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7-10-29 03:34
[한국사] 만약 이성계가 위화도 회군을 하지 않고
 글쓴이 : 화톳불
조회 : 1,550  

요동으로 쭉 올라가서 결국 명나라와 충돌했다면 고려의 운명은 어떻게 됐을까요? 고려말 고려의 상태가 굉장히 아주 좋지 못했는데.. 과연 명나라 군대와 싸워서 어떻게든 물리쳤을까요, 좋은 꼴을 못봤을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mymiky 17-10-29 05:35
   
어찌되긴 뭘 어찌되요?
공민왕 요동 시즌2를 찍는거죠..

요동을 일시 점유는 하나, 결국엔 관리 못하고,
머지않아 도로 토해내고 고려로 고고씽..

결국, 패전 책임을 물어, 이성계 숙청= 이게 원래 최영의 계략.

희안하게, 웹상에 당시 요동이 빈땅이라느니?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명이 차출할수 있는 병력만 북중국에 13만쯤 됨.

거기다, 연왕 주체(훗날 영락제) 때문이라도,
자기 앞마당인 요동에서 고려가 깔짝이는걸 두고보진 않죠.

그 인간 성격이 지아빠 닮아서 지,랄 맞기로 유명했는데-.-;;
인류제국 17-10-29 06:52
   
역사에는 만약이라는게 없죠
징기스 17-10-29 08:09
   
이성계 등신이 위화도 회군만 안 했더라면 요동반도 일대는 아마 고려의 최전방으로 그대로 우리 영토로 남았을 겁니다. 물론 명나라 쪽의 도전도 만만치는 않았겠지요.
그러나 당시 본토 쪽만 해도 북원 세력이 호시탐탐 남침하고 있었고 내부적으로도 그다지 안정된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지구전으로 가면 결국 명나라 쪽에서 일시 후퇴할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명나라든 고려든 서로 맞붙으면 양쪽 다 군사적으로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는데 그럴 경우 고려는 외적이 왜구 정도여서 그나마 버텨낼 수 있겠지만
명나라 같은 경우는 군사적으로 좆망 했을 경우 북원세력이나 내부의 군벌이 그 틈을 노렸을 겁니다 물론 결과는 아시다시피 겁쟁이 이성계 등신의 뒤통수로 요동이 통째로 날라가 버렸지만...
     
mymiky 17-10-29 08:16
   
님의 예상과는 달리,

북원은 북방으로 밀려난 이후, 지리멸렬하게,
유목민족 답게, 서로 부족끼리 갈갈히 찢겨나가 지들끼리 쌈박질 하기 바빴어요.

주원장이 북원을 쳐서, 아유시리다라 칸의 황후와 황태자까지 사로잡아
명의 수도로 끌고 왔는데,, 무슨 나가리가 된 북원이 명을 친다고 -.-;;

북원은 명에 게임 안됨, 여진족 나하추도 결국엔, 명에 투항,
고려? 외적이 왜구정도였다? 그 왜구가 고려 본토를 쑥대밭으로 해집고 다녔는데요?;;

마치 왜구가 아무것도 아닌 조무래기처럼 말씀하시네요-.-;

당시 왜구는 그냥 해적이 아닙니다.
일본도 당시 남북조 시대라, 남조의 정규군이, 자기들이 전투를 잠시 휴전할땐
외국 나가서 약탈해 배 좀 채운뒤에, 다시 지들끼리 내전하던 시대임..
          
징기스 17-10-29 08:33
   
지들끼리 싸움박질을 하나마나 그게 먼 대수?
북방기마민족의 우수성은 바로 소수정예의 기민한 전술에서 드러납니다.
아니 언제 몽골이 지도자 없어서 군사활동 못했남?
몽골이 무슨 황제 얼굴만 쳐다보고 안절부절 못하는 한나라 송나라 명나라인줄 아심?
북원이 명나라에 게임이 안 되는지 되는지 님이 어케 암? 님이 무당임?

