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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2-05 13:22
[기타] 한자(漢字)라는 문자(文字) 이름의 유래에 대하여
 글쓴이 : 도은
조회 : 1,277  

### 한자(漢字)라는 문자(文字) 이름의 유래에 대하여


왜? 한자(漢字)를 한자라고 할까?


@일반적으로 알려진 한자(漢字)라는 문자(文字) 이름의 유래는 한(漢)나라 시대 또는 한족(漢(汉)族)들이 만들어서 사용하여 오늘날 중국에서 사용하는 중국어 문자를 흔히들 한자 또는 한문(漢(汉)文)으로 생각하고 알려져있다.


그러나 한자(漢字)는 한나라 이전 은(殷)나라부터 갑골문자형태로 만들어졌음이 유물로 나타나고 있으므로 한나라 시대에 만들어졌다는것은 틀린말이 되는 것이다.


@또한 한자는 동이족이 만들었다는 설과 중공, 한국,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서로 공유하며 발전되었다는 설이 있다. 

그렇다면 한족이 만들었다는 설도 틀린것이 된다.


@한중(韓中) 언어학의 대가 진태하(陳泰夏·73) 교수는 <우리나라 초대 문교부장관인 안호상(1902~1999) 박사가 장관시절, 중국의 세계적 문호 임어당(林語堂, 1895~1976)을 만났을 때 여담처럼 '중국이 한자를 만들어 놓아서 우리 한국까지 문제가 많다'고 하자 임어당이 놀라면서 '그게 무슨 말이오? 한자는 당신네 동이족이 만든 문자인데 그것도 아직 모른단 말입니까?'>라는 핀잔을 들었다는 일화를 소개한다.


@또 중문대사전(中文大辭典)에 <한자는 곧 한족인의 문자라는 말인데, 몽골문자와 대칭해서 말한 것이다>라고 설명한다.

공식적으로는 원(元)나라 때 몽골인들이 한족을 지배하면서 몽고문자와 구별하기 위해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이를 더 직설적으로 표현하자면, 원나라 지배계급에서 사용하던 몽골어를 글(契) 또는 문자라 칭하고 있는데, 미천한 노예집단인 한족들이 사용하는 언어도 문자라고 함으로써 이를 차별화시키기 위하여 몽골어만 문자라 칭하고, 한족들이 사용하는 언어는 한자라고 표하도록 하였다고 생각해 볼 수 있다.


@원나라가 망하고 명(明, 1368~1644)나라 때에 이르러서도 원나라의 영향으로 극히 일부 지역과 분야에서 쓰여진 기록만 극소수 남아있을 뿐 사실 한자(漢字)라는 표현은 그 이후에도 사용되지 않았으며, 여전히 글(契), 문(文), 자(字), 문자(文字)하고 하였다.

이는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전 지역의 한자(漢字)를 사용하던 국가에서도 마찬가지였다고 한다.


이유를 생각해 보면 지배층인 몽골족의 입장에서 노예족 한족의 언어를 한자(漢字)라고 비하하여 칭하였지만 정작 지배를 받는 한족 입장에서는 한자(漢字)라고 칭해야할 상황이 극히 적었거나 없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막상 실제상에서 사용되지 않다보니 칭호의 변화가 없었을것으로 추론해 볼 수 있다.


@그런데 일본이 한자를 변형해 가나(かな)라는 글자를 1900년 경 만들면서 이를 그 이전에 사용하던 문자와 가나를 구별하기 위해 임의로 만들어 쓴 말이 바로 한자(漢字)라고 한다.


당시 일본은 한족(漢(汉)族)이 대륙을 통치하게 된 한(漢)나라가 곧 중국을 의미한다고 생각했었고 따라서 그 한(漢)나라, 즉 한나라의 한족들이 사용하는 문자(文字)라는 의미로 한자(漢字)라는 명칭을 임의로 만들었다고 한다.


