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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15 11:04
[다문화] 현장 형편을 너무 모르는 글들이 있어서 몇자 적습니다.
 글쓴이 : 견룡행수
조회 : 2,613  

우선 큰 현장 부터 말씀드리면 조선족은 물론이고 중국인들이 참 많이 들어와 있는 형편입니다.

중국어 만으로 의사 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말입니다.

과거 주로 일당 인부로서 일하던 조선족들이 이제 하청 업자로 자리를 잡았고 회사까지 차려 일을 도급 받는

정도 까지 되었습니다.

실제로 조선족 사장 밑에서 일하는 한국인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조선족들이 불법 고용 불체자 고용을 많이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많은 중국인들이 조선족 밑에 고용되어 일하고 있고 이들 대부분 불법 취업자들이 많습니다.

조선족이 한족을 데려다 일을 시키는 형태 입니다.

큰 현장에서 불법 취업은 위조된 취업 비자로 간단히 할수 있습니다. 회사에서 궂이 이를 확인하려 들지도 않고 위조된 서류에 의한 불법 채용은 단속 대상도 아니고 법적인 책임도 없으니까요.

댓글들 보면 너무도 어이없는 글이 있길래 짚고 넘어 가고 싶군요.

현장에 외국인이 하는 일이 따로 있고 내국인이 하는 일이 따로 있다는 글이 있는데 저는 이 사람이 현장에 대하여 무었을 안다고 이런 어처구니 없는 글을 썼는지 모르겠습니다.

마치 가짜 뉴스를 생산한는 기자가 연상 됩니다.

현장에 외노자와 내국인이 하는일 구분은 전혀 없습니다. 요즘은 조선족이 건설기계 면허도 따서 건설기계 운전도 하는 실정 입니다.

기능직 부터 잡부에 이르기 까지 조선족이나 중국인이 없는 곳이 없습니다.

외노자라고 해서 더럽고 위험한 일만 골라서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런일은 갈곳없는 한국인 퇴직자들의 몫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외노자는 대체 불가능한 인력도 아니고 대체하기 힘든 인력도 아님니다.

수십년간 현장에서 일하면서 참으로 안타까운건 노동환경이나 근로 조건이 거의 변함이 없고 오히려 후퇴한 측면도 있다는 겁니다.

건설현장은 적폐중에 적폐입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이에 관하여 또 글을 쓰겠습니다.

현장 상황이 점점 개선 되는 쪽으로 가도 젊은이 들이 진입할까 말까 하는데 제자리 걸음에 후퇴까지 한다면 기피 대상이 될수밖에 없겠죠.

삼디업종을 안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삼디를 삼디로 머물러 있게 만드는 기득권의 행태가 문제 입니다.

그역할의 중심에 외노자 제도가 있고요. 그러니 외노자 제도는 폐지 되어야 합니다.

외노자 제도는 높은 산재율과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작은 건설현장은 그야말로 개나 소나 다 일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중국인은 물론 우즈벡 몽골... 그냥 노답입니다.

구로 남부 인력 사무소에서 일 나가는 사람이 반도 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올해도 작년과 똑같이 공식적으로 56000명의 외노자를 정부에서 받기로 했다고 합니다.

공식적으로 안받아도 계속 늘어만 가는 외노자가 200만을 오르내린다고 합니다.

한정된 일자리를 놓고 일할 사람만 넘쳐나는 현상황에서 외노자를 줄이지 않는한 그어떤 정권의 일자리 정책도 실패 할수 밖에 없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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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리뚜바 18-01-15 12:18
   
전 설계직이라 현장은 가끔가는 편인데;; 외노자가 그렇게 많았나요;;  아파트 감리볼때면 전부 말은 안하고 있어서 한국인인줄 알았는데;; ㄷㄷㄷ
     
견룡행수 18-01-15 12:35
   
건설현장은 상대적으로 우리와 외모가 비슷한 중국인 비율이 높아 외노자가 없는것 처럼 보이는 겁니다.
이래저래 18-01-15 15:23
   
현장에서 수고가 많으십니다
쓰신 글이 공감이 많이 갑니다
제 주위에 아파트 분양끝나 신규 브랜드 아파트 들어간 사람들 하자때문에
몇달이 지나도 골치썩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예전에 지은 30년도 넘은 아파트들이 지금도 너무 쌩쌩해서 재건축이 힘든거랑 너무 비교되지요
외노자가 나쁜건 아니지만 주객이 전도되어 외노자가 짓는 아파트가 중국 아파트지 한국 아파트 맞는건지..
     
견룡행수 18-01-15 19:40
   
중국인 업자가 도급을 하기 시작 하면서 도급 단가도 물가에 비해 형편없이 낮은 수준입니다.
단가 맞추려면 부실시공은 어쩔수 없어요.
경력 많은 한국인 인부 데리고 정석 대로 제대로 된 시공을 하려면 돈을 못남겨요.
큰형 18-01-15 18:16
   
조선족이 한약제를 가지고 와 서울시청 주변에서 팔기 시작한 한중수교 직전부터 2015년까지 조선족과 밤낮으로 부대끼며 살아온 사람입니다

그 중에서 건설현장에 대해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안산의 신축 연립주택
어떤 현상이 생긴줄 아세요?
오히려 신축건물을 기피하는 현상까지 생겼다는군요

그 이유는 설명 안해도 다들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아래 첨부한 사진은
충남 아산의 피사의 사탑 오피스텔 (사진)
http://m.joongdo.co.kr/view.php?key=201405120275#cb

부산의 "기우뚱 오피스텔"
http://v.media.daum.net/v/20171010173856950?f=m

저런게 괜히 나오는게 아닐겁니다
     
견룡행수 18-01-15 19:43
   
형틀 골조가 정말 중요한데 이분야가 중국인 침투가 가장 심한 분야 입니다.
여전히 최저단가로 공사를 도급하는 관행과 더불어서 생각해보면 건물이 제대로 올라갈리가 없죠.
후아앙 18-01-15 19:30
   
..건설업 뿐만아니라..모든 기반산업 기초산업에 없는데가 없습니다... 우리 아버지세대에서 다 일하던 직종들인데 외노자가 점령해버렸죠... 외노자로 대체대면서..그리스크를 우리 다음세대가 지는겁니다... 지금 일자리 없는것도 다  윗글과 같습니다... 3D라 무시할게아니라 대우해주고 키워줘야됩니다... 지금이라도 시작해야하는데.. 이미 공장장도 외노자가 하고있고.. 앞으로 기술배울려면 짱깨나 동남아 밑에서 배워야될겁니다... 조금있음... 외노자 출신사장들도 나올거고... 심각한데...
     
견룡행수 18-01-15 19:55
   
건설일은 오랜 경험이 쌓여야 되는 일입니다 절대 단순 노동이 아님에도 언론이 만들어낸 외노자는 단순 노동을 한다는 프레임 때문에 잘못알려져 있죠.
배움의 단절은 정말 심각한 문제 입니다.
캔디쿵 18-01-15 20:39
   
우리가 아는 대기업 1군 업체 아파트 현장80프로는 외국인 입니다
그중에 중국인이  제가볼때60프로 이상  중국인은 말안하면 표가
안  나서 잘모름,  저는 현장에 관리직이라 잘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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