고려가 말기에 왜구 등살에 엄청 시달린 건 사실이지만
위화도 회군 사건이 있기 한참전에 기본적으로 평정이 된 상황이었는데 먼놈의 왜구들이 헤집고 다님?
왜구들이 그렇게 헤집고 다니면 내부단속이 급한 상황인데 요동정벌군을 띄울 수가 있다고 생각하시나?

어차피 님이 주장하는 것도 억측일 뿐이지 그게 정답은 아니면서 강요하지 마세요
님이나 열심히 갱단 사기꾼들이 가르치는 대로 다 머리에 넣고 다니면서 떠들고 다니세요
팩트 조작이나 하는 갱단 사기꾼들이나 떠받드는 자 헛소리를 왜 믿어야 하는지 모르겠네?
고려사 쪽에도 일본놈들 주장 그대로 베껴서 팩트 조작 엄청 해 놨더만 썬오브독들 그냥
               
mymiky 17-10-29 09:39
   
뭐래? -.-

북원의 황제마저 암살, 황후와 태자까지 명나라 압송되어가..
이전처럼, 부족끼리 나뉘어져 쌈박질 하느라, 지리멸렬 해져 나가리가 된게 역사적 팩트인데?

북원이 명나라에 게임이 안되는지 되는지? 님이 어떻게 아냐니?

말이야, 방구야?? 역사는 이미 과거에 있었던 일이기 때문에, 추정할게 없습니다.

영화 [사도] 나올때, [사도 세자가 뒤주에 갇혀 굶어 죽는다더라~]
주인공이 어떻게 죽는지?  알려주면.. 이게 스포인가요?
아니죠. 그건 그냥 역사적 팩트일뿐입니다.

왜 스포했냐고 화내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그냥 학교 다닐때 역사시간에 맨날 엎드려 잔 사람이겠죠..

북원은 그뒤에, 명나라로 다시 내려와 원나라 복고할 입장도 못 되었고,
그런 일도 없었어요.. 쿠빌라이의 영광을 다시 재현할만한 칸이 없었습니다.
중간에, 다얀칸이라고 영리한 왕이 하나 있었긴 했지만..
그조차 명나라 다시 칠 능력은 없었고,

그뒤, 청나라 홍타이지한테 다얀칸의 후손인 린단칸이 패하면서,
몽골이 청나라에 정복 당한게 몽골의 역사예요;;;

게다가, 위화도 회군사건이 있기 한참전에, 왜구를 평정했다는데?-.-
드라마 [정도전] 안 보셨어요?

안그래도, 장마에, 왜구에 내부의 혼란한 상황에서
요동정벌 하고 자시고 할 여유가 없는데도

최영이 꼰대부리면서 고려군들 사지로 내몬다고
엄청 까는 내용 그대로 나옵니다만?

요동정벌군 띄우는거 자체가,
당시에도 무모하다고 욕 쳐먹던 일입니다;;
최영이 나이가 들어, 노망이 났다고요..

역사는 기본적으로 정사를 기본으로 하고,
그 밖에 사료들을 토대로 공부하는거지..

자기 마음대로, 나불대면서 상상과 억지를 부리면 곤란합니다-.-

그렇게, 역사책이 다 조작되었니? 어쩌니하면서
무작정 믿을게 없다고 하시면,, 역사공부를 왜 합니까?;;;

고려사도 조작이요, 조선실록도 조작이고, 다 조작된거면?
뭐가 진짜란 말인지??

막말로, 그 책들이 조작이라고 님이 어찌 압니까? -.-

설마, 환단고기는 진서라고 주장하려는건 아니겠지요?