@한자(漢字)라는 말은 원나라 때 만들어져서 명나라를 거쳤지만 일반적으로 사용되지 못하였으며, 근대 일본에서만 사용되었던 말이었으나 일본이 침략전쟁을 일으켜 한국과 중국, 동남아 국가들을 침탈하고 점령지에 자신들의 문물을 이식하고 교육시키는 과정에서 글(契), 서(書), 문(文), 문자(文字)로 불리던 것을 한자(漢字)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또 식민지배의 영향이 그대로 남아 한자(漢字)라는 명칭이 통용되어 지금껏 한자(漢字)로 굳어져 버린 것이라고 한다.


한국에서 한자(漢字)라는 말이 쓰이기 시작한 것은 일제의 대한제국 병탄 후 1930년대 학교교육을 통해서 부터였으며, 그 이전에는 진서(眞書), 글(契), 서계(書契) 등으로 불렀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원나라 몽골족의 노예 한족이 사용한 문자라고 이해해야 할지,


일본이 자신들의 문자인 가나를 만들면서 구분의 편의를 위해 임의로 만들어 불렀다는 한자라는 의미로 이해해야 할지,


동이족이 한자를 만들었다는 설과 동이족은 한민족의 조상이라는 설에 맞춰서 한자(漢字)가 아닌 한자(韓字)라고 이해해야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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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중국, 중공, 한자 등의 단어를 자주 접하게 되어 왜 한자라고 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궁금하네요.

위에는 제가 찾아본 자료들인데, 고수님들의 도움과 가르침을 기다립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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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패 18-02-05 14:45
   
중국은 분서갱유? 같은 사건들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게 좀 아쉽죠. 여러가지 기록들을 볼 수 있었을 테고 책 한권만 찾아도 그것을 유추해서 수많은 당시의 상황들을 더 알아 볼 수 있었을 테니까요.

한자와 우리나라의 관계는 한글이 사실상 한자문화권이었던 우리나라에서 나왔다는 것이죠. 즉 우리나라는 신분계급으로 한자를 써왔고 이러한 한자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서 한글을 만들었는데.

한글은 소리문자이고 모음과 자음의 기본 원리가 목구멍과 입모양등 사람이 낼 수 있는 소리의 모든것을 표현
하기 위해서 만든 글자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문자와 달리 모든 소리를 다 그대로 표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글의 중요성은 그당시 백성들이 문자를 알고 있어야 정보를 교류하고 그만큼 발전이 되는데 양반은 문자를 알고 있어 정보를 얻을 수 있으나 백성들은 그렇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결국 나라가 부강하게 되려면 그 나라의 국민
들이 똑똑하고 아는게 많아서 현명해야 하는데.. 조선은 그렇지 못했죠.

즉 한글... 우리나라 사람들이 문자를 늦게 만들고 받아들였기 때문에 다른 나라의 식민지가 되었다고 봅니다.

그러나 한자는 이미 너무 오래전에 만든 문자라서 그 효율성이 엄청나게 떨어집니다.
반면 한글은 기간이 짧아서 그 효율성이나 논리적인 면이 훨씬더 정확합니다.
그래서 정보공유를 빠르게 할 수 있고 의사소통역시 그 빠릅니다.
한글혁명으로 인해서 우리나라의 경제를 비롯한 모든 방면에서 좀더 다른 나라보다 빠른 타이밍의 발전을 이룩
할 수 있었다고도 생각합니다.

여기서 중국역시도 얼마나 중국한자를 개량해서 한글과 비슷한 스피드의 정보공유를 할 수 있겠끔 하는것도
중요하고 역시 키포인트는 정보 공유이기 때문에 중국 국민들이 좀더 똑똑하고 정보공유를 신속하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의 개발이 중국의 큰그림을 볼때 가장 중요하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국민들이 똑똑해야 나라가 부강해 집니다. 단지 통치를 위해서 국민들을 우민화 시킨다면 그 나라는 점점 더 약해
질 뿐입니다.

아무리 수백년 수천년전 사람이 똑똑하고 현명해도 지금의 보통 사람들의 수준에는 훨씬 못미치는 사고방식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 사람들이 아는게 많고 배운게 많고 그로 인한 알고리즘이 상대가 안되거든요.
Korisent 18-02-05 17:02
   
혹시 일뽕들이 韓字를 漢字라고 세뇌하지 안았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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