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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2-03 00:44
[한국사] BC 12,500 소로리 볍씨
 글쓴이 : 도배시러
조회 : 3,274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1990년대 후반 청주 흥덕구 옥산면 소로리 구석기시대 토층에서 출토된 볍씨는 정녕 세계 최고의 벼 유물일까.

아울러 청주 상당구 문의면 노현리의 두루봉 동굴유적에서 나온 어린이 인골, 이른바 '흥수아이'는 구석기시대 어린아이의 뼈일까.

충북대 박물관은 이 박물관이 진행한 발굴조사의 최고 성과라고 할 수 있는 '소로리 볍씨'와 '흥수아이'를 인문학적으로 고찰해 보는 학술포럼을 18일 열었다.

이번 포럼은 발굴조사 이후 결과에 대한 문제 제기와 논쟁이 이어진 두 유물을 학술적 논의의 장으로 가져와 냉정하고 차분하게 검토해 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배포된 발제문에 따르면 첫 발표자인 우종윤 한국선사문화연구원장은 2009년 미국 애리조나주립대가 수행한 볍씨의 연대 측정 결과를 소개하면서 "볍씨와 볍씨가 있었던 지층의 토탄 연대가 모두 1만2천500여 년 전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우 원장은 "소로리 볍씨의 절대 연대를 신뢰할 수 있는 충분한 자료를 확보했다"고 강조하면서 "이 볍씨는 야생 벼와 재배 벼의 중간적 특성을 보이고 있고, 청주에서는 1만5천 년 전 이후에 볍씨의 순화가 일어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민구 전남대 교수는 "1만2천 년 전에 한반도는 벼가 자라기 힘든 환경이었다"고 지적하면서 "벼농사가 본격화한 청동기시대가 3천500년 전에 시작됐는데, 소로리가 벼농사의 기원지라면 당시 벼의 흔적이 주변 지역에서 추가로 나오거나 후대의 벼 유물이 발견돼야 한다"고 반박했다.

김 교수는 소로리 볍씨의 연대에 대해 학계에서 관망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하고 "소로리와 청동기시대 벼를 잇는 연결점이 극히 빈약한 상황에서 구석기시대와 신석기시대 식물 유체를 찾으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8.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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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한국 정치 학자들의 해괴한 평가가 붙은 소로리 볍씨 입니다.

재배벼의 특징은 있으나 재배벼는 아니다.

정치꾼의 발언인지 학자의 발언인지 애매한 발언이죠.
고고학이란 새로운 증거가 나오면 정인성 처럼 뒤집기도 잘해야 합니다.
학문적 결과에 대해 애매한 표현을 사용 할 이유가 없는 것이죠.
학자가 소신 발언을 할수없는 현실이 정치판이라는 방증일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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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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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시러 18-02-03 00:47
   
특히 출토된 볍씨는 바로 서울대학교 AMS(방사선탄소연대측정) 연구실과 미국의 지오크론(Geochron Lab)연구실로 보내져, 1만3000년 ~ 1만5000년 전의 절대연대값을 얻어 청원 소로리 볍씨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볍씨임이 판명됐다.

청원 소로리 볍씨가 발견되기 전까지 세계 고고학계에서 가장 오래된 볍씨로 알려진 것은 중국 호남성 옥첨암 동굴의 순화볍씨였다. 청원 소로리 볍씨는 이보다 3000~4000년 전의 볍씨로 밝혀진 것이다. 

소로리 볍씨가 1만 5000년전 것으로 판명되자 일부 학계에서 의문이 제기됐다. 그 의문은 크게 2가지였는데, 하나는 ‘1만 5000년 전은 구석기말 빙기의 끝무렵인데 한반도에서 아열대 식물로 알려진 벼가 추운 기후에서 자랄 수 있었을까’라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또 그 벼가 야생벼인지, 재배벼인지에 대한 의문’이었다.
http://www.mygoyang.com/news/articleView.html?idxno=35644
다잇글힘 18-02-03 05:35
   
