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7-11-11 02:10
[한국사] 56척 vs 42척 안골포 해전
 글쓴이 : 레스토랑스
조회 : 1,248  

http://gif.fmkorea.com/files/attach/new/20171111/486263/789752372/832865820/3af29d6fbdaf69433239bf8952e13cf7.GIF

1592년 음력 7월 10일

안골포 해전

 

음력7월10일

의병장 고경명과 전라병사 곽영의 부대가

금산성에서 패배하던 날

 

전라좌수사 이순신, 전라우수사 이억기, 경상우수사 원균의

조선 수군 연합함대는 이틀 전 음력 7월8일

와키자카 야스하루의 대함대를 격파하고 가덕으로 항해 중이었다

도중 척후선으로부터

안골포에 다수의 왜선이 정박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함대를 안골포를 향하게 하였다



http://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171111/486263/789752372/832865820/e7add13f78f3b046a2f1c6a03856ea4a.JPG

안골포의 왜군의 정체는

와키자카 야스하루의 함대를 급히 쫓아온 구키 요시타카의

왜수군 주력부대였다

구키 요시타카는 왜군 중에선 가장 수전에 유능하다고 정평이 나있는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http://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171111/486263/789752372/832865820/bd28d08819e6c93871632e89fcd8dce1.JPG

음력 7월 10일 새벽

조선 수군은

전라우수군은 포구 밖에 매복

전라좌수군은 학인진의 형태로 포격 및 전진

경상우수군은 그 뒤를 따르도록 작전을 실행하였다

 

그러나 안골포구는 수심이 얕아 덩치가 큰 판옥선은 쉽사리

출입이 어려웠으며,

조선군은 왜군을 유인하려 노력하였다

 

하지만 이번 상대는

용인전투의 대승을 통해 자만심에 가득 차있던

와키자카 야스하루가 아니었다

 

노련함과 신중함을 겸비했던

구키 요시타카의 왜군은 쉽사리 유인에

걸려들지 않았고

조선군은 작전을 변경할 수 밖에 없었다



http://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171111/486263/789752372/832865820/f8a8e1186bc167fc08925b4d930ae934.JPG

조선군은 소수의 전선을 번갈아 가며 포구로 들어가

총통과 대장군전으로 장거리 포격을 가하였고

이에 피해가 누적되자

왜군 역시 반격을 시작했다

때마침 매복으로 후방에 배치하였던

이억기의 전라우수군이 합류하여

전투는 더욱 격렬해졌다

 

허나 하루종일 이어진 전투에

왜군의 피해는 커지기만 하였고

구키 요시타카의 기함 니혼마루가

정면에서 방어벽이 되려하였으나

대장군전에 피격되어 큰 피해를 입고

 왜선의 대부분이 격침되자

결국 모든 배를 버리고

육지로 도주하였다

 

이 전투로 왜군은 42척의 함대 전부와

수천에 가까운 병력을 잃었다

이틀전 한산도 전투와 이 전투로 인하여

왜 수군의 주력이 큰 피해를 입는 바람에

왜수군은 결국 호남 진출을 포기하고 만다

그리고 이는 왜육군의 보급선에도 타격을 주어

고니시의 1군이 평양성에 주저 앉고 마는 결과를 가져왔다

 

하지만 조선수군 역시 개전이래 수전 중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으며

19명이 전사하고 114명이 부상을 입었다

 

 

한편, 구키 요시타카는 이 전투에서

자신의 기함에 내려꽂힌 대장군전에 크게 충격을 받아

이를 회수하여 후퇴하였으며

이를 잘 보관해 전쟁이 끝난 이후에

본토로 가져갔다

이 대장군전은 지금까지도 일본에서 소장하고 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DakkaDakka 17-11-11 03:17
   
ㅋㅋㅋㅋ 조선형 대함미사일 ㅋㅋㅋㅋ
국산아몬드 17-11-11 03:20
   
도데체 왜군이 수전에서 얼마나 죽은 걸까요?
     
Assa 17-11-11 13:10
   
도합 몇만은 죽은듯...하네요
6시내고환 17-11-11 23:41
   
ㅋㅋㅋㅋㅋㅋ대장군전
 
 
Total 20,00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8345
2668 [한국사] 제 견해로서 기록 관점으로 보는 삼만위(三萬衛 : 옛 … 현조 07-13 1254
2667 [한국사] 현 청해성(靑海省) 동남부의 성숙해(星宿海) = 발해(… 현조 07-19 1254
2666 [한국사] 요서백제는 엄연한 史實입니다.개인적으로 요서백제… (39) 성물세라핌 10-26 1254
2665 [기타] 고려가 초~중반 황제국이 맞기는 하네요 (7) 인류제국 11-07 1254
2664 [한국사] 소소한 역사 탐방 (서울 동촌 -창신동, 낙산공원, 평… 히스토리2 04-17 1254
2663 [한국사] 역사는 현재를 위해 존재해야 한다. (14) 히스토리2 04-22 1254
2662 [한국사] 김일성과 손정도 목사는 지식인 사회의 일반상식입… (1) 감방친구 10-16 1254
2661 [다문화] 개인적으로 하나물어보고싶네요 (2) 모름 03-06 1253
2660 [한국사] 여기 가생이에서 활동하는 짜장들이 많네요. (4) 정욱 05-28 1253
2659 [일본] 일본의 역사날조에 일부는 유럽을 베끼지 않았을까… (3) tuygrea 06-19 1253
2658 [한국사] 조선시대 찜질방 주인 "한증승" (2) 엄빠주의 11-21 1253
2657 [중국] 제국의 상점 -13행의 성립과 발전 (2) 히스토리2 05-25 1253
2656 [기타] 도와주세요!! (1) 새벽감성 06-28 1253
2655 [중국] 속국 좋아하고 자빠졌네~ 떡국은 먹어봤냐 ? 한류 문… (5) artn 11-12 1253
2654 [몽골] 터키에도 고구려 유민의 후손이 존재하는가? (17) 투후 07-02 1252
2653 [한국사] 전쟁사 임진왜란 인류제국 05-24 1252
2652 [기타] 일본 김 관련 기원에 대해 (3) 뚜리뚜바 04-13 1252
2651 [한국사] 신채호와 민족주의 (잡설) (28) 꼬마러브 01-17 1251
2650 [한국사] 비극을 불러온 세종대왕의 가장 큰 실수 폭커 10-03 1251
2649 [한국사] 시대별 한사군 현과 인구수의 변화 위구르 08-19 1251
2648 [한국사]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의 문제점 (3) 스리랑 02-26 1250
2647 [한국사] 600 vs 18700 (12) 레스토랑스 11-02 1250
2646 [한국사] 10) 환단고기에서 밝혀주는 역사 (7) 스리랑 04-02 1250
2645 [기타] 지구의 세차운동 옐로우황 04-13 1250
2644 [세계사] 아이누족 (1) 막걸리한잔 08-22 1249
2643 [한국사] 낙랑호구부 물고 늘어진 부흥 홍위병 또 개망신 ㅋㅋ (7) 징기스 06-20 1249
2642 [한국사] 동북아 역사 지도에 대한 생각 (4) 풍림화산투 07-14 1249
 <  641  642  643  644  645  646  647  648  649  6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