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7-11-12 19:14
[기타] 한나라와 고조선의 관계가
 글쓴이 : 황금
조회 : 1,645  

어떤 관계였던 거죠? 명나라 - 조선의 관계처럼 한나라가 고조선이 고개 숙이고 알아서 기길 원했던 건가요 아니면 고조선 땅을 먹고 싶었던 건가요? 한나라가 고조선을 침략한 이유가 고조선이 한나라에 고개 숙이지 않고 오히려 독자적으로 중계무역 등으로 이익을 보니 그게 배알이 꼴려서 고조선을 공격했던 건가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꼬마러브 17-11-12 19:32
   
한나라가 침입한 것은 고조선이 아니라
고조선의 거수국 중 하나인 위만조선입니다.

기원전 1100년경, 중원에서 기자가 고조선으로 망명해 거수(제후)가 됩니다.

이후 위만이 기자국의 왕위를 찬탈하여 왕이 되었구요. 이것이 위만조선입니다.

위만조선은 스스로 한나라의 신하를 자처하며 고조선을 공격했습니다. 해서 영역을 넓힌 것이고요.

하지만 나중에 국력이 강성해진 한나라는, 더이상 위만조선이 필요 없게 되어 멸망시키고 직접 군현을 세웠습니다.

이것이 한사군이고요.

물론 위만조선이 망했을 뿐, 고조선은 그 동쪽에 여전히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서부 영토에 다소 변화가 있었을 뿐이지요.
촐라롱콘 17-11-12 19:43
   
한무제가 고조선은 흉노의 왼팔에 해당하니, 후환이 될 여지를 미리 제거했다고 보더군요~~~
     
도배시러 17-11-12 20:14
   
夫燕亦勃、碣之閒一都會也. 南通斉、趙,東北邊胡. 上谷至遼東,地踔遠,人民希,數被冦,
大與趙、代俗相類,而民雕捍少慮,有魚塩棗栗之饒. 北鄰烏桓、夫餘,東綰穢貉、朝鮮、真番之利. 사기 화식열전 의돈외, 진시황 시기
연나라는 발해와 갈석 사이의 도회지입니다. 남으로는 제, 조와 통하고 동북 변방에는 호胡가 있습니다.
상곡에서 요동에 이르는 지역은 멀고 인민이 적어 침략을 자주 당합니다.
풍속은 趙, 代와 비슷하고 주민은 독수리처럼 사납지만 사려깊지 못하고, 물고기, 소금, 대추, 밤이 풍족합니다.
북쪽은 오환(烏桓), 부여(夫餘)와 이웃해 있고, 동은 예맥(穢貉), 조선(朝鮮), 진번(眞番)의 이점이 있습니다.

諸左方王將居東方,直上谷以往者,東接穢貉、朝鮮 -사기 흉노열전 (전한 초기 흉노 묵돌)
모든 (흉노)좌방(左方)의 왕과 장수들은 동쪽에 거주하고
상곡군(上谷郡)에서부터 (흉노는)동쪽으로 예맥(穢貉), 조선(朝鮮)과 국경을 맞대고 있었다.

상곡(上谷郡) : 북경 베이징의 북쪽 혹은 서북
댓글에 첨부된 서진의 강역[구글 버전 그림]에서 上谷郡 참조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EastAsia&wr_id=158758

===> 위만조선 으로 바뀌기 직전의 조선 입니다.
밥밥c 17-11-12 22:50
   
정사인 사마천의 '사기'(전한)와 후한서(후한)을 기준으로 본다면,

 크게 두가지인데,

 첫번째가 고조선이 한나라의 무역을 전면적으로 방해했기 때문이며, 두번째는 진시황때 연나라와 제나라

난민들을 많이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이 두가지를 가지고 한나라와 고조선의 협상을 하다가 일이 틀어져서 서로 전면전을 하게 된 것이죠.

 그런데 일반적인 생각과는 다르게 이 전쟁에서 한나라는 참패를 하죠.