그냥, 지 꼴리는대로 내뱉는게 역사공부인가요?
Marauder 17-10-29 10:07
   
고려가 요동을 일시 점유했다는 식의 마인드로는 백번 싸워도 패합니다. 요동이 원래 고려땅이라는 마인드라면 이길수도 있구요.
마인드가 중요한게 아니라 요동의 기반세력과 지지세력이 어느쪽에 붙는지가 중요한건데 요동에 사방이 적이고 고려가 원정을 나가야하는 가정이라면 백전으로 90은 패요 원래 고려 땅이었다면 당연히 교섭의 여지나 방어의 여지가 있죠. 주원장이 전쟁을 싫어했으니 그땅이 자기땅이라는 근거만 대면 여지가 생기죠.
 거기에 이성계가 여진족들을 휘하에 두어 지배했다는점도 생각해봐야겠구요.
     
mymiky 17-10-29 10:16
   
그러니까, 요동의 기반세력과 지지세력이 결과적으로 명에 붙었어요.

조선(고려)에 심중이 더 가까워도, 현실적으로 중국에 붙는게 그들로써는
더 이득이 컸기 때문입니다.

조선족들 보세요.. 혈통은 한국이라도, 자기가 몇대 계속 거기에 살고,
더 가깝게 여기는건 중국이죠.

요동엔 고려인들, 물론 많이 살았습니다.
하지만, 고려인이라 해서, 민족주의에 의해 고려에 붙었느냐? 하면 그건 별개입니다.

여진족들도 마찬가지고요.. 명이 조선보다 더 많은 무역이득을 보장해주겠다고 하자
냉큼 다 명나라쪽에 붙었죠..

수백년 뒤, 명청 교체기에도 이와 똑같이 이런 일이 일어납니다.

박지원의 열하일기에, 요동에 사는 조선인들 이야기가 나오거든요.
호란때 잡혀간 조선족 후손들이 요동 여기저기 모여살고 있더라 그런 이야기인데..

박지원 왈:
자기 조상이 조선에서 왔다곤 하지만, 마인드는 중국 떼놈들이더라.. 라는게
열하일기 내용임..

뭐, 어쩔수 없음.. 1,2 세대라면 모를까.. 3-4세대 이후엔 걍. 그 나라 사람이 되어버림..
          
Marauder 17-10-29 10:39
   
당연한것이지만 이미 점령당한 상태에서는 붙어야지 별수있나요. 항복했거나 죽었으니까 명나라 땅이 된거겠죠. 그리고 마이미키님은 애초에 주류사학계 생각하시니까 가볍게 보는것이고 저는 다른걸 보는겁니다... 영역부터도 엄청 차이가납니다. 심양땅 자체가 선으로 삐죽튀어나온 기형적인 영토인데 주변은 다 적인데 심양땅만 아군이라고 영토가 유지될리가 있나요.
 단지 고려가 유민이 흘러가서 심왕이 잠깐 점유했다가 빠져나왔다는 가벼운 마인드로는 그냥 저냥 흘러갔던 역사가되는것 뿐이죠.
 신라같은 경우 고구려 백제와 동류의식이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당나라에붙었던 사람들을 이용했고 보장왕도 결과적으로 당나라에 붙었다가 배신했었죠. 그리고 유목민족들은 애초에 통수치는게 예사고 무역이득때야 잠깐 붙더라도 실제 전쟁을 하게되면 어느쪽에 붙을지는 아무도 모르는겁니다. 무역이득정도로만 사람을 부릴수 있다면 청나라가 명나라를 집어삼키는 일따윈 없었겠죠. 그마저도 청나라때에는 명나라때 수백년간 봉사했었는데도그렇죠
               
mymiky 17-10-29 10:43
   
누르하치의 원 목적은, 조선처럼, 명나라한테 이웃국가로 인정받는 것이였습니다.
물론, 아들 홍타이지는 아버지가 아니라,

옛날 옜적 몽골의 쿠빌라이 칸을 룰모델이였던 사람이라..
아버지 보다 야망이 더 컸고,

거기다,  명나라가 쇠퇴기의 혼란한 상황이였으니 겸사겸사 된거지..

