 수도자들이)성을 따르게 하기위하여 이끄는것을 도라한다 라고 해석해야한다.


여기서 솔(率)과 관련하여 세 개의 대상이 있다.


그 세개의 대상은

도(道)와 성(性)과 문장에서 생략된 백성 또는 수도자들이다.


도가 백성들을 이끄는데 그 이끄는 방식이 백성들이 성(性)을 따르게하는 방식으로 이끈다는 것이다.


(솔(率)자가 문장에 쓰여질 때

따름의 주체와 객체가 어떻게 쓰여지는지

이끔의 주체와 객체가 어떻게 쓰여지는지

여러분들이 각자 예를 상정해서 면밀히 고찰해보길 바란다.)




이제 웅솔도삼천(雄率徒三千)을 다시 살펴보자.


저 문장에서 생략된 주체가 하나 있는데 그것은 뭇인간들이다.


이에따라 윗 문장을 다시 해석해보자면

환웅이 이끄는 것은 도삼천(삼천의 무리)이 아니라 뭇인간들이다.

이 뭇인간들을 어떻게 이끄는가 하면 뭇인간들이 삼천의 무리를 따르게 하는 방식으로 이끈다는 것이다.


그리고

뭇인간들이 삼천의 무리를 따르게 하는 방식이 바로

 降於太伯山頂 神檀樹下(강어태백산정 신단수하)이다.



여기서 태백산정(太伯山頂)이란

어떠한 지명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태백들이 머무르는 산을 말한다.


태백들이 머무르는 산이란

앙명인인 태백들이 깨달음을 얻기위해 오르고 있는 피라미드를 말한다.


따라서

태백산정이란 이 피라미드 또는 아리랑고개 또는 깨달음을 얻기 위한 삼태극이 있는 이치의 정상을 말한다.



마지막으로

신단수하(神檀樹下)를 살펴보자.


하단전의 홍단과 상단전의 청단을 얻어 궁궁을을(弓弓乙乙)하게되면

단(丹)이 온 몸으로 뻗어나가게 되는데 이것이 마치 나무가 줄기와 가지를 뻗어나가는 것과 같이 느껴진다.


홍단과 청단을 궁궁을을하는 이유는 중단전에 있는 진단을 얻기 위함인데

이 진단은 홍단과 청단과는 달리 신(神)이 직접 내려주는 것이다.


따라서 홍단과 청단과는 달리 이 진단은 특별히 단(檀)이라 한다.


웅녀가 신단수아래에서 환웅과 하나되기를 원하여 단군을 얻었다는 것은 환웅이 웅녀에게 이 진단을 내려주었다는 것이다.


웅녀가 있었던 신단수아래가 바로 태백산정 신단수하이다.


 降於太伯山頂 神檀樹下(강어태백산정 신단수하)에서의 강(降)자는

삼일신고에서의 강재이뇌(降在爾腦)에서의 강(降)자와 같은 의미이다.



이제

雄率徒三千 降於太伯山頂 神檀樹下(웅솔도삼천 강어태백산정 신단수하)의 의미를 예를 통하여 정확하게 살펴보자.


내가 어린곰들에게 생존방식을 가르치는데

어떠한 방식으로 내가 이 어린곰들을 가르치는가 하면

어미곰의 탈을 쓰고 어린곰들을 가르치고 있다 라고 가정해 보자.


이것이 환웅이 뭇인간들을 이끄는 방식인 것이다.


환웅이 뭇인간들을 이끌고자 하는데 어떠한 방식으로 뭇인간들을 이끌었는가 하면

삼천태백의 무리들에게 강재이뇌함으로서 뭇인간들이 삼천태백의 무리들을 보며 따르게 한 것이다.


환웅이 삼천태백의 무리들에게 깨달음을 줌으로서 뭇인간들이 삼천태백의 무리를 따르게 한 것이다.



여기서 설명의 편의상 생략한 문장인 遺往理之(유왕리지)를 살펴보자.


