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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04 16:24
[기타] 패수(浿水)는 어디인가
 글쓴이 : 관심병자
조회 : 397  

http://blog.naver.com/exists/50188048041


패수(浿水)의 위치가 중요한 이유 고조선의 역사와 강역을 파악하는데 핵심이기 때문이다.

"고조선은 한반도 일부 지역의 소국(小國)이었고, 중국에서 넘어간 사람들에 의해 지배받던 피지배국이았다"는 인식을 심기 위해 일제가 식민사관을 통해 패수의 위치는 대동강으로 비정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 주장들이 정리되고, 고증되어 해방후 수십년 동안 한국인의 가슴속에 뿌리깊게 박힌 내용이다.

사마천의 사기 조선열전에 의하면 패수의 동쪽에 왕검성 [王儉城] 또는 왕험성(王險城)이 있다고 쓰여있다.

왕검성은 지금의 평양에 위치했었다고 지금껏 믿어져왔으나, 이에 의심을 품게 하는 주장들이 많이 나왔다.

 

패수의 위치를 못찾는 이유중 하나는 고대 기록에 여러 개의 다른 패수가 나오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한서(漢書) {지리지(地理志)}에 의하면 요동군 번한현(番汗縣)에는 패수(沛水), 낙랑군 패수현(浿水縣)에는 패수(浿水)가 있었습니다.

[설문해자(說文解字)]에 의하면 낙랑군 누방현(樓方縣)에도 패수가 있었습니다.

[수경주(水經注)]에는 대동강이 패수로 기록되어 있는데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서는 대동강을 패강(浿江)이라 기록하였습니다.

[삼국사기]에는 예성강을 패수라 기록하였습니다.

[요사(遼史)] {지리지(地理志)}와 [성경통지(盛京通志)}에 의하면 지금의 요하 근처에 있는 어니하(淤泥河)도 패수였는데 헌우락(軒芋濼)이라고도 불렸다고 합니다.

 

 

 

패수(浿水) 관련 기록과 그 의의

'연나라 사람 위만이 망명을 하였는데 북상투를 하고 오랑캐의 옷을 입고 동으로 패수를 건넜다.' - 위략(魏略)

패수가 연나라의 세력이 미치지 않는 고조선의 영역임을 설명한다. 패수가 국경으로 본다.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청천강, 대동강은 동에서 서로 흐른다. 청천강은 북에서 남으로 또는 남에서 북으로 건널 수 있다.

 

'북위에 온 고구려 사신에게 확인한 바 낙랑은 평양성이라 한다' - 수경주(水經注), 5세기 말 북위의 학자 역도원(酈道元) -수경이란 책에 주석()을 단 사람

역도원의 견해로 인해 삼국유사, 동국통감, 동국여지승람 등의 우리 사서가 고조선의 중심지를 (현재의)평양으로 보기 시작했고, 패수가 청천강, 열수가 대동강이란 이병도의 주장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평양성은 한(漢)때 낙랑군이고 산으로 둘러싸여 성을 만들고 남으로 패수에 임했다.- 당서(唐書)

일단 당서는 고조선 멸망 후 1000년이나 지난 후에 쓰여진 책이다. 패수 북쪽에 한의 낙랑군이 있었다 이야기한다.

 

浿水出樂浪鏤方縣, 東南過臨浿縣, 東入于海.]
패수는 낙랑 누방현에서 나와 동남쪽으로 흘러 임패현을 통과해 동쪽 바다로 들어간다 - 수경(水經)

그러나 청천강은 동에서 서로 흘러 바다에 간다. 패수는 동으로 흘러 바다로 간다는 설명과 반대이다. 이에 대한 설명으로 주류사학계의 많은 학자들은 수경(水經) 의 기록이 오류라고 본다. 지도를 보면 일단 동으로 흐르는 것은 영정하와  황하, 회하, 양자강 등이다.

 

'루방은 요나라 때는 자몽현이었다.' - 요사 (遼史)

'자몽현(紫蒙縣)은 백랑(白狼)과 창려(昌黎)에 가까운 곳이다' - 영평이주기(營平二州記), 명말청초의 학자 고염무(顧炎武)

낙랑의 루방(=자몽현=>창려 가까운 곳)에서 나오는 패수가 동으로 흘러 바다로 갔으므로 패수는 현재의 난하 灤河(란하) 로 보는 견해가 있다.

 

'자몽현(紫蒙縣)은 동호(東胡) 의 도읍지였다' - 648년에 쓰여진 진서(晉書)

동호=고조선 이라는 주장을 하는 학자들이 있다.

