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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05 17:54
[중국] 서진의 갈석산과 진장성
 글쓴이 : 도배시러
조회 : 1,344  

k진장성-서진.jpg

서진 초기 당빈의 진장성 3천리 보수

晉書 卷四十二 列傳第十二 唐彬 당빈

北虜侵掠北平以彬為使持節監幽州諸軍事領護烏丸校尉右將軍彬既至鎮訓卒利兵廣農重稼震威耀武宣喻國命示以恩信於是鮮卑二部大莫廆擿何等並遣侍子入貢兼修學校誨誘無倦仁惠廣被遂開拓舊境卻地千里復秦長城塞溫城洎于碣石綿亙山谷且三千里分軍屯守烽堠相望由是邊境獲安無犬吠之警自漢魏征鎮莫之比焉鮮卑諸種畏懼遂殺大莫廆彬欲討之恐列上俟報虜必逃散乃發幽冀車牛參軍許祗密奏之詔遣御史檻車征彬付廷尉以事直見釋百姓追慕彬功德生為立碑作頌

(북쪽 오랑캐가 북평군을 침략했다. 당빈을 사지절 감유주제군사 영호오환교위 우장군으로 삼았다. 당빈이 진에 도착하여 병사를 훈련시키고 무장을 날카롭게 했다. 농장을 넓혀 농사를 짓게해 위엄을 떨치고 나라의 명을 선유하고 은혜와 신의를 보였다. 이로 인해 선비의 두 부족 대막외, 적하등이 함께 인질을 보내고 공물을 바쳤다. 학교를 열고 게으르지 않도록 가르쳐 어진 은혜가 널리 베풀어졌다. 마침내 옛 영역을 개척해 천리를 넓혔다. 다시 진나라의 장성새를 복구했는데 온성에서 갈석까지 이르렀다. 산과 골짜기를 이어 거의 삼천리였다. 군을 나누어 지키게 하고 봉화와 돈대가 서로 바라보았다.)


=> 상기 지도에 표시된 노랑 점선, 산맥을 따라서 이어봤습니다.

낙양-요서 3,300리이니 서안-갈석 3,000리는 얼추 차이가 없지 싶네요.

 

갈석산은  3개 가 있습니다.
索隠(戦國策)碣石山在常山 九門県 -색은, 상산 구문현 
地理志 大碣石山在右北平 驪城県 西南. - (한서)지리지 , 우북평 려성현 
碣石山在遼西臨渝縣南水中也 - 수경주가 아닌 수경, 요서 임유현 진황도

***************

저는 창려의 갈석산은 가짜로 봅니다.
진황도의 갈석산이 진짜이지만 18세기말에 영국이 간척사업을 하면서 날려먹었다고 생각합니다.
진황도의 갈석산은 높이가 낮은 섬이라서 황제들이 가볍게 오르내린거라 생각하구요.
현재 이 갈석산은 파괴되어 찾을 수 없다고 봅니다.
여기까지가 전한 초기까지의 갈석산이고요. 장성의 기점이 될수없는 낮은 섬이죠.

후한 이후로 넘어오면 이상한 문헌이 등장합니다. - 진서 지리지
遼東國 秦立為郡。漢光武以遼東等屬青州,後還幽州。統縣八,戶五千四百。
 襄平-東夷校尉所居。汶 居就 樂就 安市 西安平 新昌 力城
후한 광무제가 요동을 청주에 포함시켰다는 것이죠. 후한 초기의 사건입니다.
요동의 땅덩이 가 좁으니 청주에 속한것이 아닐런지 ?

그러다가 낙랑군을 설명하면서 경악스런 발언이 나옵니다. - 진서 지리지
樂浪郡 漢置。統縣六,戶三千七百
朝鮮-周封箕子地。屯有 渾彌 遂城-秦築長城之所起。鏤方 駟望
낙랑군 수성현에서 진장성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서진 초기 당빈이 인식했던 3천리 진장성은 그림으로 표시했습니다.

서진초기까지 장성이란 2가지 입니다.
진시황의 진장성, 연나라의 장성

저는 낙랑군 요동설 지지자 입니다.
서진의 지리지와 문헌을 볼때 낙랑군이 요동에서 요서로 이동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게 됩니다.

