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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0-29 11:54
[한국사]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의 이유는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2,195  

국내 정치상황과 그 정치상황에서의 입지가 이성계 무리에게 불리했고
이성계 무리는 요동정벌을 자신들을 숙청하려는 음모로 봤고,
또 그 이전부터 정권탈취, 즉 쿠테타를 모의하고 있었기에 단행된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요동을 칠 힘, 지킬 힘이 없어서 회군을 해 쿠테타를 일으키고 정권을 탈취했다? 그건 말이 안 되구요 부차적이며변명이라는 겁니다

고려가 총력전을 펼치는 상황에서
고려가 요동을 장악
ㅡ 명나라 주체의 북방병력 십수만?
ㅡ 명나라 총병력 100 만?

주체는 북원을 경계하는 게 주임무잖어
고려가 북원과 연합한다면 어쩔겨?
요동ㆍ남만주의 여진족들이 이성계 휘하였는데?

명나라 총병력 100 만?
아직 통일도 제대로 못 해서 계속 전쟁 중이었는데 뭔 수로 100 만을 요동에 보내냐?
100 만 싸그리 요동으로 보내면 반란 세력들은 가만히콧구멍이나 파면서 기다려?

요동에서 명과 고려가 붙으면
북원은 또 뒷짐지고 가만히 있냐?

고려가 요동을 장악하여 명과 전쟁까지 가는 최악의 상황에서
이러한 정세를 이용해
최소한 요하나 혼하를 경계로 강화를 맺고
봉황성 동쪽의 만주땅은 조선의 소유로 인정을 받고
고려는 명나라의 정통성을 인정하는 선에서
굳히기에 들어갈수도 있는 거 아녀?

그러면
요ㆍ송ㆍ고려 체제 시절로 동북아 정세가 회귀했을 수도 있잖여?

왜 맨날 사실을 취사선택, 부정적 해석만을 버무려서
역사를 패배주의적으로만 보는 겨?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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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auder 17-10-29 11:56
   
주원장이 전쟁하지 말아야할 국가에서 몽골만 제외되있던 기억이 나는군요. 고이왕님이 올리셨던 글이었나 조선 베트남 기타등등 국가는 무리해서 침략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몽골은 예외다 이랬죠.
     
감방친구 17-10-29 11:57
   
그거야 주적이니까 그렇죠
비좀와라 17-10-29 12:29
   
토론을 보다가 한 가지 궁금한 점은 철령이남의 지역설정을 어떻게 하는지요?

주류사학에서 주장 하듯이 강원도 지역이라고 설정 하는 것 입니까? 아님 요동의 개원지역 이라고 설정하는 지요?

기본적으로 명나라 영토는 요하를 건넌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만일 철령이남 지역을 개원이라고 설정하면 그 북쪽지역이 함경도 지역 으로 고려 동계에 속하는 지역 이고요.

주류사학에서는 철령지역을 강원도로 설정해서 이성계의 고향을 지금의 함경도로 주장하고 그 곳에 여진족이 있었다고 주장 하는 것 이고요.

청나라 건국한 여진족은 이성계의 휘하에 있던 여진족으로 조선인이죠. 이들이 왜 조선인 아닙니까? 그리고 그들의 본거지는 요동이지 함경도가 아니죠.
     
감방친구 17-10-29 12:32
   
최근의 주류사학 경향은 요동 쪽으로 빠지려는 추세로 보입니다
그런데 원래 철령은 한반도에 있었다는 건 고수하고 있구요
     
촐라롱콘 17-10-29 13:35
   
고려가 명나라의 철령위 설치에 반발하여 요동정벌군을 출정시키기 전에 밀직제학 박의중에게

철령위 설치를 중지해 달라는 표문을 휴대시켜 명나라에 사신으로 보냈습니다.

표문의 내용일부에는......