  

'오랑캐의 산에는 초목도 없이 모래와 돌이 많은데 패수가 나오고 있다. 이강은 남으로 개펄 지대로 흘러간다.' - B.C 4세기 쓰여진 것으로 보이는 중국 최고의 지리서 산해경(山海經)

 



결론을 낼 수 없을 정도로 학계에서는 패수(浿水)의 위치에 대해 주장이 많다.
패수가 청천강일 것이라는 주장은 고조선의 영역이 한반도 내에 국한 되었다는 전제하에 찾다보니 생긴 결과라 본다. 이 주장은 식민 사학의 영향이 아니라 이미 고려시대 때부터 생겨난 것이다. 하지만, 그 이후 유물, 유적 발견과 함께 여러 사서를 통해 나오는 근거들에 의해 도전을 받고 있다.

 

패수의 위치에 대한 주장

1) 대동강설 - 역도원, 노태돈 교수

2) 청천강설 - 송호정 교수

3) 압록강설 - 다산 정약용

4) 대릉하설 - 위당 정인보

5) 난하설 - 리지린, 윤내현 교수

6) 황하설 - 성헌식

7) OO설 - 김종서 박사, 황하와 북경. 천진 사이에 있었던 강이라는 설

 

 

 http://blog.naver.com/exists/50188048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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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시러 17-12-04 16:41
 
진서 권109 모용황 열전
初,皝庶兄建威翰驍武有雄才,素為皝所忌,母弟征虜仁、廣武昭並有寵於廆,皝亦不平之。及廆卒,並懼不自容。至此,翰出奔段遼,仁勸昭舉兵廢皝。皝殺昭,遣使按檢仁之虛實,遇仁於險瀆。仁知事發,殺皝使,東歸平郭。皝遣其弟建武幼、司馬佟壽等討之。仁盡眾距戰,幼等大敗,皆沒於仁。襄平令王冰、將軍孫機以遼東叛於皝,東夷校尉封抽、護軍乙逸、遼東相韓矯、玄菟太守高詡等棄城奔還。仁於是盡有遼左之地,自稱車騎將軍、平州刺史、遼東公。宇文歸、段遼及鮮卑諸部並為之援。여기서...

皝殺昭,遣使按檢仁之虛實,遇仁於險瀆 ........ 위만의 도성... 험독險瀆이 나옵니다.
平州- 險瀆- 平郭- 襄平- 玄菟 험독, 평곽, 양평, 현도... 모두 주변에 있다고 볼수있습니다.
그리고 험독과 패수의 관계도 마찬가지이죠.
     
도배시러 17-12-04 16:49
 
皝殺昭,遣使按檢仁之虛實,遇仁於險瀆。
仁知事發,殺皝使,東歸平郭。
모용황이 모용소昭를 죽였다.
사신을 보내 모용인仁의 허실을 살피게 했는데 모용인을 험독險瀆에서 우연히 만났다.
모용인은 사단이 난것을 알고서 모용황의 사신을 죽이고 평곽으로 돌아갔다
          
도배시러 17-12-04 16:52
 
한서지리지 요동군의 속현을 보면...

平郭, 有鐵官鹽官. : 평곽현(平郭縣), 철관(鐵官)과 염관(鹽官)이 있다.

험독현(險瀆縣) :
應劭曰, 朝鮮王滿都也, 依水險, 故曰險瀆.
臣瓉曰, 王險城在樂浪郡浿水之東, 此自是險瀆也.
師古曰, 瓚説是也. 浿音普大反.
응소(應劭)가 말하기를 조선(朝鮮)의 왕(王) 위만이 도읍인데 강물의 험한 것을 의지하였기에 험독(險瀆)이라 한 것이라고 했다.
신찬(臣瓉)이 말하기를 왕험성(王險城)은 낙랑군 패수(浿水)의 동쪽에 있는데 이것이(此) 험독현이라고 했다.
사고(師古)가 말하기를 신찬의 말이 옳다고 했다. 浿의 음은 배(普大反)이다.
          
도배시러 17-12-04 16:55
 
> 산해경 해내경  을 보면...
東海之内,北海之隅,有國名曰朝鮮;天毒,其人水居,偎人愛之。
朝鮮;天毒 조선은 천독이라 한다.
여기서 험독과 천독의 발음 유사성에 관심갖는 분들도 있습니다.
즉, 험독이나 천독은 조선의 도성을 일컫는다는 의견이죠.
도배시러 17-12-04 17:14
 
사마천의 사기에 왕검성王儉은 없어요.  왕험성은 있구요 王險
감방친구 17-12-04 17:29
 
패수, 패수, 패하, 패강 등의 이름의 강은 여러곳입니다
그런데
고려, 조선 시대에 지금의 평양을 고구려와 고조선, 위만조선의 평양으로 만들어 신성시 하고
또 근현대에 들어 이것을 학문적으로 교조화 하면서
오늘에 이른 것입니다
     
의로운자 17-12-04 22:41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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