서진의 문헌을 볼때 낙랑군은 요동에서 북경 서쪽으로 이동한것으로 추정됩니다.
심백강 박사가 주장한 하북성 보정시 수성진으로 이동하고
그곳의 갈석산이 진장성의 기점이 된다는 것이죠. 그리고 이것이 서진 당시의 진장성 개념이죠.

이렇게볼때 최근 발견된 낙랑군 조선현 한현도의 무덤 설명이 가능해집니다. [위치 표시]
( 후한 시기에 교치된 낙랑군 조선현 ? 수성현 ? )

심증을 나열한 것이니 참고만 하셔요.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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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방친구 17-11-05 18:00
   
잘 봤습니다
비좀와라 17-11-05 18:51
   
후한 이후로 넘어오면 이상한 문헌이 등장합니다. - 진서 지리지
遼東國 秦立為郡。漢光武以遼東等屬青州,後還幽州。統縣八,戶五千四百。
 襄平-東夷校尉所居。汶 居就 樂就 安市 西安平 新昌 力城
후한 광무제가 요동을 청주에 포함시켰다는 것이죠. 후한 초기의 사건입니다.
요동의 땅덩이 가 좁으니 청주에 속한것이 아닐런지 ?

그러다가 낙랑군을 설명하면서 경악스런 발언이 나옵니다. - 진서 지리지
樂浪郡 漢置。統縣六,戶三千七百
朝鮮-周封箕子地。屯有 渾彌 遂城-秦築長城之所起。鏤方 駟望
낙랑군 수성현에서 진장성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이 대목이 다시 조선왕조실록 세종실록지리지에 나오죠.

함남지방을 설명하면서 함흥이 장성 밑에 있고 이 곳을 북청이라 하고 청주목에 속한다고 합니다.
정확하게 윗 원문의 내용과 일치하는 내용이죠.

다시 말해서 천리장성이란 없고 장성만이 있는데 이 것을 낙랑을 지금의 평양으로 끌어 올려고 보니 천리장성이란 말을 사용 했다는 것 입니다.

너무 복잡해요...
     
도배시러 17-11-05 18:58
   
낙랑군 요동설, 대동강 평양설을 지지하더라도
저 문구는 낙랑군이 이동했다는 증거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봅니다.

서진 사람들이 인식한 진장성의 실체를 먼저 정의하고 다음 논의로 넘어가야죠.
본인들이 박식한 것을 자랑하고자
무식한 서진에게 옛적의 장성을 언급하며 훈계질하는것은 뚱딴지가 되는거죠.
도배시러 17-11-05 19:21
   
서진시대 太康地理志云「樂浪 遂城縣 有碣石山,長城所起」.
낙랑군 수성현에 갈석산이 있고 장성이 시작된다
여기서 말하는 장성은 하나가 아니라 둘.
진장성 + 연장성으로 추정 ? 
진시황 기록은 미화를 위해 임조~요동까지 장성을 시황이 쌓은 것처럼 주장하지만
서진의 인식은 임조~갈석 까지가 진시황의 장성, 그이후는 연나라 장성을 이은 것으로 인식.
도배시러 17-11-05 19:34
   
한서 흉노전
燕亦築長城, 自造陽 至襄平, 置上谷、漁陽、右北平、遼西、遼東郡以距胡.
연의 장성은 조양造陽 에서 양평襄平까지인데...
이 양평의 위치가 갈석을 넘어가면 전한 요동군 양평이 되고, 갈석의 안쪽이면 요서군 비여의 서남쪽 양평이 됩니다
종합하면 진장성은 수성현까지... 그리고 부근의 연장성 조양造陽 에서 양평襄平까지 이어지면 합리적인듯하네요
     
도배시러 17-11-05 19:37
   
후대에 고구려가 전한의 요동군 양평을 먹고서 요동성이라 불렀는데... 장성에 대한 언급은 없어요.
수나라, 당나라 전쟁시 언급되는 고구려 요동성의 설명,  요수를 건너 요동성이 나온다.
요수 위에 무슨 장성을 .... ?
도배시러 17-11-07 02:21
   
지도에서 온성의 위치에 오류가 있습니다. 좀더 연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낙양의 북쪽이며 황하의 남쪽으로 수정해야 합니다. 조금 남쪽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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