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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13 00:12
[한국사] 20000명 vs 16000명 3차 평양성 전투
 글쓴이 : 레스토랑스
조회 : 1,343  

http://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171113/486263/789752372/834935125/99b983892094b5c6d2fc3736e15da7d1.JPG

1592년 음력 8월1일

3차 평양성 전투

 

지난 음력 7월17일에 있었던

조명 연합군의 평양성 탈환 작전이 실패하자,

평안도 의병장 윤봉이 이끄는 의병대가

왜군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맞서 싸웠으나

왜1군장 고니시 유키나가의 군세는 의병대를 전멸시키고

평양성의 수비를 더욱 단단히 다진다

 

한편,

조명연합군이 허무하게 와해되었으나

의주 조정은 평양성의 왜1군이

개전이래 누적된 피해로 그 기세가 예전 같지 않을것이라 판단하였다

 

결국 조정은 조선군의 단독 평양성 탈환작전을 입안하였다

 

순변사 이일이 5000명

조방장 김응서가 5000명

순찰사 이원익이 10000명

도합 2만명이라는 대군이었다

 

한편 고니시의 1군은 조정의 예상대로

그수가 조금은 줄어있었다

약 1만6천으로 추정되는 병력이었다



http://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171113/486263/789752372/834935125/86ddb4cd20d64f2a1a30053e63aae736.JPG

음력8월1일

 

순변사 이일은 동쪽에서

조방장 김응서가 서쪽에서

순찰사 이원익은 북쪽에서

각각 부대를 이끌고 평양성에 접근하였다

 

조선군이 평양성 보통문(서문) 밖에 이르자

왜병 50이 성을 빠져나와 조선군을 공격하였다

조선군은 침착하게 반격하여 왜병 30을 전사시켰다

 

자신감을 얻은 조선군이 성문으로 돌격해오자

갑자기 왜군 수천이 성을 빠져나와

조선군의 진영을 반으로 갈라놓았다

 

부대가 반으로 나뉘어지며 지휘계통이 마비된 조선군은

급격하게 무너지기 시작했으며

결국 사기가 완전히 바닥나버린 조선군은

무질서하게 후퇴하고 말았다

 

거기다가

이일과 김응서의 부대가 패퇴한 사실을 모르고 있던

순찰사 이원익은 단독으로 평양성을 공격하였고

왜군에게 집중 공격을 받은 이원익의 부대 역시

궤멸하여 패주하고 말았다

 

결국 조선군은 이 전투로 인해

2만의 병력 중 7000의 병사가 전사하는

대패를 경험하게 되었다

그리고 같은 장소에서 3번째로 패배하는 치욕적인 결과도 만들고 말았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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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17-11-13 00:20
   
당시 왜군이 엄청나게 강했던 건지 조선군이 형편없던 건지..
     
국산아몬드 17-11-13 00:27
   
조선군도 평양성 전투까지 형편없었거고 이후로는 막강한 전투력을 보여줍니다. 행주대첩,진주성대첩외에도 평균 10대 1의 열세에서 거둔 승리가 많죠
          
숲속의소녀 17-11-13 01:53
   
3차 평양성 전투이후 조정과 조선군은 적의 실체를 좀 더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시작하고 그나마 주어진 상황 속에서 스스로 강해지려고 노력한 점은 저도 인정합니다. 그렇다고 이후의 싸움에서 조선군과 심지어 명군조차 막강했는지는 솔직히 의문이네요. - 행주대첩과 진주성대첩도 냉정히 평가하면 성이라는 절대적 지리적 이점을 안고서 벌인 전투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임진왜란 수성전에서 일본 측의 대승리로 끝난 울산성 전투는 절대로 진주성대첩이나 행주대첩에 지지 않는 수비군의 불굴의 정신력을 볼 수 있지요. // 까놓고 말해 조선군은 탄금대 전투처럼 일본군의 군단과 정면승부하여 한번에 쓸어버리는 대규모 회전을 시도하지도 않았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니까? 솔직히 그럴 실력이 없다고 자인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 막강한 실력의 군이라면 자국이 전쟁터라 승패에 관계없이 시간을 끌수록
 더욱 죽어나가는 자국민과 유린당하며 황폐해지는 국토와 재산을 그대로 보고 있지 않습니다. 단 한번의 회전으로 결정적 승리를 갈구하지..
               
봉야숙희 17-11-13 02:14
   
나중에 전세가 바뀌고 나서는 쪽바리가 성에 쳐 박혀서 나오질 않았는데, 먼 수로 대규모 회전을 함? 도망가게 해달라고 명나라 설득해서 겨우 성에서 기어 나왔는데...
               
국산아몬드 17-11-13 23:08
   
님. 평양성 전투 이후로 왜군이 제대로 조선군에게 승리한 기록이 있나요? 칠천량 해전, 남원성 전투터럼 막장 장군이 지휘한 전투외에는 대부분 조선군이 승리했습니다
촐라롱콘 17-11-13 00:35
   
엄밀하게 일본군 1군의 코니시 유키나가는 무장으로서의 자질은 일본의 여러 다이묘들 가운데서는
상당히 떨어지는 축에 속하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부산상륙에서부터 부산성전투, 동래성전투, 밀양전투, 상주전투, 충주전투, 임진강전투, 평양성전투 등을
치르며... 사실상 조선의 주력군들 대부분을 홀로 격파하며 평양에까지 이르렀습니다.