명나라가 평소처럼 굳세게 있어보세요.
천하의 홍타이지라도 별수 없죠.

그냥, 아버지처럼 독립된 외국군주로써 인정받고 조공이나 하면서
국제사회에 만주국이 인정받는 한에서만 놀았겠죠..
                    
Marauder 17-10-29 10:48
   
저도 그걸 고려해서 한정부분으로 이야기한것이죠. 명나라가 아무리 상황이 안좋았어도 수백년간 구축한 인프라가 있던때랑 막 땅을 점령한 때는 차이가있을 수밖에없습니다. 말그대로 수세기동안 명에 관직을 해왔던 때이고 조선초는 그런게 전혀 없었죠. 또한 누르하치는 온전히 만주의 얼마안되는 인구만으로 버텼고 고려는 한반도라는 배후지가 충분히 있던 시기였죠. 물론 군사운영능력에서는 명초와 명말의 차이가있겠지만요. 근데 애초에 제가무역얘기했던것은 누르하치가 금을 건국하기 이전 소국의 부장이었을때 이야기한거였습니다. 많은사람들이 명에 복속했던것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아니었던거죠.
                         
mymiky 17-10-29 10:56
   
누르하치가 부족통일을 시킬때,

명나라가 이이제이 한다고,
여러 여진부족들로 하여금 누르하치를 견제하게 했고,

그중에서 가장 치열하게 싸운 부족이 예흐나라 부족인데..
(홍타이지 외가), 정략결혼으로 잠시 휴전했다가,

다시 싸우고 결국엔 처가 박살내는 바람에,
아내가 앓다 죽고, 외손인 홍타이지도 외가 도움 하나도 못 받고 컸음..

누르하치가 다른 여진족들과 싸울때, 자기의 아군으로 삼기위해
동맹을 맺은게 몽골족들 입니다.

실제로, 누르하치와 아들들은 몽골 부족장 딸들과 정략결혼을 하면서
자기 세력을 키워 나갔죠.

누르하치는 몽골의 도움을 받았는데,

당시 고려가 딱히 몽골의 도움을 받을수 있을 상황은 아니였던거 같습니다.

내심.. 몽골이 나가리가 된걸 백성들이 꼴 좋다고 생각한 것도 있을테고요..
          
Marauder 17-10-29 10:44
   
근데 궁금한게 심양 땅을 빼앗기고 위화도정벌까지의 사이는 1세대는 안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만... 굳이 꺼내시는이유는 모르겠네요.
               
mymiky 17-10-29 10:47
   
공민왕때 요동정벌이나,
우왕때 요동정벌이나,

고려가 요동을 일시 점유까진 성공한다 할지라도,
거기에 알 박는건 어려웠을건 똑같다고요..

이미, 공민왕때 한번 경험한 일이고,
명분도 공민왕때가 더 나았죠. 심왕작위를 고려왕이 이을꺼라는데..

근데,, 공민왕때도 실패했는데, 우왕때도 별반 다를거 같진 않다고요.

괜히, 개죽음이나 하는거죠.. 실제로, 당시 고려인들도 그리 생각했고요.
                    
Marauder 17-10-29 10:52
   
제가 왜 꺼내신지 모르겠다고한건 3 ~ 4세대가 지나면 다 변한다 - 이내용입니다.
 영토를 말하는게아니라 언어나 문화같은건 일조일석에 변화하는게 아니라는걸 얘기했던겁니다. 원래 그곳이 고려땅이었다면 일시 빼앗겼더라도 심양땅일때 역시 고려의 언어 문화 풍습을 가지고있었을테고 명나라에 의해 빼앗겼더라도 고려의 것을 그대로 가지고있었을거란 이야기였습니다. 즉 1세대도 안되는 시점이라면 그 인식자체가 바뀌기 어려운 시기라는 것이죠. 공민왕 때 점유를 실패한건 국내 사정이 안되서 빼앗긴거고 땅을 빼앗고 빼앗기는 것은 원래 예사일이죠.
                         
mymiky 17-10-29 10:59
   
심양땅이 고려땅이라는데, 정확히 말하면, 원나라 영토내 고려왕의 봉지였고,
충선왕 이후에는 명예직에 가까웠습니다.