위에 나와 있는 내용대로라면 한 사람은 소로리 볍씨가 연대 측정 결과의 신뢰성을 근거로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된 것이 맞다라고 주장하고 있고 다른 한사람은 당시 한반도의 한랭한 환경을 근거로 "기원지"라고 말하기 어렵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발견된 것중 가장 오래된것이다와 기원지라고 보기 어렵다라는 것은 서로 상충하는 주장이 아닙니다

소로리 고대벼도 1만2500년 전 것” 확인.."연대논란 해소 (2013.01)
http://scienceon.hani.co.kr/?document_srl=78154

위에 우종윤 원장과 함께 연구하였던 같은 한국선사문화연구원의 이융조 이사장이 한말을 인용해본다면



이 이사장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볍씨’라는 표현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소로리에서 선사시대 볍씨가 출토됐다면 그 이전에 어딘가에도 볍씨가 존재했을 것이고 동남아시아에서 더 오래된 볍씨가 발굴될 수 있기에, 소로리 볍씨는 지금까지 발굴된 것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야지 벼의 기원으로 받아들여선 안 된다”며 ”선사시대 사람들의 농경 생활을 살피고, 한반도 벼의 기원을 살피려면 더 많은 수로 출토되는 '유사벼'에 오히려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문적 논쟁이란 의구심이 드는 하나하나를 지워가면서 최종적으로 이거 아니면 다른 결론으로는 설명이 안된다라는 관련 전문가 다수의 공통된 결론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이해해야지 이걸 정치적인 부분으로 연결시키는 것은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꼬마러브 18-02-03 11:15
   
님 댓글 중

"소로리에서 선사시대 볍씨가 출토됐다면 그 이전에 어딘가에도 볍씨가 존재했을 것이고 동남아시아에서 더 오래된 볍씨가 발굴될 수 있기에..."

- 심증이 아니라 물증을 가져와야 합니다. 동남아시아나 기타 외국에 더 오래된 볍씨가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면... 그 증거를 가져와야지요.
 학문을 한다는 사람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개인적으로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리고 한반도가 벼농사의 기원지가 되기에는 기후가 안 좋다고 하는데... 이 세상 모든 것은 확률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척박한 환경에서 기원하여, 커다란 제국을 이루는 경우도 역사에 얼마든지 있듯이요.

동남아 같은 땅이 한반도보다는 벼농사 짓기가 좋겠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한반도는 벼농사의 기원지가 될 수 없다"를 증명하지는 않습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보고... 편견 없이 "물증으로써" 엄밀히 실증하려는... 그런 자세를 가져야죠.

위의 말과 님의 댓글만 보면

현재 학계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지도 않았으며, "한반도는 절대로 벼농사의 기원이 될 수 없다"는 막연한 편견을 가진데다가, 물증도 제시하지 않고 있군요.

겉으로는 실증주의 실증사학 잘만 외치면서, 그 속을 들어다보면... 그러한 태도는 모두 개나 줘버렸지요.

우리나라 학계의 "소극적이고 축소주의적인" 경향이 바로 여기에서도 드러나는 것입니다.
          
다잇글힘 18-02-03 12:51
   
315,000년 전 호모 사피엔스 화석, 인류의 역사를 다시 쓸 듯
http://freeview.org/bbs/board.php?bo_table=e003&wr_id=123

연구자들은 '희한한 장소'에서 가장 오래된 호모 사피엔스 유해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그곳은 아프리카 북부의 모로코다.

대서양 해안 근처의 고고학 유적지에서 발견된 두개골, 안면, 턱뼈의 임자는 호모 사피엔스 초기 멤버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연대측정 결과 315,000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는 호모 사피엔스의 등장 시기가 지금껏 생각했던 것보다 10만 년 이상 일렀음을 시사한다. 대부분의 연구자들은 호모 사피엔스가 지금으로부터 20만 년 전 동아프리카에서 기원한다고 생각해 왔다.

