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7-12-06 04:05
[한국사] 5세기 이후 고구려의 위세와 평양의 위치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1,141  

인간이든 사회집단이든 나아가 국가든 국가연합이든 연맹이든 그 다투고 싸우는 모든 원인은 이익과 손실에서 비롯한다.

가진 자는 더 얻기 위해, 잃지 않기 위해
없는 자는 가지기 위해, 더 빼앗기 위해 싸우고 다툰다.

앞서서 요나라가 100 여 년을 넘게 그렇게 집요하게 강동 6주를 탐을 낸 이유가
ㅡ 산재한 금광, 철광
ㅡ 물산이 풍부하게 모여드는 교통
ㅡ 여진과 고려를 제어하고 방어하기에 필요한 입지
때문이었다는 것을 고찰한 바 있다.

공손씨, 여러 선비족과 그들이 세운 나라들, 진, 북위, 고구려가 다툰 것은, 그리하여 싸운 곳은 지금의 요동이 아니라 지금의 요서이다

북방과 동방과 중원의 문물이 모이고 만나는 길목이자 또한 세 방향으로 뻗어가는 교통과 군사의 요충지이기에 이들은 싸운 것이다

한나라가 위만조선을 침공한 이유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 한나라가 위만조선을 멸하고 설치한 요동군(은 진나라가 처음 설치했으나 실제 운영한 것은 한나라가 처음이다), 현도군, 낙랑군의 세 군의 인구가 자그만치 100 만에 육박하였다

기원전 2~1 셰기에 그 지역에 100 만이 몰려있었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다 인구 5,000 만인 오늘 대한민국에서도 인구 100 만이라 하면 많은 인구이고 인구가 많다는 것은 그 인구를 먹여살릴 근거가 있기에 그러한 것이다

이 100 만에 달하던 인구가 후한 시대에 가면 절반으로 뚝 떨어지고 진나라와 북위에 이르러서는 1/10 밑으로 감소한다

이 인구 감소는 영토의 축소와 교치에 따른 것으로 4세기 진나라에 이르러서는 진이 설치한 요서군 동북방의 주와 군과 현이 모두 요서군 서쪽으로 교치가 되고 이 상태는 수나라 때까지 계속 되었다

사료가 증언하는 이 사실은 그 지역이 2~4 세기를 거치며 급격히 중원계 국가가 아닌 외타 세력의 지배 하에 들어갔다는 것을 웅변해준다.

그 외타 세력이 누구겠는가? 바로 선비족, 특히 모용선비와 고구려(, 그리고 검토가 필요하겠으나 백제까지)이다.

그리고 이 다툼에서 고구려는 광개토왕 말년에서 장수왕 시대에 최종 승리자가 되어 그 이후 근 200 년을 번영한다

이러한 역사의 흐름 속에 고구려 수도 평양은 있는 것이다.

고래로 한 나라의 도읍지는 교통이 사통팔달 하고  물산과 인구가 풍부하게 모여 번성한 지역의 중심에 있어서
 그 이득을 세금으로 거두어 들이기 수월하고 외적의 방어에 유리한, 넓은 땅으로 삼았다.

고구려는 개국 이래 계속하여 서쪽으로 뻗어가려 했으며 서쪽 세력과 국가의 존망을 건 투쟁을 하였다.

이러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고구려 수도 평양은 탐색돼야 할 것이다.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16,45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6452 [한국사] 북방 중국어 입성(ㄱ,ㄷ,ㅂ 받침)사라진 역사적 이유 (2) 열공화이팅 00:29 192
16451 [한국사] 백제의두글자 성씨 (4) 사르트카 09-18 235
16450 [세계사] 아골타 정확한 여진어와 만주어 발음과여진족과만주… (2) 사르트카 09-18 511
16449 [기타] 신라 가야 백제 고구려 민족정체성 대해서 궁금합니… 뉴딩턴 09-18 415
16448 [한국사] 고조선 천부인 天符印 발견 소식 (12) 도배시러 09-18 932
16447 [한국사] 옛날kbs광개토대왕조연출이썼던사극갑옷글에대한 반… (2) 사르트카 09-18 461
16446 [기타] 회고 (1) 위구르 09-17 154
16445 [세계사] 명말청초 중원 한족 인구의 삭감 추정 (5) 위구르 09-17 444
16444 [중국] 뜬금 생각난 한족관련 사실 (6) 위구르 09-17 465
16443 [한국사] 하남 감일동 굴식 돌방무덤 52기 출토품·석실 얼개 … (2) 뉴딩턴 09-17 396
16442 [기타] 新중국(?)국가 2편 (4) 위구르 09-17 553
16441 [기타] 손흥민의 손씨가 중국성 인가요? 일본 연관성 ? (5) 조지아나 09-17 1221
16440 [한국사] 고려시대 가장 쇼킹한 입신을 한 유청신... (25) 슈프림 09-17 851
16439 [한국사] 고수님들 삼국사기 기록 증명하는듯이 신라 초기 사… (1) 뉴딩턴 09-16 398
16438 [한국사] 논란의 ㅐ발음 최종 정리 해봤습니다 (4) 징기슼 09-16 434
16437 [한국사] 외래 유입론들은 한반도 청동기 시대의 상한이 올라… 뉴딩턴 09-16 466
16436 [한국사] 낙랑군 패수의 위치와 사서조작 도배시러 09-16 276
16435 [한국사] 단모음화된 애와 에를 발음하던 사람들이 사회 전면… (9) 열공화이팅 09-14 715
16434 [한국사] 백제의 군 호칭 키미, 키시 (5) 호랭이해 09-14 1406
16433 [일본] 백제와 일본의 관계는 (4) 아스카라스 09-14 859
16432 [한국사] 한민족은 ㅐ와 ㅔ를 듣지도 말하지도 못했을까? (10) 징기슼 09-14 1346
16431 [한국사] 풍납토성 연대논란 (3) 뉴딩턴 09-13 1188
16430 [한국사] 백제와 일본간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 좀 알려주셨… (10) 뚜리뚜바 09-13 1077
16429 [기타] 가야 백제 귀족 왕족 의류 (9) 뉴딩턴 09-12 1666
16428 [한국사] 어떤 유투브 아이디 분이 신라 활약 허위사실 쓰는 … (15) 뉴딩턴 09-11 1183
16427 [기타] 고증안하는 역사 드라마 (11) 가난한서민 09-10 2512
16426 [한국사] 하남 감일동 석실묘는 중국식국무덤인가요? (1) 뉴딩턴 09-09 113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