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7-11-18 22:48
[한국사] 4000명 vs 30000명 "행주 전투"
 글쓴이 : 레스토랑스
조회 : 1,763  

http://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171118/486263/789752372/840808887/6346b1cbde39ee03934490c99ad6219d.JPG

1593년 2월 13일

행주 전투

 

음력 1월27일있었던 벽제관 전투에서

이여송이 이끄는 명군이 패퇴하자,

그들과 연합하여 한양을 공격하려던

전라도 순찰사 권율이 이끄는 조선군 4천은 순식간에 꿔다놓은 보릿자루 신세가 되고 말았다

 

사기가 상승한 왜군은 아예 적들의 한양 탈환에 대한 의지를 뿌리 뽑으려고 하였고,

그 전초전으로 행주에 주둔한 조선군이 희생양으로 선정되었다

조선군이 주둔한 곳은 과거 백제시대의 토성을 재활용하여

 간단한 보수작업과 목책을 이용하여 방어선을 구성한

 그냥 언덕이라기엔 튼튼하고 성이라기엔 허술한 곳이었다



http://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171118/486263/789752372/840808887/99b983892094b5c6d2fc3736e15da7d1.JPG

왜군은 3만의 병력을 차출하여

총사령관은 왜8군단장 우키타 히데이에

부사령관에 이시다 미츠나리가 맡고,

이 3만의 병력을 7부대로 나눴다

 

1부대장이 왜1군단장 고니시 유키나가,

2부대장이 이시다 미츠나리

 3부대장이 왜3군단장 구로다 나가마사,

4부대장은 우키타 히데이에 본인이 맡는 등

왜군의 난다긴다 하는 노련한 장수진들이 총동원되었다



http://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171118/486263/789752372/840808887/ce2e221d17173b1fe1220ea824fff273.JPG

왜군의 공세가 시작되자

조선군은 화차, 신기전, 각종 화포 등을 총동원하여

왜군의 진격을 막았다

 

이로 인해 왜군의 1부대와 2부대는 별다른 성과도 없이 괴멸되었고,

3부대장 구로다 나가마사는 머리를 써서 전형적인 공성전술로

누각을 지어 그 위에 총병과 포병을 올려 조선군을 공격하였다



http://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171118/486263/789752372/840808887/2e9890ba4e466c572612a0b95b5c3bf8.JPG

다행히 당시 권율의 부대에는 전라좌수사 이순신에게서 공여받은

천자총통을 다수 보유하고 있었으므로

구로다가 급조한 누각들을 모두 포격으로 무너뜨렸다

 

선봉대가 모두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4부대를 이끄는 총사령관 우키타 히데이에가 직접 돌격을 하였다

이에 조선군의 방어선도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이내 조선군이 지닌 모든 화포로

우키타의 대장기 근처로 화력을 말그대로 쏟아 붓자,

우키타 히데이에와 이시다 미츠나리가 부상을 입고 물러났다



http://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171118/486263/789752372/840808887/c34b809617bd69df377dbbe7dc895a46.JPG

5부대장 킷카와 히로이에는 화공을 시도하였으나,

이를 미리 대비한 조선군은 많은 물을 보유하고 있었고

화공 역시 실패하였다

 

6부대장 모리 히데모토는 조선군의 서쪽을 공격하였다

하지만 그곳을 지키는 승병부대가

석회 주머니를 터뜨려 호흡기를 공격하는

화학전술을 이용하여 왜군을 후퇴시켰다



http://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171118/486263/789752372/840808887/3d6dadbced74de4ed1f7bbfdcf004a45.JPG

조선군이 오랜 전투로 지칠때즘

왜군의 마지막 제7부대를 이끄는 왜6군단장

노장 고바야카와 다카카케가 

조선군의 서북 방어선을 뚫는데 성공하였다

 

방어선 내에서 양군의 치열한 백병전이 벌어졌으나

조선군도 쉽사리 밀리지는 않았다

 

조선군의 화살이 떨어져서 패색이 짙어질 때즘

경기수군절도사 이빈이 군선 2척에 화살 2만발을 싣고

한강을 거슬러 올라와 행주에 나타났다

 

때마침 수시간 전에 한강을 거슬러 올라간 조운선 선단을

이순신의 원군으로 의심하고 있던 왜군은

후방에서의 공격과, 화살을 재보급받아 사기가 오른 조선군에게

포위를 당할까 우려하여 병력을 철수 시켰다

 

전투는 저녁 7시경이 되어서야 끝났다

권율 장군은 왜병들의 시신들을 모아서 찢어버린 후 나무에 걸어놓았다

 

