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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13 11:07
[한국사] 1500명 vs 10000명 2차 금산성 전투
 글쓴이 : 레스토랑스
조회 : 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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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2년 음력 8월18일

2차 금산성 전투

 

음력 7월10일에 있었던

1차 금산전투에서

고경명의 의병대와 관군의 연합부대가

금산성의 탈환을 시도하였다가

궤멸되었었다

 

이때 잠시 부대를 정비하기 위하여 철수하였던

왜6군은 다시 금산성을 점령하였고

이후로 몇몇 의병대와 조선관군이 성의 탈환을 시도하였으나

번번히 실패하였다

 

음력 8월1일,

청주에서 히치스카 이에마사가 지휘하는

왜5군 후방부대를 격파하여 청주성을 탈환한

의병장 조헌과 승병장 영규

 

그들은 다음 목표는 조선군이 번번히

탈환에 실패한 금산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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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헌과 영규의 연합부대는

의병 1000과 승병 800으로 구성된

약 1800의 부대였다

 

자신들 단독의 힘만으로 노리기에는

금산성의 왜6군은 만만치 않은 부대였고

따라서 조헌은 각지의 관군과 의병대에 지원을 요청하였다

 

하지만,

충청도 순찰사 윤선각은 병력의 낭비를 우려하여 거절

전라도 관찰사 권율은 금산성의 중요도가 낮다고 판단하여 거절

경상도 의병장 곽재우 역시 다른 지역들의 우선도가 더 높다고 판단하여 거절

 

거의 모든 관군과 의병대가 조헌의 지원요청을 거부하였다

결국 조헌과 영규는 단독으로 금산성을 공략하러 진군하였다

 

마지막으로 충청도 관찰사 허욱이 전령을 보내어

금산성 공략을 금지하는 경고를 하였고,

충청도 순찰사 윤국형이 의병대를 가로막아

진군을 방해하였다

 

이러한 사유로 그들이 금산성에 도달하였을 때는

의병 300이 부대를 이탈하여

최종적으로 의병 700, 승병 800의 1500의 병력만이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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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성에 주둔하고 있는

고바야카와 다카카케의 왜6군은 1만명

 

거기다 왜6군은 그간 전라도의 침공을 여러번 시도하여

조선군과의 전투 경험도 여러번 쌓은,

상대하기 버거운 적이었다

 

음력 8월17일

고바야카와는 조헌의 부대가 후방지원이 없는 단독 소부대인 것을 파악하여

그들을 포위섬멸하려 하였다

 

승병장 영규는 이대로는 승산이 없으니 조헌에게 철수를 건의하였으나,

"이 적은 본래 우리가 대적할 수 없는 것인데도 내가 속히 싸우려고 하는 것은 오직 충의의 격동으로 사기가 한창인 이 때를 이용하려는 것이오."

라고 답하며 계속 싸우기를 원하였다

 

이튿날 새벽,

고바야카와는 비교적 진영이 잘 꾸려진 영규의 승군보단,

조헌의 의병대를 먼저 공격하기 시작했다

조헌의 의병대가 무너지자

영규의 승병대까지 순신간에 전열이 무너지며

조헌이 먼저 전사하였다

 

영규의 부하 중 누군가가 영규에게 도피를 건의하였으나

영규 역시 끝까지 싸우다가 전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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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가 끝난 다음날

조헌의 동생인 조범이 시신을 수습하였다

 

음력 8월 22일

조헌의 제자인 박정량과 전승업이 모여와

장례를 치르고

칠백의사총(七百義士塚)

이라고 이름을 붙여 무덤을 만들어 주었다

 

왜 700인가?

총 병력은 1500이었는데.

이 이유에 대한 민담이 존재하는데,

언제 왜군이 다시 올지 몰라서 급히 조헌의 병력만 수습해서 칠백의사총을 만들었고,

 나머지 승군들의 시신은 방치했다라는 것이다

 

이는 당시 조선에 팽배하였던

불교 천시사상에 의한 불상사였다

물론 선조에게 직접 임명을 받은 8도 도통관 사명당 정도 되는 스님이었다면

얘기가 달랐겠지만,

평범한 승병장이었던 영규로서는 당시엔 큰 의미를 갖지 못했던 것이다

 

불교의 위상이 비교적 높아진 것은 임진왜란의 중반 이후부터였다

 

이로 인해 현대까지도 불교계에서는

칠백의총을 천오백의총으로 바꿔야한다고 이따금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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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자신 17-11-14 03:00
 
조헌과영규의부대는 저렇게 손쉅게 당하지않았는데 한번에 공격에 무너진것처럼 말하네요 제2차금산전투에서 고바야카와에 일본군피해가 얼마나 심각했는지 선조실록과국조인물고에 상세하게 기록되어있습니다 700명에 극소수의병력을 보고선 섣불리 공격하다가 패합니다 일본군이 그것도 한번도 아니고 3번씩이나 전투에 이기고났어도 일본군도 너무 많이 죽었어 금산평야에 일본군시체가 가득했고 자기네 죽은병사시체치우는데 3일 걸렸으면 시체태우는데 불길이 한동안 꺼지지않았고 일본군통곡소리가 계속 들렸을정도 고바야카와에 일본군사기는 곤두박칠 쳤군요 싸울의지가 남아있지않았고 피해도 너무나도 크고 전라도호남진출 아예 포기하고 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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