6월 7일 《Nature》에 실린 유골들은(참고 1, 참고 2) 호모 사피엔스가 북아프리카에서 기원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호모 사피엔스의 초기 멤버들이 아프리카 대륙 전역에서 진화했음을 시사한다.
"지금까지의 통념은 '호모 사피엔스가 아프리카 사하라사막 이남에 있는 에덴동산의 한 구석에서 불쑥 나타났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제 나는 '에덴동산은 아프리카 대륙 일부가 아니라 전체였다'라고 주장한다. 즉 호모 사피엔스는 아프리카의 자그마한 동산이 아니라 드넓은 장소에서 진화했다는 것이다"라고 이번 연구의 저자이자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의 장-자크 후블린 박사(고인류학)는 말했다. 후블린 박사는 지난 10년 동안 모로코의 제벨 이르후드(Jebel Irhoud) 유적지에서 발굴작업을 지휘해온 인물 중 한 명이다.

=====================

님은 이 기사를 보면서 호모 사피엔스의 기원은 모로코라고 주장하실 것 같습니다. 저분들은 뭔가 소극적이고 축소주의적인 성향의 학자들 아닌가요? 과감하게 모로코 기원이다 그분들은 왜 말하지 않았을까요

이건 물증이냐 심증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드러난 물증을 가지고 어떻게 해석하느냐의 문제입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중 가장 오래된 벼유물인것은 측정에 있어서 오류가 없다면 분명하지만 거기가 정확히 벼재배의 고향이라고 이야기하려면 다양한 다른 물증들이 필요로 합니다.

그런면에서 김민구 교수의 주장은 최소한 고기후학적인 근거로 보자면 충분히 타당한 주장입니다. 당시는 영거 드라이어스기라고 불리우는 아빙기 시기였고 전체적으로 전세계적으로 한랭한 기후였습니다. 한반도에서도 마찬가지로 그러한 한랭한 영향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는 연구들도 있구요. 12-11만년 사이에서 시작된 뷔름 빙하기는 21000년쯤 최후최대를 지나고 나서 점진적으로 꺽이기 시작합니다만 평균기온이 올라간다고 해서 계속올라가는게 아니라 보통 그 사이에 아빙기와 간아빙가 번갈아 나타납니다.이 기간동안 3번의 아빙기와 2번의 간아빙기가 존재했었고 마지막 아빙기인 영거 드라이아스기는 한반도를 기준으로 했을때는 12900 년 전부터 시작되어 11800년에 끝납니다. 바로 소로리 볍씨의 연대측정으로 밝혀진 바로 그 기간입니다.

https://atlantisjavasea.files.wordpress.com/2015/09/slide2.jpg

혹여 Bolling-Allerod 온난기동안 쌀농사가 시작되었다고 가정하더라도 지금보다도 평균기온이 많이 낮았던 시기입니다. 더군다나 해안선이 지금보다 100미터 정도는 더 낮아서 대한해협이 막혀있거나 굉장히 좁은 통로로 동해와 연결되었을 것이기에 쿠로시오 난류에서 파생되어 동해쪽으로 북상하는 난류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고  보다 대륙성 기후에 가까웠을 것이기에 여러모로 한랭한 조건이 더 강하게 나타났을 것입니다. 따라서 벼농사 조건에 호의적이라고 이야기 할 수가 없는 거죠.
               
꼬마러브 18-02-03 12:57
   
"호모사피엔스가 동아프리카의 자그마한 동산이 아니라 아프라카 대륙 북부 전역에서 드넓게 발전했다"

이걸 보아야죠.
                    
다잇글힘 18-02-03 13:11
   
소로리에서 선사시대 볍씨가 출토됐다면 그 이전에 어딘가에도 볍씨가 존재했을 것이고 동남아시아에서 더 오래된 볍씨가 발굴될 수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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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하시면 안될까요? 아시아 대륙 전역에 드넓게 발전했을수도
 있다. 저말은 한국이 기원이 될수가 없다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최소한 이말속에는...
장진동 18-02-03 10:19
   
다들 아닥하시고 소로리에서 볍씨가 왜 나왔냐면 먹을려고 농사짓지 않았다면 볍씨가 나올일이 없죠 븅웅신 같은 김민구이하 학자들아 그럼 그볍씨 왜나온거냐 대려 묻고 싶네 !!
도배시러 18-02-03 14:29
   
세계적인 고고학 개론서 ‘현대 고고학의 이해(Archaeology)’에 한국이 쌀의 기원지로 명시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4년마다 개정판을 발간되는 이 책은 2004년 이전에는 BC 9000년쯤 중국 후난성에서 출토된 볍씨를 쌀의 기원으로 기술했지만 최신 개정판에서는 쌀의 기원지를 한국으로, 연대는 BC 1만3000년 전으로 바꿨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5/07/2017050701095.html
****
이미 외부에서는 마무리된 이야기 입니다.
내부에서 흠집내기를 시도하고 있는데... 무의미하죠.
여당, 야당 나눠서 흠집잡기 하는 모양새로 보인다는 것이죠.