고려문화도 있었지만, 원나라 문화도 섞여 있었고,
고려인들이라고 해서 민족주의가 얼마나 투철했을지? 글쎄요..모르겠네요..

고려인이면서도 대국인 완장차고 갑질하는 것으로도
그쪽 출신들이 유명했으니까요..

미국 동포들이, 한국보다 더 잘사는 미국인으로써 프라이드가 있고,
한국말 못하고, 영어쓰고, 하는거 지금도 잘 보잖아요?

심지어, 국내의 외교관들도, 이분들이 한국의 국익을 대변하는 자들인지?
미국의 국익을 대변하는 자들인지 아리쏭한 경우도 많은데..

그것과 비슷할껄요?

고려인들이 거기 사니까, 고려말 하고, 
요동에 고려군들이 진출하면 우리를 따를 것이다..

단순히 그렇게 생각하면 좀 오류가 있을거 같습니다.

실제로, 그들중에 고려로 돌아온 경우도 있으나, 
그렇게 하지 않은 부류도 많았으니까요..
실제로 명대 한족으로 족보를 갈아버린 경우 많아요..
                         
Marauder 17-10-29 11:05
   
왜 계속 같은 말을 하시는건지... 사실 마이미키님이라면 이심전심으로 아실줄알고 생략했는데 오해하신듯 자꾸 올리시니까 세세히 써보겠습니다...
그래서 주류사학계 마인드로는 안된다고 한겁니다.  마인드가 저나 지금 사람들이 생각하는 마인드가 아니라 그당시 심양땅에 대한 고려와 고려인 그리고 명나라의 마인드를 일컫는겁니다.
                         
mymiky 17-10-29 11:08
   
전 주류사학 이야기를 하는게 아니라,

엄연히 당시 고려, 요동의 고려인, 명나라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만?

글 주제가, [이성계가 위화도 회군 하지 않았다면 어쨌을까?]이고..

결론은, 회군 안 했으면 등 떠밀려 요동갔다가,
결국엔 다시 내려올 것이고, 이성계는 그걸 핑계삼아 최영이 숙청했을 거다.

그렇다고요.
                         
Marauder 17-10-29 11:12
   
그러니까 고려 초에 요동을 점유했느냐 안했느냐 이것에 따라 명분과 마인드는 확연히 갈립니다. 주류사학계마인드. 즉 심양 땅이 고려 말에 공짜로 얻었던 고려왕의 개인적 영지에 불과했다면 저는 마이미키님의 말을 지지합니다.
그런데 만약 고려 초에 점유했던 영지였다면 모든것이 확연히 달라지는겁니다. 여진족의 입장에서 명나라와 조선이 같다면 굳이 조선을 도울 필요가 없지만 고려밑에서 살았던 여진족이 수세대 전에 있었다면 다른이야기겠죠. 원나라 풍속이 있던건 물론 맞는 말이지만 원나라 풍속이 있던건 사실 고려도 마찬가지고 당시 원 - 고려는 구분하는게 별로 의미가 없었죠.
첫번째로 문화나 언어에서부터 단순히 고려인들 포로가 넘어갔다고 생각하면 그들도 그곳에 애정이 없겠죠.  그러나 원래 그곳에 살고있었던 사람들이라면 그 의식자체가 다르겠죠. 근데 이건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추측이라서 굳이 두가지 가정으로 나눠서 이야기했던거죠. 굳이 요동성 이야기를 꺼낸 이유도 그것인데... 만약 고려가 심양땅을 지속적으로 다스려왔었다면 사실상 몽골에 일시 점유된 시절 빼면 계속해서 그곳이 고려땅이었을겁니다.뺴앗은 영토를 고려왕의 개인영지로 되돌려준거라면, 사실상 이전과 차이는 없을겁니다.
 물론 국경지대니까 원나라 풍에 많이 물들었을테고 우리나라 부원배들이 있으니까 이상한건 아니지만, 명나라는 원과는 다르죠. 같은 중국으로 보는사람도 없구요.
 하지만 주류사학계에서는 그걸 인정않는데... 직접적으로 이를 언급할경우 분쟁이 격화될까봐 간접적으로  애둘러 표기했습니다...
                         
