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는 이원체제의 국가로서 이 두 체제의 역사가 한 데
합쳐져 삼국사기에 기록되면서 혼란을 야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백제는 최초 1)고구려와 말갈의 남쪽, 낙랑의 동쪽에서 건국하였고 2) 서북한의 마한 지역에 거점을 마련하였으며
1)의 거점은 중국계 국가의 동쪽 영역 축소와 함께 계속하여 서쪽으로 움직인 것으로 보입니다
쉽게 말해서 낙랑군이 서쪽으로 옮겨 가면서 백제의 1) 거점 역시 따라 움직이며 계속하여 낙랑군의 서쪽, 혹은
서남쪽에 위치합니다
요동 --> 요서 --> 하북 --> 발해 동안 --> 산동
그리하여 마침내 5세기 북위와의 대규모 전쟁을 벌이는 데에까지 이르는 것이고
백제의 이러한 거점은 당나라가 신라를 도와 백제(의 본진)를 멸망시키게 된 이유, 후에 신라방이 실제로는 백제인들의 거점이었다는 추정으로까지 나아가게 합니다
대방태수가 아니라 대방왕인 이유는 위나라가 고구려와의 협공으로 공손씨를 제거한 후에 호동이교위를 설치하고 이것을 진나라가 이어 받는데 평주에 예속케 한 후에 군국으로 만듭니다 즉 일정의 자치권을 인정하는 것이죠 그러니 대방군은 군이면서 국이 되는 것이죠
백제사에서 낙랑이 200여 년(bc 1 ~ ad 246) 간 증발한 것도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