이 전투로 인해 기세가 꺾였던 명군도 자신감을 회복하였고,

장기적으로 왜군은 경기도를 방위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한양을 포기하는 결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이 전투로 전라도 순찰사 권율은 엄청난 유명세를 타게 되었지만,

정작 본인은 생전에 행주 전투보다 이치 전투가 더욱 버거웠다고 고백하였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Assa 17-11-18 23:43
   
이 전투는 무조건 영화로 만들어야함 조선의 모든 발사무기의 정점을 보여준 전투라고 생각됩니다
     
유수8 17-11-19 07:00
   
22222222
호랭이해 17-11-18 23:58
   
     
Assa 17-11-19 00:59
   
와 이런건처음봤네요...혹시 다른링크는 없으신가요?
          
호랭이해 17-11-19 10:01
   
네 생각나는게 없네요..
국산아몬드 17-11-19 00:13
   
그런데 왜 군복이 포졸복이죠? 포졸복은 포도청에서 경찰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만든 제복입니다
마치 경찰복입고 전투를 하는 이상한 광경입니다. 군인은 군복을 입은것으로 묘사해야죠
자기자신 17-11-19 02:40
   
일본군놈들이 조선에 화약무기에 제데로 혼쭐이 난 전투죠 조선의화포에 제데로 박살난일본군
 
 
Total 19,949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3958
19949 [한국사] 우리 고대사 #7 : 맥족의 이동 윈도우폰 03-22 249
19948 [한국사] 우리 고대사 #12 : 한민족과 재가승 윈도우폰 03-22 291
19947 [한국사] 우리 고대사 #11 : 한반도의 왜(倭) 윈도우폰 03-22 171
19946 [한국사] 우리 고대사 #10 : 진국의 한(韓)족 윈도우폰 03-22 297
19945 [한국사] 우리 고대사 #9 : 고조선 유민과 신라 윈도우폰 03-22 113
19944 [한국사] 우리 고대사 #8 : 고조선의 이동 윈도우폰 03-22 251
19943 [한국사] 우리 고대사 #6 : 예족의 이동 윈도우폰 03-22 92
19942 [한국사] 우리 고대사 #5 : 맥족과 예족 윈도우폰 03-22 258
19941 [한국사] 우리 고대사 #4 : 단군조선과 토템 윈도우폰 03-22 104
19940 [한국사] 우리 고대사 #3 : 홍산문화와 적봉지역 주민 윈도우폰 03-22 272
19939 [한국사] 우리 고대사 #2 : 하화족과 동이족 윈도우폰 03-22 115
19938 [한국사] 우리 고대사 #1 : 우리 민족의 조상 윈도우폰 03-22 301
19937 [한국사] 《인류와 한국조선의 변천사 - 한경대전》 (1) 에피소드 03-21 160
19936 [한국사] 아래 지도에 대한 내 관점... 고조선 중심의 열국시대… (4) 윈도우폰 03-21 390
19935 [한국사] 위만조선 시기 판도 (2) 위구르 03-20 266
19934 [한국사] 우리는 동이가 아니다. (2) 윈도우폰 03-19 577
19933 [한국사] 2022년 고고학계의 경주 월성 발굴조사 보고서 (6) 홈사피엔스 03-19 269
19932 [한국사] 삼국사기 이해 (1)신라사 (7) 홈사피엔스 03-16 587
19931 [한국사] 《(고)조선의 "가르침"과 직접민주주의 "국민의원"》 에피소드 03-14 333
19930 [한국사] 《고구려 최초의 이름은 '홀본(일본)' 이다》 에피소드 03-14 550
19929 [중국] 대륙계보? 아랫글 관련... (6) 윈도우폰 03-11 603
19928 [한국사] 《안문관,연운16주,송나라.. 화하족 관점 대륙계보》 에피소드 03-09 696
19927 [한국사] [한겨례] 2024/3/8 [단독] 고대 일본 권력층 무덤 장식품… (2) 외계인7 03-09 494
19926 [기타]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감미로운 모지혜(다니엘) - 인… 아비바스 03-08 669
19925 [한국사] 《고려 조상님들이 건축한, 서경(북경성)의 모습》 (7) 에피소드 03-08 645
19924 [기타] 동아시아에서의 국가의 형태라면? 그냥 잡설 (3) 윈도우폰 03-06 763
19923 [한국사] 발해 멸망 이유 - 야율아보기의 쿠데타 (4) 하늘하늘섬 03-05 186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