이제는 재배벼에 한국 다수설로 방향을 정하고, 재배벼가 아니다는 학설은 소수설로 결론 내야 한다고 봅니다.
     
다잇글힘 18-02-03 14:40
   
4년마다 개정판을 발간되는 이 책은 2004년 이전에는 BC 9000년쯤 중국 후난성에서 출토된 볍씨를 쌀의 기원으로 기술했지만 최신 개정판에서는 쌀의 기원지를 한국으로, 연대는 BC 1만3000년 전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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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의 의미를 잘 곱씹어 보기 바랍니다. ^^
     
징기스 18-02-09 11:22
   
갱단 따까리 좃선일보가 왠일로 이런 xx골을 넣었데요?? 참 신기한 일이네 ㅎㄷㄷ
Marauder 18-02-03 16:40
   
반대로 생각한다면 자생했을리는 없으니 오히려 농사를 했다고보는게 합리적일수 있지 않나요? 예를들어 동남아의 경우 야생의 벼가 있었는데 그걸 가져와서 농사를 한것이죠. 그 이전 동남아에서 농사를 했는지 안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요.
감방친구 18-02-03 16:58
   
흠집내기 억지 논리

1) 아열대 식물인 벼가 당시 기후를 고려했을 때 한반도에서 자라기 힘든 환경이었다
ㅡ 떡하니 있네?
ㅡ 그러면 저어기 동남아에서 1만 수천 년 전에 벼를 수입해다가 한반도 내륙인 소리리까지 가져와서 묻은 겨?
ㅡ 히야~ 그것도 무척 놀랍다 그 당시에 원거리 국제 무역?

2) 재배벼로 보기 어렵다
ㅡ 야생벼와 재배벼의 중간 단계의 특징이 있다면서?
ㅡ 재배벼의 특징이 있는데 재배벼는 아니다?
ㅡ 이게 말이여 똥이여?

3) 소로리 볍씨는 소로리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 볍씨가 발견될 수 있고, 또 다른 지역에서도 야생하거나 재배되었다는 증거이다  세계 최고가 아니라 현존하는 최고라고 해야 한다
ㅡ 말 장난하네?
ㅡ 지금까지 학계에서는 발굴연구 성과를 토대로 기원을 서술해왔는데 세계학계의 관행대로라면 니 말대로 딴 데서 더 오래된 게 나오기 전까지는 '기원'으로 기술되고, '최고'로 기술됨이 옳잖아?
네모상자 18-02-03 17:40
   
이번 소로리 볍씨나 울진에서 발견된 8000년된 현존 최고의 배유적이나 한반도에  많은 고인돌 수로 봤을때 고대에 한반도가 상당히 번영했음을 추측해볼수있겠네요.
     
감방친구 18-02-03 17:43
   
적극 공감
다잇글힘 18-02-03 18:09
   
- 찾아보시면 다른 작물과 달리 벼의 북한계선과 관련한 자료는 그리 명확하게 나오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벼가 상대적으로 다양한 기후대에서 서식할 수 있거든요. 당연히 떡하니 나왔으니 한반도에서 재배되었을수도 있다라고 이야기를 할수가 있는거죠. 문제는 벼라는 종의 특성상 한반도같은 냉대성 기후보다는 온대나 낮은 위도상의 습윤한 아열대 기후에서 그 기원을 찾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라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아래에서 설명)

-  재배벼면 재배벼고 야생벼면 야생벼지 왜 하필 중간단계의 특징을 보일까요? 재배벼도 아니고 야생벼도 아니라는 그 의미는 소로리 벼가 지금 현재 재배되고 있는 벼의 기원이 아닐수 있다는 결론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그것과 관련해서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 보시도록.