 고조선과 한나라는 서로간에 전쟁을 하기 이전에는 서로간에 관심조차 없었습니다.

 그래서 너무 조용하니 후한서에는 군자국같다고 적혀있어요.
     
황금 17-11-12 23:52
   
그런 사실이 있었군요. 설명 감사합니다.
밥밥c 17-11-12 23:13
   
보다 정확히는 한나라가 오히려 고조선에 대해서 두려워했죠.

 왜냐하면 한나라이전의 춘추전국시대때 북방계열 국가인

 제나라, 연나라, 조나라 ,흉노가 서로 엄청나게 전쟁을 하던 시기였는데

 최소 수백년동안 고조선과 전쟁을 한적이 단 한번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진시황이후에 갑작스럽게 무역제제를 하는데, 주변국들이 고조선이 하자는 대로 하기 때문이죠.
 
 
Total 2,147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147 [기타]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감미로운 모지혜(다니엘) - 인… 아비바스 03-08 672
2146 [기타] 동아시아에서의 국가의 형태라면? 그냥 잡설 (3) 윈도우폰 03-06 765
2145 [기타] [K-POP] MZ돌 뉴진스 <한복> 2023 추석특집 방송 아비바스 03-04 486
2144 [기타] MZ돌 높은 영어 실력 ㄷㄷ (1) 아비바스 03-03 545
2143 [기타] [K-문화] 세계인들을 열광시킨 케이팝 GODS 아비바스 02-09 749
2142 [기타] 동아시아 19세기 복장 Korisent 02-04 1384
2141 [기타] [K-문화] 세계인들이 한국 게이머 만나면 치를 떠는 … 아비바스 12-18 2451
2140 [기타] [K-문화] 글로벌 게임회사들, K-문화에 젖어들다. ( 한… 아비바스 12-16 1580
2139 [기타] [K-문화] 유튜브를 장악한 글로벌 K-pop 모음 아비바스 12-16 1985
2138 [기타] 왜의 실제 위치, 왜 어디에 있었나 (6) 관심병자 12-10 1841
2137 [기타] 흑룡강을 국경으로 그린 조선의 고지도 (2) 관심병자 11-26 1403
2136 [기타] 우리가 알고있던 고려영토는 가짜 관심병자 11-26 1129
2135 [기타] [고증甲]프로 불편러들 때문에 사라졌던 고구려모드 … (1) 아비바스 11-25 520
2134 [기타] 일본, 중국, 한국의 고조선에 관한 역사기록들 검토 관심병자 11-24 521
2133 [기타] 식민사학자들의 임나일본부의 허구 (1) 관심병자 11-24 455
2132 [기타] 거란족, 거란 8부의 기원 관심병자 11-24 508
2131 [기타] [FACT] 우리나라 사람이 병력 수에 둔감한 이유 아비바스 11-24 369
2130 [기타] 황제헌원의 정체, 금살치우의 진실 관심병자 11-23 463
2129 [기타] 중국 공산당 70년전 지도, 베이징아래 발해표기 관심병자 11-21 436
2128 [기타] 은(殷)나라 갑골음(甲骨音)은 고대한국어였다 관심병자 11-21 380
2127 [기타] 베이징 서쪽도 고려 ? 또 청나라지도에 표시 관심병자 11-19 442
2126 [기타] [FACT] "현대인이 국뽕, 정치병, 혐오병에 빠지는 이유" 아비바스 11-18 313
2125 [기타] 학자들과 국민들도 속인 국사편찬위원회의 사료원문… 관심병자 11-17 305
2124 [기타] 강감찬 / 강한찬 2 (1) 관심병자 11-17 308
2123 [기타] 추모왕 150년의 누명을 벗기다. 글자 오판독으로 어긋… (1) 관심병자 11-17 353
2122 [기타] 강감찬 / 강한찬 (2) 관심병자 11-14 498
2121 [기타] 인도 타밀 고고학 발굴성과 (ft.아라가야 도부호)및 … (5) 조지아나 11-13 55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