[철령은 우리 수도의 개경과 불과 3백리 밖에 떨어져 있지 않으며, 공험진을 국경으로 삼은 것은

한두 해 전의 일이 아닙니다. 제 부친(공민왕)때 다행히 현명하신 황제(주원장)의 치세를 만나 제후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했으며 우리 땅도 상국의 판도에 편입된 바 있습니다.

이제 미천한 이 몸(우왕)에게 각별한 은총을 베푸시어 특별히 조서를 내려주심으로써 일시동인(一視同仁)

의 혜택을 누리게 해 주셨습니다. 옆드려 바라옵건데 폐하(주원장)께서는 넓으신 도량으로 저희를

감싸주시고 도타운 덕으로 어루만져주시며 앞에 든 몇 주의 땅을 저희나라 영토로 인정해 주십시오.

그리하면 저는(우왕) 나라를 다시 일으켜 주신 은혜에 감읍하며 늘 폐하(주원장)의 만수무강을 축원할

것입니다]

박의중은 고려에서 우왕이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으로 쫓겨난 이후 시기에 귀국했으니....

아마도 명나라 입장에서 고려에서 이성계를 위시한 친명세력이 정권을 잡은 마당에, 명나라에서는 머나먼

변방인(당시 명나라 수도는 양자강 유역의 남경) 철령위 문제로 고려와 다투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명은 고려의 위화도 회군 이후 압록강 이북으로 후퇴해서 강계의 대안인 황성(黃城)에 설치했다가,

뒤이어 봉집현(奉集縣)으로 옮겼다가.... 1398년 지금의 요녕성 철령시(랴오닝성 톄링시)로 옮겼습니다.

[[만약 철령위가 압록강 이북이라면 표문에 개경에서 300리가 아니라 최소 1,000리이상

이라고 표현했겠지요!!!  개경에서 300리라면 합경도-강원도 접경의 철령이 실제거리와

부합합니다만......

그리고 명나라가 철령위 설치를 통보하러

고려지경인 강계(압록강 이남)까지 병력 1,000명을 대동하고 왔다고 하는데,

이는 다시말해 당시 압록강 이북지역은 명나라 관할이었다는 논리가 자연스럽게 성립됩니다.

비무장 사신단도 아니고 병력 1,000명에 달하는 인원을 자국안의 한참 안쪽 지역까지

들어오게 허용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감방친구 17-10-29 13:45
   
어쨌거나 우리 땅인 요동을 힘의 논리에 밀려 내어준 겁니다
          
비좀와라 17-10-29 13:51
   
그래서 철령지역이 어디냐고요?

기존의 주류사학이 주장 하는데로 강원도 철령이냐 아님 요동 개원지역 이냐고요?

두 주장과 표문의 내용을 비교하면 전혀 이상한 내용이 됩니다.

그리고 발해위치와 여진족의 위치도 이상하게 되는 것 이라고요.

마지막으로 개원지역은 강동육주 지역 입니다. 다시 말해서 당시 압록강은 요하란 말이에요.
마데카솔 17-10-29 13:27
   
이성계가 위화도 회군을 할때 이미 북원의 주력군은 주체에게 거의 괴멸당한 상태였습니다. 이성계가 위화도에서 미적거린것도 전투결과를 기다린거라는 학설도 일부 있죠.
당시 고려의 군사력으로 요동을 점령한다는건 어려웠습니다. 설령 운좋게 점령해도 그걸 지킬 힘은 더더욱 없었고요.
     