"http://www.sciencetimes.co.kr/?news=쌀의-기원은-중국-美연구진-밝혀"


- 세계학계에서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이야기하지 그것을 기원이라고 단정적으로 이야기 하지는 않습니다. 이 설명과 관련해서 위에 도배시러님이 인용한 세계적인 고고학 개론서의 최신판에 나온걸 캡쳐한것입니다.

a> https://i.imgur.com/vdkzK7k.jpg <- 책 겉표지(7판)
b> https://i.imgur.com/fcnYOWy.jpg
c> https://i.imgur.com/EqNwHdi.jpg

조선일보에서 쌀의 기원을 중국 후난성에서 한국의 소리로 바꾸었다는 내용의 근거는 위에 b의 도표를 근거로 한것인데요. 문제는 c자료를 봐야합니다. c자료에서 최근 한국에서 bc 13000년전의 재래벼가 발견되었다고 ()를 넣고 설명을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빨간줄). 근데 그 위의 파란줄을 보시면 재밌는 내용이 나옵니다. 학자들이 어디를 최종적인 기원으로 보고 있느냐를 추론할 수 있는 내용인데요.  실제 책의 네모친 부분의 이전 페이지들을 보면 태국의 콕 파놈 디 유적에 관한 설명을 주~~욱 하고 있습니다. 그곳을 실제 학자들은 기원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었죠. 왜냐? 그곳이 쌀생산과 관련해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생산량을 보이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기후적으로나 환경적으로나 ... 문제는  발굴을 해본 결과 기존의 견해 - 중국 후난성 양쯔강 유역 - 를 뒤집을만한 결과를 찾지 못했다는 얘기들이 나옵니다. (참고로 c자료의 오른쪽에 있는 중국쪽 연대자료를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이걸 위에 1번 얘기와 연결해서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설명을 드렸는데 학계에서 소로리 볍씨를 기원으로 기술한다고요?


그리고 진짜 재밌는 자료를 하나 보여드리죠.

http://www.mygoyang.com/news/articleView.html?idxno=35644

볍씨의 유입경로(이융조, 박태식, """"우종윤"""". 2013)

위에 나와있는 우종윤이라는 이름에 주목해보시기 바라고 벼의 유입경로와 관련된 그림을 함께보시기 바랍니다.

이글을 쓰신분이 그냥 뭣도 모르고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한것입니다 ㅋㅋ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견해이긴 하지만 저는 진짜 벼의 기원은 지금은 바다에 잠겨있는 서해를 거쳐 동지나해쪽으로 흘러가던 "고 황하" 지역일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면 빙하기 막판 신석기시대 한반도와 중국의 벼의 전파경로(종자든 재배법이든)가 잘 설명된다고 봅니다.
     
도배시러 18-02-03 18:25
   
다른 나라에서 발견되면 소설 안쓰는 사람들이
자기 나라에서 뭔가 발견되면 소설쓰는게 신기하지요 ?

소설의 주제는 한국땅에 나온것이 가장 오래되었지만, 아마도 외부에서 유입된것일 것이다.

뭐든 오래된게 나오면 이런식으로 소설쓰는게 학계의 유행이 아닌가 싶네요.
     
도배시러 18-02-03 18:28
   
현재를 즐기면 됩니다.
나중에 다른 곳에서 발견 될수도 있어요. 정치꾼도 아니고 학자라면 사실에 기초하면됩니다.
철학 하는게 아니라면 사실에 기초해서 말 바꾸는게 잘못이 아닙니다.
사실 때문에 말이 바뀌는것... 그게 학문이죠.

낙랑군 평양설도 마찬가지 입니다. 현재를 즐기는거예요.
문헌상으로 다른곳에서 낙랑군 유적이 나올수도 있지만, 당장은 우기고 즐기는 겁니다.
     