평양성에 주둔하던 중에도 조승훈의 명나라군, 이원익 등의 조선군의 공세를 막아냈으니....

그렇지만 아마 다음번 연재 예정인 이여송이 이끄는 5만이 넘는 대규모의 조-명 연합군의 공세에
결국 평양을 상실하고 한양으로 철수하는 이야기가 전개될 것입니다.
     
숲속의소녀 17-11-13 02:04
   
촐라롱콘님의 고견에 동의합니다. - 덧붙여 일본의 선봉인 1군 코니시와 2군 가토는 일본 60여주 중에서 고작 한개 주인 '히고'국의 영주들입니다. (북히고는 가토, 남히고는 코니시) 즉, 조선은 엄밀히말해 일본 전체의 국력에 육상전이 개전 초에 박살이 난 것이 아니라 큐슈의 9개국 중 하나인 히고 + 이들을 도우는 타국의 보조군에게 처절히 당한 것입니다. // 이 점을 언급하는 국내 사학도를 거의 못 보았습니다. "당시 국력이 서로 비슷했다"고 주장하는 국내 대부분의 국민들의 믿음에 호응하는 국내사학도들이 싫어하는 팩트거든요.
          
뭐꼬이떡밥 17-11-13 02:54
   
아니죠.

저동네는 100년동안 싸워서 살아남은.. 정말 싸움에 정수들만 있는 동네에서 온 애들입니다
그리고 고니시가 상인의 아들 출신으로 얗잡아 보시는데요.

고니시가 히데요시의 측근 무장으로 무에서 20만석을 얻은 인물입니다
하찮은 인물이 아니죠.
시동출신으로 1만석을 받은 인물도 있고 3만석을 받은 와끼자까 를 볼때..
히데요시 근시중 기량이 탁월한 인물입니다
고니시만 병사를 데려온게 아니고 고니시가 1군의 장으로 규슈의 여러 영주들이 참전합니다.
가셍이에서 누차 말하지만

100년간 사람죽여 살아온 사람을 전쟁에서 어떻게 당합니까..
               
황금 17-11-13 03:02
   
왜놈들 왜놈들 하지만 싸움 잘하는 데에 민족 구분이 따로 없죠. 당시 왜놈들은 전국시대를 거친 놈들이기에 싸움에 능할 수밖에 없었고 오랜 평화에 젖어있던 조선은 초반에 크게 깨질 수밖에 없었죠.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고 요즘 일본 애들 보세요, 다들 비리비리하고 여리여리하니까 일본에서는 초식남이라는 단어도 나왔잖아요. 제가 봤을 땐 조선은 그냥 긴 평화기 때문에 싸우는 감각을 잃어버린 상태였고 당대 왜놈들은 싸움에 도가 텄었던 것뿐입니다. 고로 뭐꼬이떡밥 님 말이 맞아요.

근데 왜놈들이 확실히 흉포하긴 했던 것 같습니다. 매일 같이 전쟁을 했던 고려도 왜놈들이 워낙 흉포해서 그 기세가 엄청나다는 기록을 많이 남긴 걸 보면요. 뭐 막판에 최무선의 화포로 바다에서 개박살 내긴 하지만 살아남은 왜놈들이 육지로 가서 고려 땅을 쑥대밭을 만들었던 걸 보면 확실히 더럽게 흉포한 놈들임..
          
페닐 17-11-13 13:05
   
산수를 하려면 제대로 해라...
니 논리 대로면..
60주중에 하날 가진 성주가 조선의 수백개 군중 하나씩 각개 격파한거다..

어디서 일뽕 맞고 와서 이상한 논리를 펴는지..
     
자기자신 17-11-13 02:53
   
임진강전투는 가토인데요 그리고 조선군의수도 너무 적었죠 고니시와 싸워던 조선군는
     
가남 17-11-15 14:26
   
이건 마치 축구에서 일본이 2군 드립치는 걸 보는 것 같군요 ^^
뭐꼬이떡밥 17-11-13 02:47
   
2만으로 1만6천이 지키고 있는 성을 공격하는 자체가 어불성설임.

최소한 배이상 되야 공성을 할수 있죠.. 동일 숫자로 공략당할 성이라면 차라리 없는게 낫죠.

막대한 시간과 비용과 자원을 소모하는게 성인데요
황금 17-11-13 03:19
   
생각해 보면 짜증나는 게, 왜놈들은 고대부터 한반도 땅에 들어와서 난장판을 피우고 쑥대밭을 만든 적은 많은데 우리는 일본 땅에 가서 그런 적이 거의 없다는 거. 신라 해적이 대마도와 규슈를 털었던 적이 있다지만 그거야 아주 잠깐이고.. 조선 초에 대마도 정벌했다지만 그거 하나로 끝났고. 아 여몽연합군이 일본 쳐들어간 적이 있구나. 근데 그것도 우리가 원해서 한 것도 아니었고.. 그거 원정 가자고 없는 자원 죄다 짜내서 고려가 배 다 만들고..

우리도 국력이 좀 넘칠 때 일본 본토로 대규모 침략을 감행해서 아주 조져놨어야 했는데 -_- 물론 우리는 북방민족의 침입을 항상 경계해야 했기에 그러기 힘들었다지만 북방이 안정적일 땐 일본 한번 조졌어야 함.. 우리의 역사가 얼마나 긴데 또 왜놈들이 우리를 공격한 게 얼마나 많은데 제대로 일본을 조진 적이 없다는 게 좀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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