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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2-12 21:35
[한국사] 웃치킨 왕조와 이성계2
 글쓴이 : history2
조회 : 359  

고려에 대한 몽골에 침입과정 중 살리타 등 많은 몽골장수를 알고 있지만, 산길대왕 즉 동방3왕국에 대한 지식은 무지하다. 
이 3왕국을 웃치킨 왕조라고 하는데, 요서, 요동, 내몽골 동부, 그리고  만주전역에 대한 통치권을  칭기스칸에게
위임받아, 거란족의 '대요소국'과 여진 '포선만노'의 동진국을 정벌하였고, 금나라 멸하는데도 큰 공헌을 했을 뿐 아니라, 고려의  대 몽골전쟁의 주체였음에도 우리는 동방 몽골왕조 웃치킨에 대해 너무 무지한 것 같다. 
 
(이성계 가문이 웃치킨 왕국에서 분봉받은 영지)

웃치킨은 칭기즈칸의 막내동생에 의해 세워진 왕국이며, 쿠빌라이칸과의 갈등만 없었다면 아마도, 지금 알려진 원제국과 4칸국이 아닌, 5칸국이 되었을 것이다. 
이 웃치킨 왕국의 분봉왕 중 고려정벌에 주 책임자가 산길대왕이었고, 그 산길에 의해 이성계 집안은 현재 간도에서 함경북도 까지 , 고려-여진의 다루가치로 임명되어, 훗날 조선건국의 기초를 닦은 것이니, 전주이씨의 용비어천가 가 그리 아름답게 시작되지 않았슴은 분명하다. 

즉 이성계가 고려인이었던, 혼혈인이던, 여진-몽골계였던 상관없이 그 시작은 반역 그 자체였다. 그러나 다시 고려로 투항하는 과정도 아름답지 않다. 

웃치킨은 명목상으로는 쿠빌라이칸의 정통성과 한화정책에 반발하여 대항하였으나, 사실은 요양행성을 설치하자, 독립성에 침해라 생각하여 반란을 일으켰고, 이에 75세의 쿠빌라이는 웃치킨을 정벌하여 단숨에 동방왕가를 몰락시킨다. 

그리고 웃치킨의 빈자리에 고려인을 이용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충렬왕이 맡은 심양왕이고, 민족반역자인 홍복원이 한 몫했으며,  이성계 가문과 같은 친원 잔당이 있었다.
당시 몽골조정은 만주의 고려유민을 통치하기 위함이라 했으나, 어쩌면 고구려-발해 후손까지 고려인으로 취급하여 농경경제를 지닌 집단들과 유목민인 여진-거란을 구분 하려했을 지 모른다. 만주판 2중 정책이랄까! 

이성계집단은 당연히 유목민 집단의 다루가치였고, 그 세력을 이용한 사병군사 집단이 가별초였다. 

이성계집단은 그러나 불행히도 요양의 요왕 톡도왕과 사이가 좋지 았고, 공동통치를 하던 조씨세력과의 알력으로 다시한번 몽골족을 배신하고, 고려에 귀부한다.
그리고 정도전을 만나서, 명분을 중시하는 성리학을 배경으로 한 유교왕국을 건설하는 기이함을 보여준다. 

즉 가장 명분없는 역사와 삶을 살아온 집단의 리더가 한 국가의 절대군주가 되고, 또 캐치프레이로 명분과 대의가 생명인 조선을 건국한 것 이다. 
즉, 역사의 결과는 결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과, 이전 왕조의 건국신화 역시 재평가되고 냉철한 정세분석으로 판단해야지, 문헌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 

ps)이성계가 대의명분론에 집착했을것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저 결과가 그렇다는 것이고, 한 체제가 500년을 간 것은, 필연적인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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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형 18-02-12 21:50
 
이성계의 태생의 비밀

요즘으로 하면 지저분한 TV 막장드라마를 보는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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