신수무량 18-02-04 09:51
   
저 연구결과가 타당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런데 결과는 소로리 볍씨 발견되기 이전에는 짱개지역 대륙이(호남성)가장오래된 지역이었고 소로리볍씨 발견되니 한반도가 가장오래된 지역이라고 인정합니다. 그런데 벼의 유입경로가 동남아서에서라니요?
저연구결과라는게 얼마나 빈약한지 조그만 생각해봐도 알 수 있겠네요.
     
다잇글힘 18-02-04 10:17
   
신수무량//
위에 이융조,우종윤 저 두분은 97-98년동안 해당지역 발굴팀(충북대박물관)을 직접 지휘했던 분들이고 이와 관련한 연구논문을 쏟아내시는 분들입니다. 당연히 해당분야 최고 전문가들입니다. 박태식(고인) 이분은 농촌진흥원 연구원으로 이융조,우종윤 두분과 함께 볍씨 관련해서 연구를 하시던 분이구요 ^^. 이분들이 사실상 국내 소로리 볍씨 관련해서 연구를 주도하는 분들인데 무슨 연구결과가 이상하다느니 뭐니 얘기를 하시는지? ㅋㅋ
          
신수무량 18-02-04 10:36
   
연구를 주도해서 저런 볍씨이동경로가 나왔군요? 그래서 동남아서 대륙으로 대륙에서 한바도로 볍씨가 이동되었다라는 것이 연구결과라면 남겨진 흔적을 증거로 제시해야지 그랬을거라는 가정은 그 결과가 아닙니다ㅡ
그 결과가 뒷바침되려면 최소한 동남아지역에서 최고오래된 볍씨가 별견된 후여야 할겁니다ㅡ
               
다잇글힘 18-02-04 10:50
   
현재 아시아 재배종벼의 양대산맥인 자포니카와 인디카의 기원이 되는 야생벼가 Oryza rufipogon 이 종인데요. 이종을 학자들은 동남아에서 기원한다고 보고 있습니다.(그래서 최초의 순화벼가 이곳일거라고 학자들이 추측을 하며 많이 연구가 이뤄지고 있죠)  기존 세계학계의 일반적인 견해(발굴된
 결과에 기초해서)는 이 야생벼를 최초로 중국의 양자강이나 주장강 일대에서 처음으로 순화시켜 재배종화 시켰다고 보는 것이구요.

아래에서도 설명하고 있지만 한반도내에는 현재 재배종벼의 근연관계가 있는 야생벼가 자생하지 않습니다. 생각해보세요. 최초로 벼를 순화시켜 재배를 할려면 주변에 야생벼가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학자들이 주장하는게 외래유입을 생각하는거죠. 그게 사람과 함께 왔을수도 있고 문화자체가 일정시간을 거쳐 전파되었을수도 있습니다. 그거 외에는 설명이 안되니까요.

실제 소로리볍씨를 유전자 분석을 해보면 오늘날의 재배종과의 유전적 유사성이 그리 높지 않습니다. 그에 반해 야생종벼와의 유사성이 더 높게 나옵니다. 이게 의미하는바가 크죠.
없습니다 18-02-03 22:48
   
벼의 기원이라는게 결국 야생벼가 재배종으로 바뀐곳이 어디냐는건데, 한반도에서는 야생벼가 출토된적이 없거든요. 그러니 벼의 기원이라는 소리는 못하고 가장오래된 볍씨수준으로 이야기하는거죠.
     
다잇글힘 18-02-03 23:05
   
딩동댕.

이게 국제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결정적인 이유중의 하나입니다.
중국의 경우  최근 순화벼의 가장 오래된 출토위치가 변경되긴 했지만 어쨌든 야생벼->순화벼->재래벼의 과정이 비교적 적은 시간간격으로 관련 유물들이 나왔고 유전자 분석을 통한 과학적 해석도  이를 뒷받침하는 결과들이 존재합니다. 근데 한국의 경우 소로리 1만 7천-1만2천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재래벼인 가와지벼의 5000년 사이가 무려 1만년이나 됩니다. 그 사이을 설명할수 있는게 없습니다. 게다가 한반도에 분포하는 현재 재래벼와 품종면에서 유사한 야생벼가 자생하지 않으니 제3자가 보더라도 의구심을 안가질수가 없죠. 실제 학계에서 관망하는 이유가 다 있습니다. 가장 오래된 순화벼일 가능성이 높으면서도 기원얘기를 함부로 못하는 이유가 있어요. 사실 저 순화벼도 위에 연구하신 다른 한분의 경우 동남아(순다)쪽에서 가져온 볍씨일 가능성으로 추론하더군요. 그래야 한반도에 현존하는 유사 야생벼가 없다는 부분을 커버할수가 있으니가요.
큰머리 18-02-03 23:04
   
"국뽕(?)" 이라고 욕을 많이 먹더군요.....
  어떤 글은 제막눈에도  이상하고요....

