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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15 16:13
[기타] 청나라때 한족들의 삶
 글쓴이 : 인류제국
조회 : 3,775  

기본적으로 청나라는 소수의 만주족이 기득권&상위계급으로 
몽골족이나 한족들이나 기타 여러 민족이 혼합되어져 있었는데 

왠만하면, 만주족을 비하하거나 몰아내자~식으로 선동하는 것에는 엄청 엄격하게 대처했으나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사용하면서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한족이라고해서, 마구잡이로 몰아세우면, 나라가 늘 시끄러울 것이고, 그러면, 만주족한테도 좋지 못하죠.. 
만주족들이 오래오래 해먹을라면, 나라가 안정이 되어야 합니다. 

한족들도, 능력이 좋으면 나라일도 시키고 한족팔기에 넣어주고 했습니다. 
팔기는 청나라의 지배계층으로, 팔기에 드는건 대단히 영예로운 기득권층에 들어가는 것이였는데,, 
한족들을 우대해줬다면 이들 한족팔기를 우대한 것이지.. 
일반 한족들을 우대했다고 하는건 무리가 있습니다. 

청이 중원으로 입성할 초기엔, 저항하는 지역에서 양주대학살 같은 일을 벌였는데,, 강남지역을 완전 초토화 시켰지요.. 20세기에 한족독립 운동가들이 만주족 몰아내자면서 그동안 금기시되던 양주학살이 다시 떠오르게 되는데(우리나라로치면, 광주 민주화 운동이나,, 보도연맹 사건처럼) 

대부분 한족팔기들에 의해서 저질러진 것입니다  



한족팔기의 존재 때문에, 청나라는 한족들에게 잘해주었다느니.. 원나라보다 나았다느니 하는데.. 

물론, 원나라보다야 청나라가 나은건 사실이지만.. 

한족팔기들은 만주족 기득권층에 붙은 한족들 그러니까 

애네들은 우리나라로 치면 부원배들이나 친일파 조선인.. 같은 부류입니다. 

애네들은, 만주족들에게 충성을 보여주고 자기들의 신분과 권세를 확실히 보장받을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아까 말했듯이 양주학살 같은 것도 한족팔기들이 더 날뛰었습니다. 변발령 같은것도 마찬가지구요. 

팔기는 청의 지배계층으로 청 조정에서 보장받는게 많았습니다. 대신 장사나 과거시험 같은 일이 아니라 
군인으로서의 직업만 인정되었기에, 청나라 안정기에 들어선 할일이 없어져 유명무실해지는데, 또 팔기의 인구는 늘어나지.. 청나라 황실에서도 이들에게 보장해야 하는 생활비나 연금이 감당이 안되어 
결국, 건륭제때는 한족팔기들을 사실상 혁파하기에 이릅니다. 
청후기엔, 팔기보단 이홍장이니 증국번들의 한족 신사층을 기반한 녹영군들이 활약하죠.. 

팔기들은, 북경을 지키는 경사팔기(수도팔기)와 각 지방의 주요도시를 지키는 주방팔기(지방팔기)로 나뉘어 지고,이들이 주둔지에는 내성에는 만주족들만,, 외성에는 한족들이 거주하게 됩니다. 

만주족들은 내성, 외성을 둘다 오갈수 있었으나, 

한족들은 만주족 거주지인 내성에 들어가다 잡히면 
법적으로 사형이였습니다.  

태평천국난때, 괜히 한족들이 들고 일어나 내성을 불지르고, 만주족들을 처죽인건 다 이유가 있는것입니다;; 

또,예를 들자면,, 봉금령이라고해서,, 만주지방에 한족들 들어오면 사형이였구요. 
청도 언젠가 멸망하면, 고향으로 되돌아오려고 만주 비어놓았는데,, 아시다시피 잘 안되었지요-.-;; 

또, 만한통혼 금지령이라고 해서,, 만주족들은 한족과 결혼을 못하게 했습니다. 

단, 이건 어디까지나 원론적인 것이고,, 실제론 만주족 남자들은 한족첩을 많이 들였습니다. 

