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말부터 가탐도리기 탓에 골치를 썩고 있습니다
이 가탐도리기 문제를 풀기 위해
ㅡ 도서편
ㅡ 독사방여기요
ㅡ 삼국사기
ㅡ 성경통지
등 여러 사서를 교차해 분석을 하였는데요
일단은 가탐도리기 상에서
1) 도화포는 현 요녕성 진저우시 서남쪽 인근 호로도시
2) 오골강은 대릉하~요하 지역
3) 진왕석교에서 진왕은 당태종을 가리키므로 진왕석교는 당태종이 안시성에서 패하고 후퇴할 때 건넌 요택과 관련 있는 유적으로 추정
등을 밝혔는데
다만 확언할 수 없는 것은
1) 오골강 근처에 패수로 추정되는 패강이 있는데 이 패강을 요동에 비정하는 것
그리고
가탐도리기의 의도적 오류는
1) 이미 가탐 당시에 요동성에 있지 않았던 안동도호부의 위치를 요동성에 비정하고 있는 것
또
의도성이 의심 되는 가탐도리기의 대목은
1) 가탐도리기 상의 압록강은 현 압록강으로 보인다는 것
ㅡ 압록강 입구에서 동북으로 600리를 거슬러 오르면 환인이라고 한 대목에서 가탐도리기의 압록강이 지금의 압록강이 아니라 말할 수 없게 된다
2) 그러나 압록강에서 신라 수도까지 700리라 한 대목은 압록강을 지금의 압록강이라 보더라도 전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
결론
ㅡ 가탐도리기의 거리 기록은 참고를 할 수 있다는 선에서 접근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된다
ㅡ 가탐도리기만을 근거자료로서 활용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