하지만 "국까"들은 더 이해불가 입니다...
  무엇때문에 그러는지
  왜 이리 집요한지...

그래서 이런자들에게 흔히 쪽발이니 짱깨라는 후렴이 붙는듯 합니다...
도배시러 18-02-04 03:37
   
한반도에 구석기 유적 없다고 비아냥거리던 일제학자의 행적이 오버랩 되지 않음 ?
그걸 찾기 전까지 계속 골려먹으려던 그 심보가 이어지는듯...
진화론도 연결고리 없이 대충 넘어가는게 현실이거늘...
세뇨르 18-02-06 00:01
   
아래에서도 설명하고 있지만 한반도내에는 현재 재배종벼의 근연관계가 있는 야생벼가 자생하지 않습니다. 생각해보세요. 최초로 벼를 순화시켜 재배를 할려면 주변에 야생벼가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12500년 전이면 오늘날과는 기후가 많이 달랐지 않았을까요? 더군다나 그 시기는 대홍수 시기인데 그 전에 보다 온난했던 해안 지역에서 발달했던 벼농사 기술자들이 피난와서 먹고살기 위해 내륙의 지역에서 벼농사를 짓지는 않았을까요? 당시의 자연 환경을 생각해 봅시다.
     
세뇨르 18-02-06 00:02
   
아.. 기후의 변화로 한반도 내의 야생벼는 멸종했지만 인간이 관리하는 벼는 살아남았다라고 생각해 볼 수도 있자나요?
     
다잇글힘 18-02-06 11:53
   
벼는 아열대 또는 온대기후 식물일까요 아니면 냉대나 한대기후 식물일까요?

만약 온난한 기후에서 한랭한 기후로 바뀌었다면 혹여 한반도에서 자생하던 야생벼가 사라졌다고 해석할수도 있을 것입니다. 근데 실제 기후는 한랭한 기후에서 온난한 기후로 바뀌었죠. 야생이든 재배종이든 생육에 더 유리한 환경으로 바뀌었는데 멸종한다? 혹 매머드나 스미로돈이 빙하기가 끝나가던 시점에 인간이 멸종시켰던 것처럼 서식지 파괴로 멸종시켰을 것이다?

 말이 야생벼지 그냥 잡초나 다름없습니다. 동북아시아에서 벼농사가 "본격적으로" 주류가 되기 시작한 시점은 아무리 멀리 잡아봐도 2천년이 안됩니다. 중국의 경우는 당나라 시기 이후 한반도의 경우 고려말 정도 되어서야 본격적으로 벼농사가 농사의 메인이 됩니다.

설령 서식지(?) 파괴로 인해 서식면적이 줄어들었을거라고 가정하더라도 잡초가 쉬이 멸종할 수 있을가요? 인간에 의해 재배되는 유전적으로 획일화된 식물과 달리 야생종은 생존력이 훨씬 강합니다. 잡초같은 생존력이라는 말을 괜히 사용하는게 아니죠. 따라서 논리적으로 앞뒤가 맞지가 않습니다.

혹여 한랭한 기후에 특화된 야생벼가 존재했고 소로리 벼를 그것을 순화시킨 과정속에 발생한 하나의 품종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그렇다면 기후가 온난해지면서 해당 야생벼의 자생지는 한랭한 북쪽으로 이동했을 것입니다. 그걸 학자들이 모를리가 있을까요? 당연히 야생벼와 관련해서는 한반도와 주변인근의 자료를 모두 수집해 놨을텐데? 그 사람들이 바보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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