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8-01-24 01:58
[중국] 하천의 명칭 변경, 영정하는 역수가 아니라 고하
 글쓴이 : 도배시러
조회 : 1,195  

한서 지리지 대군, 상곡군

본문, 대군
代郡,戶五萬六千七百七十一,口二十七萬八千七百五十四。縣十八:
桑乾,道人,當城,高柳,馬城,班氏,延陵,狋氏,且如,平邑,陽原,東安陽,參合,平舒,代,靈丘,廣昌,鹵城。

주석문
且如, 于延水出塞外, 東至寕入. 中部都尉治.

차여현(且如縣), 우연수(于延水)가 새(塞) 밖에서 나와 동쪽으로 흘러서 상곡 영현(寕縣)에 이르고 고수(沽水)로 들어간다. 
중부도위(中部都尉)가 다스린다.

平舒, 祁夷水北至桑乾入. 莽曰平葆. 

평서현(平舒縣), 기이수(祁夷水)가 북쪽으로 흘러 상건현(桑乾縣)에 이르고 고수(沽水)로 들어간다. 왕망이 평보(平葆)라 했다. 

靈丘, 滱河東至文安入大河, 過郡五, 行九百四十里. 并州川

영구현(靈丘縣), 구하(滱河)가 동쪽으로 흘러 발해 문안현(文安縣)에 이르고 대하(大河, 옛 황하)로 들어가는데 
5개 군(郡)을 지나며 940리를 흘러간다. 병주천(并州川)이다.

廣昌, 淶水東南至容城入河, 過郡三, 行五百里, 并州䆮. 莽曰廣屏.

광창현(廣昌縣), 래수(淶水)가 동남쪽으로 흘러 용성(容城)에 이르고 하수(河水)로 들어가는데 
3개의 군을 지나며 500리를 간다. 병주(并州)에 물을 댄다. 왕망이 광병(廣屏)이라 했다.

鹵城. 虖池河東至參合入虖池 别, 過郡九, 行千三百四十里, 并州川. 從河東至文安入海, 過郡六, 行千三百七十里. 莽曰魯盾.

로성현(鹵城縣). 호지하(虖池河)가 동쪽으로 흘러 상곡 참합현(參合縣)에 이르고 호지(虖池)로 들어가는데 갈라져서 흘러 
9개 군을 지나며 1,340리를 간다. 병주천(并州川)이다. 하수(河水)를 따라 동쪽으로 흘러 발해 문안현(文安縣)에 이르고 
바다로 들어가는데 6개 군을 지나며 1,370리를 간다. 왕망이 말하기를 로순(魯盾)이라 했다.


본문, 상곡군
上谷郡,戶三萬六千八,口十一萬七千七百六十二。縣十五:
沮陽,泉上,潘,軍都,居庸,雊瞀,夷輿,寧,昌平,廣寧,涿鹿,且居,茹,女祈,下落。

軍都, 溫餘水東至路南入.

군도현(軍都縣), 온여수(溫餘水)가 동쪽으로 흘러 어양군 로현(路縣)에 이르러 남쪽으로 고수(沽水)로 들어간다. 

且居, 樂陽水出東南入海. 莽曰久居.

차거현(且居縣), 락양수(樂陽水)가 나와서 동남쪽으로 흘러 바다로 들어간다. 망(莽)은 구거(久居)라 했다. 
2 DAE-SANG_B.jpg
.
위의 하천이 표기된 중국의 지도에서

①, ③ 번의 사이가 전한 대군의 대代현이 있었다는 현재의 지명입니다.

그러면 대군은 대현을 포함하고 있으니 좀더 확장시켜서 생각 할수있는데요.
오른쪽에 상곡군이 있다보니 막연하게 확장하기는 힘듭니다.

암튼 대代에 가까운 하천의 발원지를 추적하면 ①, ② 번의 하천이 대군에 포함 될수있을것입니다.

그런데 ①, ② 번의 하천이 뭉쳐서 만나는 현대의 하천 명칭이 영정하 永定河 입니다.
한서지리지 대군에서 동쪽으로 흘러 만들어지는 하천은 고수(沽水) 입니다.

