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8-02-21 17:48
[한국사] 고종 시절의 몸부림은 제국주의 흉내였는가?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1,290  

인터넷 역사커뮤니티 및 블로그 탐문 20 년 경력자로서 이러한 인식이 인터넷 역사대중, 인터넷 역사 논자들 사이에 점차 유세하는 것을 지켜봐 왔습니다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간도를 행정지역으로 적극 편입하려 하고 편입한 저 1880 년대와 그 이후의 몸짓이 제국주의의 흉내다?

여러분, 청나라는 조선에게 무엇입니까? 당시 지배층과 지식인에게 청나라는 지난 20 세기 우리에게 있어서의 일본과 비슷하였으리라 보이지 않으십니까?

청이 외세에 시달리며 약화된 틈을 타서 비겁하게 제국주의 흉내를 냈다?
대체 이거는 어느 나라 사람의 인식입니까?
청이 약해요?
그래서 조선을 서구식 개념으로 아예 속국화 하려하고, 병합하려 하고, 대원군을 끌고 가고, 우리 왕궁을 습격해 고종을 무력화시킬 계획을 세우고 미국과의 외교수립을 방해 합니까?

이런 와중에 조선이 뭘 어찌해야 했는데요?

고종의 200 만 달러 차관과 미국 용병 20 만 명 고용으로 만주를 수복하려 한 그 계획은 비록 미몽, 아니 몽중몽의 소용 없는 시도였다 하더라도

후손된 입장에서는 그 기상만은 참 높게 평가하고 기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지난 1세기 동안 너무도
조선은 망할 나라였다며 조선과 대한제국의 무능만을 들추어 내는 논리와 그 정서에 일방 세례를 받아왔습니다

이제에 이르러 벗어나 새롭게 검토하고 또 검증하며 우리 스스로 우리를 주체적으로 바라봐야 하지 않겠습니끼?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history2 18-02-21 17:54
   
(감방)친구님의 생각에 적극 동의합니다.... 네!  고종의 생각이 몽중몽이였지요...그런데, 일찍 부터 남만주에 대한 영유권을 확실히 하는것 등 부국강병에 신경을 썼으면 좋앗을 텐데,,,너무 뻘짓 하다 나라가 거덜난 상황에서 일본따라 하는 꼴이 너무 슬퍼보여서요..... 좀 20년 아니,,,10년만 좀 빨리 정신 차리고,,,주어진 영토라도 잘 지켰으면 지금의 우리 상황이 이렇지는 않았을 텐데요....모두 안타까움의 마음의 표현 입니다.
     
감방친구 18-02-21 17:57
   
역설적 표현으로 쓰는 것이다 이 말씀입니까
history2 18-02-21 17:59
   
어느정도는요.....고종이 좀 정신차렸을 때는 너무 시간을 놓친것이 아닌가 해서요....사실 우리가 석조전이나 전차만들 돈으로 좀 간도나 주변 봉금지역에 신경을 썼으면 좋았잖아요 .... ㅠㅠㅠ 너무 슬픔,,,몇달전 석조전을 혼자 구경갔는데(제가 운영하는 회사가 근처라) 돈을 쳐 발랐던데요.... 그 돈으로 투자할 때가 얼마나 많은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중명전도 있는데,,,무슨 석조전을 짓고 또 사실 나라 망해서 이용도 못하고요
신수무량 18-02-21 18:03
   
우리는 고종에 대한 정당한 평가의 역사를 배우지 못했다 생각합니다. 그게 현 역사계의 문제인지(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만)

아래 다큐를 봤다면 고종에 대해 고종을 무능하다 평가하지는 않을 듯 합니다.

EBS 다큐프라임 ‘한일강제병합 100년 특별기획-잊혀진 나라 13년

EBS 다큐프라임 - Docuprime_특별기획 잊혀진나라 13년 1부 제국의 꿈_#001
https://www.youtube.com/watch?v=rd7m2T4Y8Ng

EBS 다큐프라임 - Docuprime_특별기획 잊혀진나라 13년 1부 제국의 꿈_#002
https://www.youtube.com/watch?v=ZT_5UsO-0VA

EBS 다큐프라임 - Docuprime_특별기획 잊혀진나라 13년 1부 제국의 꿈_#003
https://www.youtube.com/watch?v=TAaJEBQ7Kvk

EBS 다큐프라임 - Docuprime_특별기획 잊혀진나라 13년 1부 제국의 꿈_#004
https://www.youtube.com/watch?v=D8xJUPt8IrA

EBS 다큐프라임 - Docuprime_특별기획 잊혀진나라 13년 1부 제국의 꿈_#005
https://www.youtube.com/watch?v=bL8Ew7GHtJI

EBS 다큐프라임 - Docuprime_특별기획 잊혀진나라 13년 1부 제국의 꿈_#006
https://www.youtube.com/watch?v=hCiV7wjoSNY

조선 근대화위한 고종의 노력과 좌절
[출처: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00816022007#csidxb00207cad359142914e5382ca32aec0
history2 18-02-21 18:07
   
그래도 석조전은 너무 무리였어요.....황제놀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그리고 전차도 동양에서 가장 빨리 만들었는데 산업생산성을 위한게 아니였으니...우리돈으로 철도 한 노선이라도 만들어야지요 ㅠㅠ  그럼에도 모든 동기가 다 불순했다고 말하는건 제 자만이겠지요..... 대한제국의 생산성이 사실 식민지가 될 정도는 아니었는데요....통계적으로는 ....당시 생황을 잘 이용하고 조금만 노력을 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너무 크가보니 이렇네요
     