위 문장에서 之(지)자는 천부삼인을 받는다.

遺(유)자는 남겨놓고 떠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위문장은

환웅이 천부삼인의 이치 즉 천부의 이치를 남겨놓고 떠나기위해 갔다 라고 해석된다.


어디로?

태백들의 태백산정 신단수하로...



간략하게 설명하였는데 위의 설명들을 부디 이해하였기를 바란다.






실질적으로 홍익인간한 주체는 삼천태백이다.


이 삼천태백이 신선이 되어 선화하지 않고 세상에 남아 처음으로 재세이화한 민족이 한민족이며

이 한민족이 전 인류를 위와 같은 방식으로 홍익인간 재세이화 한 것이므로

홍익인간 재세이화가 우리민족에게 부여된 하늘의 명령이며 우리민족의 존재이유이다.


이와같은 방식으로

태백들이 서양에서도 홍익인간 재세이화를 하였는데 이때 선택된 민족이 유대민족이다.


그러므로

한민족은 인류의 맏이 민족인 것이다.



태백상정 신단수하가 격암유록의 도하지(道下地)이다.




(글이 길어지니 다음 발제글로 실질적인 단군신화 부분을 마무리 하고자 한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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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시러 17-10-22 22:58
   
홍익인간, 다민족 국가의 시작이죠.
여진, 말갈... 모두 포용합니다.
     
공무도하 17-10-22 23:29
   
다민족이 하나됨을 지향하는 것이라면 원론적으로는 동의합니다.
그런데 그 하나됨이라는 것이
높은 경지에서 하나되는 것과 낮은 경지에서 하나되는 것이 있다고 여겨집니다.
미국의 같은 경우가 낮은 수준에서 하나됨을 보여주는 것 같은데..
각자가 높은 경지에 이른 후에 하나되는 것과는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깊이 생각해봐야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비좀와라 17-10-22 23:44
   
높은 경지에서 하나됨이 단군과 천손강림 신앙이고

낮은 경지에서 하나됨이 난생설화와 같은 것이죠.

천손강림은 말 그대로 신이 인간세계로 하강되어 인간과 더불어 같이 사는 것이고

난생설화는 이슬람의 마호메트가 승천 한 것이나 기독교의 휴거와 같이 신이 인간세계를 떠나는 것 입니다.

예수는 천손강림에 가깝죠. 미륵이나 메시아 사상역시 천손강림과 같은데 이 천손강림 신화에 따르면 신은 선한 존재 입니다.

반면에 난생설화에 따르면 신은 악한 존재로 이들 신이 다시 오면 징벌의 의미로 오기에 인류멸망이 되는 것이죠.
               
공무도하 17-10-22 23:48
   
난생설화에서 란 즉 알은 삼태극을 말합니다.
삼태극은 삼신(단군신화에서의 환웅, 한알님, 하늘님)이므로 난생설화는 삼신이 직접 생명을 부여한 사람이다라는 뜻으로
천손신화에 천부의 이치가 더하여진게 난생신화입니다.
둘 다 같은 맥락입니다.
버섯머리 17-10-22 23:41
   
잘 보고 갑니다.
     
공무도하 17-10-22 23:50
   
감사합니다.
공무도하 17-10-23 15:10
   
형이 솔선수범해라 할 때
형이 이끌어야할 대상은 문장에서 생략된 동생들이다.
동생들이 따라야할 대상은 형이 아니라 형이 먼저 행한 선수범이다.
솔(率)자 뒤에는 따라야할 대상이 오지 이끌어야할 대상이 오는 것이 아니다.
대개 솔(率)자를 사용할 때에는 이끄는 대상은 생략된다.
그러므로
웅솔도삼천에서도 마찮가지로 솔(率)자 뒤에 쓰여진 도삼천은 따라야할 대상이지 이끌어야할 대상이 아니다.
환웅이 이끄는 대상은 문장에서 숨겨진 뭇인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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