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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18 20:24
[한국사] 이번 공무원시험에서 가장 논란이되는것. 전문가님들의 고견이 필요합니다
 글쓴이 : 시편
조회 : 2,017  

엊그제 공무원시험이 치러졌는데 거기 한국사문제에서

우제점법(소의 발굽을보고 점을보는풍습)이 부여만의 문화이지 고구려의 문화는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사서 <위략>에 따르면, 명확히 고구려와 부여 모두 우제점법을 했다고 나와있습니다만 세간에선 <위략>은 학계에서 받아주지않는 신빙성없는 사료라고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혼란때문인지 몇몇 강사들은 고구려도 우제점법을 했다고 주장하기도하고 반박도 계속 나오는중인데 혹시 잘아시는분 계시나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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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도우미 17-12-18 21:05
   
우제점복은 부여와 고구려 두 국가의 풍습이라고 배웠는데? 시험에서 그랍딥까?
     
시편 17-12-18 21:13
   
부여만의 풍습이라고 했습니다
호랭이해 17-12-18 21:07
   
도배시러 17-12-18 21:07
   
위략의 가치는 삼국지를 논할때 빛나죠. 시대가 다른 경우를 논할때는 그닥이죠.
밥밥c 17-12-18 22:36
   
사실 저런것은 좀 황당하기까지 한데, 부여의 풍습과 고구려의 풍습은 본래 크게 다르지가 않거든요.



동이가 서로 전하기로는 부여별종(夫餘別種)이라고 한다. 그래서 언어와 법칙이 대부분 같고 궤배(跪拜-무릎꿇고 엎드려 절함)할 때 다리 하나를 끌고, 행보(行步)할 때 모두 뛰어다닌다.
[출처] [후한서] 권85 동이전 / 고구려 |작성자 회랑

https://blog.naver.com/hanuloo/100097180564



 후한서만 보더라도 고구려가 본래 부여에서 나와서 , 딱히 기본적인 풍습이 다르지는 않아요.

 그리고 우제점법을 고구려는 죽었다 깨어나도 쓰지 않았다는 기록도 없구여.

 게다가 동이계열의 민족들은 본래 점을 다양하게 많이 칩니다.

 현재 발굴된 은나라의 갑골문조차 본래는 점치는 방법중 하나였거든요.

 점치는 것을 국가업무에 포함시키지 않은것은 주나라(한족)가 처음이였습니다.

 '국가업무는 하늘의 뜻이 아니라, 사람의 뜻이다.'를 강조하기 위해서였죠.

 출제자는 마치 고구려가 한족인듯 설명하려는 것 아닌가 의심스럽기까지하죠.

 고구려가 절대로 '우제점법'을 쓰지 않았다는 어떠한 정사의 기록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이상

 충분히 사용했다고 봐야합니다.
     
시편 17-12-19 10:12
   
감사합니다
툴카스 17-12-18 23:08
   
제가 알기로도 부여와 고구려가 풍습이 비슷하고 그 중 하나가 우제점법이라고 압니다만
코스모르 17-12-19 00:48
   
우제점법은 신라에서도 한걸로 아는데....

문제를 못봐서 그런데.....()()의 풍습이냐?  or 기록이되어있느냐.? 에 따라 다를듯?
밥밥c 17-12-19 02:29
   
그러나 중국사서 <위략>에 따르면, 명확히 고구려와 부여 모두 우제점법을 했다고 나와있습니다만 세간에선 <위략>은 학계에서 받아주지않는 신빙성없는 사료라고도 합니다.


어환의 '위략'이 맞다면, 주류사학은 그동안 잘도 인용하며 써먹고 있었습니다.

 얼마전 이 '위략'에 나온 한구절때문에 재야와 주류사학은 학술토론을 한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2016년 공개토론)

 최소한 현 주류사학(교과서 집필진)이 '위략'을 충분히 신뢰하고 있습니다.

공무원시험 출제기준으로 본다면 '위략'은 충분히 신뢰할 수 있는 책이며, 여기에 나온다면 그것은 올바른 것으로 인정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학계에서 신뢰하지 않는다고 누군가가 주장한다면 이미 그는 잘 모르거나, 사기꾼이죠.



 이 낯선 지명이 세번째 주제로 채택된 까닭은 진수가 쓴 <삼국지> ‘동이전’에 인용된 어환의 <위략> 중 한 구절 때문이다. “(진나라가 중국을 통일하기 이전인 전국시대) 연나라 장군 진개가 (조선의) 서쪽을 공략해 땅 2천여리를 빼앗고 만번한을 조선과의 경계로 삼았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763436.html#csidx3a2f373ed71a9f69355e889b6fcf31b
     
시편 17-12-19 10:11
   
감사합니다...
6시내고환 17-12-19 17:26
   
공무원 시험에서 이런 문제가 생기다니 어우..부여랑 고구려랑 다른 계열도 아니고
광명좌사자 17-12-21 11:36
   
이런 풍습을 위략에서 왜곡해서 쓸 이유는 없기에 신빙성 있다고 보여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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