mymiky 17-10-29 11:12
   
물론, 한국인들은

이성계가 요동가서 팍팍- 잘 싸워가지고,
요동땅 잘 지켜서, 조선땅 했으면 좋겠다는 심정이죠..

그걸 모르는바도 아니고요.

물론 그랬다면 좋겠지만.. 어렵죠..
상상이야 누구들 못하랴-만은..
정신승리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요..

고려가 초반부터 요동을 점유했었다?
점유와 지배는 다른 개념이죠.

온건한 지배는 거기에 행정지역, 즉 군, 현도 설치하고,
세금도 받고, 고려 법률이 그쪽 사람들에게도 적용하여 미치고 그런건데?

고려가 요동에 그랬었던가요?
                         
Marauder 17-10-29 11:16
   
애둘러 표현하시니까 정말 이해못하셨네요... 그냥 요약하자면 고려 땅이 한반도 밖에 있었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한반도 내부에 국한되어있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마인드정도로 생각하시면됩니다.
 고려땅이 한반도 내부에 국한되었다 - 요동정벌은 무리다.
고려땅이 원래 한반도밖에도 있었다 - 요동정벌은 가능성이 있다.
물론 빼았겼으니까 당시에는 고려땅이 모두 한반도 내부에있었겠죠.
                         
mymiky 17-10-29 11:17
   
고려땅이 한반도 밖에 있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대체 무슨 근거로 그런 주장을 하는지? 알수는 없지만..

그럼, 발해는 어디다 버린건지??

뭐, 워낙에 대륙을 사랑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그려려니 하죠..
                         
Marauder 17-10-29 11:18
   
아니면 마이미키님이 재야사학계 지지자이셨나요? 분명 주류사학계 지지자로 알고계셨는데 그 상식에선 저도 마이미키님과 동일한 생각이라서... 별로 무익한 논쟁입니다. 물론 그래도 한판 붙어봤어야했다는 생각은 다름없지만요.
                         
Marauder 17-10-29 11:19
   
고려땅이 서경을 점유한게 발해 멸망 이후입니다. 영토를 넓혔다고 생각하면되는거라서 부딪힐 일이 없죠.
 주류사학계는 그곳을 대마도정도로 가볍게 생각하고 저는 큰 독도정도로 생각하고있으니 모든 부분에서 상황이 다를 수 밖에요.
Marauder 17-10-29 10:11
   
약간 다르게 생각해서 고구려가 수, 당과 싸웠을때 베이징을 점령해서 유지하는건 어렵지만 원래 자기땅인 요동성은 빼앗기더라도 다시 공격해서 되찾으면 그만인거랑 같은 셈입니다. 무조건 패한다는 마인드로는 신라는 백제땅만 얻고 고구려 땅은 통째로 당나라에게 넘겨야했겠죠.

 명나라는 실제로 선양을 경계로 바깥에는 영향력만 행사할뿐 직접지배는 적었죠. 조선 초기는 조선을 따르던 많은 여진족 무리들도 사실상 초중기를 지나면서 명을 따르게 되었으니 물론 어쩔수 없긴하더라도 바보같은짓도 많이했죠.
감방친구 17-10-29 11:21
   
패배주의적ㆍ회의적ㆍ부정적 사관을 가진 이들 때문에 우리 역사는 병들어 왔습니다
화톳불 17-10-29 13:11
   
댓글 모두 잘 봤네요. 논쟁이 뜨겁군요;;
뭐꼬이떡밥 17-10-29 18:06
   
이유는 뭐 지가  쿠데타로 왕 해먹으려 했으니까..