감방친구 17-10-29 13:44
   
설사 지킬 힘이 없었다 할지라도 군사적 시위와 협상을 통하여 우리에게 이득 되게 하는 타협안을 도출해 낼 수는 있었겠지요

이미 명의 주원장은 우리를 아주 두려워하고 있었으니까요
     
감방친구 17-10-29 14:09
   
명으로 돌아선 나하추 세력을 보다 적극적으로 회유ㆍ포섭했다면?
장진동 17-10-29 13:35
   
당시 요동의 지배권은 고려에 있었습니다 명 입장에선 이성계가 위화도에서 반란을 일으켰을때 쾌재를 불렀을 겁니다 그전엔 주둥이 파이터 시전했지만 고려 멸망후부터는 실질적인 행동으로 야로 부려서 요동을 낼름 먹었죠 당시 조선입장에선 왕조 정통성 인증이랑 요동이랑 바꾼거고 우리역사에서 만주를 완전히 지운 결과가 됐죠
중국인들의 중화우월사상의 시작이였고 조선 사대주의의 시작이였죠 이게 팩트 입니다.내가 아는 범위에서는요.
마데카솔 17-10-29 13:38
   
패배주의적 사관이니 어쩌니 하는데..저는 오히려 그런 인간들에게 묻고 싶은것이 열등감적 역사관이 뿌리깊게 사고에 뿌리박혀 있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영토규모나 농업 생산력이 크지 않은 한반도에서 주변국의 침략에도 문화 정체성을 잃지 않고 지금까지 역사를 이어온게 어찌보면 대단한 거죠. 왜 꼭 대륙을 점령해야만 자랑스러운 역사가 되는건지..
그 사람들 논리로 보면...500년후..북한 남한을 논할때..당시 세계 최강국 미국에게 할말 다하고 맞장깐 북한 따봉..이라고 하겠죠. 근데 그게 아니지 않습니까..
     
감방친구 17-10-29 13:40
   
ㅎㅎㅎ
     
Marauder 17-10-29 13:46
   
보통 싸우지도않고 항복하는걸 패배주의라고하죠. 고구려도 졌지만 항전을 했으니까 자랑스러워하는거고 조선은 자연스럽게 일본에 항복했으니까 수치스러워 하는거구요. 바로 몇페이지 밑으로만 내려가도 송나라가 40년간 버텼다는걸 칭찬하지 고려가 싸우지도않고 강화도에 틀어박혀있던걸 칭찬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감방친구 17-10-29 14:05
   
옳소
     
장진동 17-10-29 13:52
   
한국은 아직 사대주의 에서 벗어나지는 못했습니다 님도 그러신듯 현실적인 사대주의 랄까?
어쨌든 님이 착각하신건지 모르는고 계신건지 한국 역사5000년중 중 4500년동안 요동은 우리 역사의 주활동무대였고 약500년전에 그무대가 사라졌다는겁니다
중국하고도 조선족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그들이 한국역사에 대해 글쓰는거 보면 먼하늘에 뜬구름 잡는 추상적인 말만 되풀이 함니다  그런식으로 문화적 정체성을  유지한게 대단하고 자랑 스럽다면 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태국,몽고,부탄,네팔등등 여타국가도 대단히 자랑 스러울 것입니다
          
감방친구 17-10-29 14:06
   
옳습니다
     
감방친구 17-10-29 14:05
   
여진족은 뭔 힘이 있어서 요나라를 무너뜨리고 금을 세웠으며 또 명을 무너뜨리고 청을 세웠수?

그런 식이면 발해 건국은 애초에 꿈을 꿔서도 안 되는 것이며 징키스칸의 몽골은 태어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기백을 잃었어요 기백을
그게 바로 패배주의입니다
          
마데카솔 17-10-29 14:10
   
그래서 여진족이 지금 남아 있습니까? 만주어마져 거의 사멸될 위기인데요..
               
감방친구 17-10-29 14:11
   
댁은 정말 댁 말대로 패배주의에 절어있군요
뭐꼬이떡밥 17-10-29 18:21
   
요동을 점령하는데 5만은 너무 적다...

싸움을 임해서 협상을 한다 쳐도 5만은 너무 적다...

정말 요동을 점령할 의지가 있다면 5만 이상을 보냈을 것이다.

무신들이 정권을 잡을 힘이 쎘던 귀족사회에서 고작 5만을 보내서 요동을 차지 하겠다는건 1만원으로 로또 긁는 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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