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감방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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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내내 고려사와 조선왕조실록을 해당 항목을 중심하여 다시 읽었습니다

ㆍ공험진
ㅡ 윤관이 개척한 동북9성의 북계
ㅡ 두만강 북쪽 700 리
ㅡ 고려가 지킬 힘이 없고 여진이 잘못 했다 빌며 애원하니 저들로 하여금 다시 살게 함
ㅡ 이 지역이 결국 금 건국의 근거가 되고, 또 훗날 후금 건국의 근거가 되며, 또 이 사이 세조 정변 때 대금국 건국(실패)의 근거가 됨
ㅡ 1258 년 고려 고종 시기, 몽골이 침입했을 때에 용진현 사람 조휘, 정주 사람 탁청이 화주 이북을 몽골에 바치며 투항. 이에 쌍성총관부가 설치돼 이들은 각기 총관, 부총관이 됨
ㅡ 공민왕 때에 쌍성총관부를 깨부수고서 원나라와 외교(쌍성총관부 설치 배경과 그 위치의 부당성ㆍ부적절성을 강조하여 호소)를 통해 수복
ㅡ 공험진부터 지금의 함경도까지는 여진족과 고려인이 섞여살던 곳


ㆍ철령
ㅡ 함길도와 강원도의 경계(조선왕조실록 역대 지리지)
ㅡ 명이 이곳에 철령위를 설치하고 그 이북의 땅을 요동에 복속, 명나라 땅으로 삼으려 함
ㅡ 요양에서 철령까지 70 참, 총 7,000 호의 규모
ㅡ 고려 우왕 때부터 조선 태조-태종 때까지 군사적ㆍ외교적 신경전 계속
ㅡ 박의중, 권근 등이 활약
ㅡ 여말선초의 요동정벌 시도의 군사시위와 적극적 외교노력을 통하여 결국 지금의 요양 북서쪽 500리 철령시에 철령위 설치됨


ㆍ조선의 북계
ㅡ 봉황성에서 공험진에 이르는 선
ㅡ 공험진은 세종 때의 답사, 군사행동으로 지리 위치 재차 확인
ㅡ 명나라로부터 공인 받은 조선의 북계는 두만강 700 리 북쪽 공험진까지이나
ㅡ 군사력ㆍ행정력 등 그 지역을 장악할 힘이 부족했고
ㅡ 이 지역 여진족을 수없이 회유하거나 몰살하거나 하면서 화전양면책을 조선 전기 수백 년 동안 썼으나
ㅡ 두만강을 최전 방어선으로 지켰을뿐 공험진까지 장악하지 못함
ㅡ 봉황성~압록강 지대는 명은 조선의 땅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나 조선은 이를 방치, 압록강을 북계로 삼는 것에 만족ㆍ안주


ㆍ결론
ㅡ 애초에 조선의 북계가 봉황성~공험진이었다 하더라도
ㅡ 조선의 국력(국제정세와 내치에 이르고 따르는 군사ㆍ경제ㆍ정치ㆍ외교력 등)은 조선왕조 500 년 동안
ㅡ 압록~두만강 라인이 최선이요 최대치였던 것
ㅡ 즉 그 이북은 우리땅임에도 우리땅이 아니었던 것
ㅡ 19 세기 말에 이르러 국제 정세가 변하자 이에 따라 간도를 간접 관리, 후에 최종 행정편입하기에 이르렀다가
ㅡ 을사조약에서 한일합방에 이르는 시기에는 일제의 간도 및 만주 진출을 저지하고자 다시 우리땅이 아니라는 거짓 제스처를 취함


"힘이 있으면 지킬 것이요 힘이 없으면 빼앗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