학계 통설을 본다면 고하, 고수(沽水)는 지도의 ⑩ 번  燕  의 남쪽으로 흐르는 강 입니다.
오늘날 조백하 이지요.

그러면 대군에서 발원한 하천이 상곡군을 넘어서 조백하 가 될수 있을까요 ? 불가능 합니다.
조백하에 가기전에 모두 잡혀서 영정하로 빨려 들어 갑니다.

즉, 한서지리지 주석문의 고수(沽水)는 오늘날 영정하 입니다.
명나라 고지도는 영정하를 역수 易水 라고 합니다.

시대순으로 고수(沽水) => 역수 易水  => 영정하 永定河 가 되는 것이죠.

그러면 영정하 오른쪽에 있는 조백하, 난하 의 명칭이 당시에는 무엇이었느냐 하는 문제가 남게 됩니다.


앞서 후한 때에 난하를 요수, 요해 라고 불렀던 수경주의 기록을 알려 드린 적이 있지만,
조백하를 무엇으로 불렀는지는... 아직 찾지 못 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19,98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6321
2325 [기타] 탐스럽다라는뜻 유래가 (4) 존테러 04-12 1189
2324 [기타] 고구려 (3) 상도실어 07-02 1188
2323 [기타] 구려~단군 관심병자 05-30 1188
2322 [한국사] 배나통일 흥미로운 이야기 (3) Marauder 08-27 1188
2321 [기타] 진(辰)국, 고조선 잡설 (2) 관심병자 04-01 1188
2320 [한국사] 한국인의 조상 (3) 스파게티 09-10 1188
2319 [기타] 개인적으로 역사 탐구를 그만두게된게 (4) Marauder 05-05 1188
2318 [한국사] 수구리님의 발해가 강이라는 주장에 대한 반론 (14) 하이시윤 01-25 1188
2317 [기타] 아직도 조선총독부 역사관? 일본에게 충성하는 한국… (2) 관심병자 06-27 1188
2316 [기타] 환빠에 독해력까지 딸리면, (1) 옷닭서방 11-04 1187
2315 [북한] 北 소유 의심 선박 입항 허용, 독자 대북제재 '구… 북명 03-19 1187
2314 [한국사] 동학에 대한 수 많은 책과 논문을 썼지만 왜곡만 시… (9) 스리랑 08-16 1187
2313 [기타] 커뮤니티의 최선가치는 상호교류와 동반성장입니다 (5) 감방친구 05-04 1187
2312 [한국사] 역사의 아이러니(안동 김씨 세도를 불러들인 정조의 … 폭커 09-24 1187
2311 [한국사] 대고구려제국(大高句麗帝國) 다큐 아비바스 09-03 1187
2310 [기타] 험난한 부여의 여정 관심병자 06-13 1186
2309 [한국사] 정암진 전투 (1) 레스토랑스 11-06 1186
2308 [한국사] 진짜 핼조선의 시대 (3) 고이왕 04-03 1186
2307 [기타] 송나라 용포 (1) 존테러 04-11 1186
2306 [한국사] 1900년대 프랑스서 만들어된 지도한장 "간도는 한국땅 (1) 조지아나 11-13 1186
2305 [한국사] 당의 백제정벌의 이유1 (윤충의 월주진출) history2 03-02 1185
2304 [중국] 장건의 서역원정 (1) 레스토랑스 10-17 1185
2303 [북한] 이만갑, 모란봉 문제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유튜브 … 돌통 01-03 1185
2302 [북한] 천재 화가 피카소가 공산주의자라고.?? 돌통 03-28 1185
2301 [기타] 매림역사 문화tv 소개한 홍산 옥기1점_ 수메르 부조상… 조지아나 02-06 1185
2300 [한국사] 유사사학이라.... (10) 윈도우폰 03-06 1185
2299 [한국사] 고려 전기의 서북 국경에 대한 재고 필요 마누시아 06-02 1184
 <  651  652  653  654  655  656  657  658  659  6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