그 사이에서 낳은 아이들은 만주족 부계를 따라서 만주족으로 인정되었구요.. 
만주족들은 인구가 부족했기에 용인된 것이죠. 

이게 큰 문제가 되는건, 반대로 만주족 여자가 한족남자랑 눈맞은 경우입니다. 
그 사이에서 낳는 아이는 결국 한족핏줄이라고 해서,, 이같은 경우엔 거의 집안망신이라고 
내쫒기고, 족보에서 지워버렸다고 하더군요.. 
만한통혼이 정식으로 허가된 것은 청나라가 망할 무렵에서야, 서태후가 허가한 것입니다. 

결론을 내리자면, 만주족들도 자기들의 정체성과 기득권을 지키려고 노력하였고, 

표면적으론 만한일가라고 립서비스는해도 세상일이란 차별이 다 없을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그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이죠..



지금 만주족들이 나라가 없고 빽도 없고 힘이 없으니 

금나라 청나라를 자기들 역사인 마냥 주인행세를 해도

아무 저항도 못할뿐이지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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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miky 17-12-15 16:30
   
이거, 예전에 내가 썼는데... 복사해 오셨어요?
     
감방친구 17-12-15 16:34
   
ㅋㅋㅋ 이 분 자주 이러심 물론 좋은 의도겠지만
          
mymiky 17-12-15 16:37
   
뭔소리심?
남이 쓴걸, 본인이 쓴거처럼 올리면 실례죠;;
               
감방친구 17-12-15 16:39
   
맞아요
실례 맞습니다
     
망자의침묵 17-12-17 12:09
   
잘쓰셨네요
남해 17-12-15 17:35
   
만주족은 역사 속으로..
구르미그린 17-12-15 18:25
   
만주족 거란족 등은 고유한 문화수준이 낮아 한족에 동화돼 오늘날 자취를 감춘 반면
한민족은 정체성을 지켰다며 자랑스러워하는 주장/글들이 20세기에 있었고
그런 인식이 한국사회에 강한 것 같은데

20세기 초 청나라 멸망할 무렵만 해도 한족과 분리된 곳에서 따로 살면서 특권을 누렸던 만주족이
청나라 멸망과 함께 청 정부의 보호가 없어지자
한족들에게 학살당해서 인구가 줄고 뿔뿔이 흩어져 민족이 없어졌다고 봐야죠....

한민족은 절대로 몽골족, 거란족, 만주족처럼 될 일 없다며 안심할 일이 절대 아니라 봅니다.
한국이 10년전부터 비서국국가 중 가장 적극적이 외국인 대량이주 정책을 펴고 있고,
최근엔 국내 외국인 수가 연간 20만명꼴로 증가 추세인데
딱 이만큼만 증가해도 국내 외국인 수는 2030년경 500만, 2050년경 1천만에 육박합니다.

언론에서 저출산으로 100년뒤 한국이 사라질 것처럼 호들갑 떠는데
만약 한국이 사라진다면 그 원인은 결코 저출산이 아니라 외국인 대량이주일 겁니다.
세계역사상 저출산으로 인구가 줄어서 망하고, 사라진 나라는 단 1개도 없지만
외국인 대량이주로 흔적도 없이 사라진 나라는 부지기수입니다.

모아이 석상을 만든 이스터 섬이 환경파괴로 망한 사례로 유명하지만,
정작 그 이스터 섬도 나무가 다 사라져 주민들이 서로 식인할 정도로 막장상태가 됐어도
여전히 최초에 이스터 섬에 이주한 원주민 수보다는 많은 인구를 유지했습니다.
그 이스터 섬의 원주민들이 사라진 것은
그 후 유럽인들이 오면서 전염병 발생 + 중남미에서 가서 원주민들을 노예로 삼아 원주민 씨가 말랐기 때문입니다.
     
위구르 17-12-27 13:42
   
역사를 아는걸 귀찮아하고 조상들을 무시하고 중국을 찬양하는 세가지만 봐도 우리나라의 미래가 보이죠
6시내고환 17-12-16 17:44
   
이민정책은 확실히 변화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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