사실 말이 고려왕이지 몽골인이나 진배 없으니.. 따르고 싶은감.

꼴랑 5만명으로 평지를 점령하려면 거대한 성이 여러개 있어야 하고 그에 따르는 보급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것도 없이니 안된다 라고 생각이 들수 밖에.......
 
 
Total 19,949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3748
19706 [기타] 실수로 안 그린 독도, 이번에도 실수일까? 관심병자 05-23 1247
19705 [기타] 고구려 건국 시기 잡설/가설 (2) 관심병자 05-20 1423
19704 [기타] 단군을 부정하고... 이번엔 전라도를 팔려고 (1) 관심병자 05-20 1297
19703 [한국사] 고구려 아작낸 관구검 능력치 (7) 피테쿠스 05-17 2180
19702 [기타] 세상에 나제통문이 어딨나! : 아직도 떠도는 대표적 … 관심병자 05-16 1118
19701 [기타] 역사 뒤집어 보기, 역썰 22회ㅣ고려 국경 조작사3 관심병자 05-15 902
19700 [기타] 고조선, 고구려의 최대 영토 ; 중국문헌 분석을 통한 … (1) 관심병자 05-14 1630
19699 [기타] 역사팩트 - 칭기즈칸은 대조영의 후손이 정말 맞는 … 관심병자 05-14 1170
19698 [기타] 지금까지 알고 있던 고구려는 가짜? 진짜 고구려 땅… 관심병자 05-14 1033
19697 [일본] [한청일삼국지도] 독도 논란 종결! 1894년 일본제작 지… 유위자 05-04 1700
19696 [기타] 역사적으로 튀르키예가 한국더러 ‘형제의 나라’라… (21) 관심병자 04-30 3028
19695 [한국사] 우리나라가 한번도 외국을 침공하지 않았다는 사람… (15) 천의무봉 04-23 3029
19694 [한국사] "책보고"같은 유투버들 영상내용을 신뢰하는 분들께 (13) 하이시윤 04-23 1959
19693 [기타] 한국의 다양한 보검들 관심병자 04-22 1851
19692 [한국사] 조선과 명나라가 삭제한 고려의 진동행성(鎭東行省) … (1) 구르뫼 04-19 2545
19691 [중국] 한국사는 중국인 친구가 많은데,,, (10) 살강살강 04-15 3319
19690 [한국사] 고구려 장안성,동황성 위치 지도 (14) 파스크란 04-12 2218
19689 [기타] 실록에서 찾아낸 아무도 몰랐던 황희 정승의 진짜 모… 관심병자 04-02 2306
19688 [한국사] 지도로 보는 고조선 기자국 위만국 한사군 위치(윤내… (1) 하이시윤 03-26 2152
19687 [한국사] 기자동래설ㅡ종합 (5) 하이시윤 03-24 1420
19686 [한국사] 기자동래설ㅡ윤내현 기자신고 요약 하이시윤 03-24 1122
19685 [한국사] 기자동래설ㅡ긍정설 하이시윤 03-24 926
19684 [한국사] 기자동래설ㅡ문헌기록과 부정설 하이시윤 03-24 920
19683 [한국사] 고조선이 이후 등장한 국가들보다 영역이 넓었던 이… (1) 하이시윤 03-21 1674
19682 [기타] 검정고무신 속 특이한 옛날 먹방&문화 관심병자 03-18 1407
19681 [한국사] 최리의,낙랑국 (27) 하이시윤 03-18 1740
19680 [한국사] 낙랑기와 하이시윤 03-18 98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