촐라롱콘 18-02-21 18:15
   
한양에 전차노선이 운행된 것은 1899년으로 일본의 도쿄보다는 3년 정도 빨랐지만
교토보다는 늦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승객-화물의 운송량과 노선의 길이에 있어서, 전차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철도가 부설된
것은 한양-제물포 구간보다 도쿄-요코하마 구간이 최소 20~30년 이상 앞선 1870년대 초반에
부설-운행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감방친구 18-02-21 18:26
   
그래도 한 10~20 년전과 비교하면 고종시대의 근대화에 대한 인식이 많이 변화되었죠
     
신수무량 18-02-21 18:20
   
역사적 사건을 어떻게 보는가는 그 사관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같은 사건에 대한 해석이 달라집니다.  당시 상황은 전 세계가 대놓고 침략하려는 상황인데 조선은 그런 준비가 부족했죠. 이걸 늦게 깨달은 상황에서 완벽한 사람이 아닌 고종의 노력을 결과만을 가지고 무능했다거나 그 과정에서 나온 결과물들에 대해 부정적인 면 부각시키는 것은 후대가 취해야 할 태도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고종이 그 역사적 결과에 대한 책임이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환경에서의 고종의 노력도 정당하게 평가해야 하고 그 결과에 대해서도 같은 관점에서 평가해야 하는게 후대의 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것들이  쌓이는게 역사가 아닐까요?
(제가 배웠던 고종에 대한 것은 거의 부정적인 면만 있네요...-제가 잘못 배운 듯..-)
촐라롱콘 18-02-21 18:10
   
[[청이 약해요?
그래서 조선을 서구식 개념으로 아예 속국화 하려하고, 병합하려 하고, 대원군을 끌고 가고,
우리 왕궁을 습격해 고종을 무력화시킬 계획을 세우고 미국과의 외교수립을 방해 합니까?]]
.
.
적어도 조선과 청국과의 역학관계 측면에서 보자면....
청일전쟁 이전과 이후는 하늘과 땅 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구미각국과 조선과의 외교관계수립을 중재한 나라가 청나라입니다만.....???
당시 조선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는 일본을 견제하기 위해서지만....

물론 예외로 러시아만큼은 청나라가 지극히 경계하는 나라였기 때문에,
조선과 러시아가 서로 접근하는 것에 대해 청나라가 훼방을 놓은 것은 맞습니다.
     
남북통일 18-02-21 18:15
   
그게 과연 청나라가 선한 의미로 그런 짓을 했을까요?
조선을 식민지화하기 위해서입니다.
청나라도 조선에 대한 이권 침탈을 했습니다.
     
감방친구 18-02-21 18:24
   
청일전쟁 이전은 안 보십니까?

그리고 청이 조선과 미국의 수교를 주선하는 동시에 국격을 낮춰 청의 속국으로 만드려고 집요하게 방해한 것은 잊으셨습니까?

덧붙여
"입니다만.....??? "

이 말투는 언제까지 쓰실 거예요?
나이가 삼십대 중후반은 되는 것으로 아는데
언제까지 일뽕 말투를 쓰실 거예요?
물론 댁이 일뽕이라는 말은 아닙니다
          
사랑투 18-02-21 19:03
   
그건 가생이도 약간의 책임이 있어요.
해외번역을 직역해서 번역체를 보여주다 보니 거기에 익숙해져서 우리나라 문체랑 헷갈립니다. 

많은 사람이 번역체를 문법상으로는 크게 문제없으니 누가 지적하는 것도 별로 없고요.

거기에 일본 애니메이션과 일본만화 번역도 직역이 많아서 어설픈 번역체가 인터넷상에 만연해졌습니다.

심지어 판타지나 무협 소설의 작가에게까지 일본 번역체의 영향력이 끼친 것이 보일 때도 많더군요.

마지막으로 감방친구님을 비롯해 몇몇분 글 흥미롭게 보고 있습니다. ^.^
history2 18-02-21 18:35
   
전차는 교토가 먼저군요......역시 고수님들 이라(암튼 전차는 좀 부정적인 인식이...기차나 만들지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그리고 '입니다만'이 일본식 용어이군요..... 가려써야 겠습니다...이래서 첨삭이 중요합니다.
     
감방친구 18-02-21 18:49
   
니다만? ㅡ 이게 일본어 번역체예요
인조이재팬과 일본만화 오타쿠들에 의해 2000년대 초중반부터 인터넷에 퍼졌죠
사랑투 18-02-21 19:14
   
동감합니다.

다른 싸이트  역사게시판에서 겪은 것인데...

초가집 지붕의 조선시대 사진을 보고 가난을 비판하고... 반대로
 
기와집 지붕의 조선시대 사진을 보면 길거리의 소똥을 보며 청결하지 못함을 비판하는 부정적인 시각에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같은 조선의 사진을 보고도 나는 긍정적이었는데 누구는 무조건 조선이란 나라랑 원수진 사람처럼 부정적으로 보는 걸 보면서 황당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Total 19,949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3806
3290 [한국사] 북한은 중국이라는 책을 전세계에 베포하려다 제동… (1) 스리랑 09-01 1361
3289 [한국사] 각 사서별 전한 군현 위치 기술 시각화 감방친구 09-16 1361
3288 [기타] KBS HD역사스페셜 – 고려 충선왕, 티베트로 유배된 까… (1) 관심병자 11-18 1361
3287 [한국사] '주몽'이 아니라 '추모' (6) 뽀로록 12-11 1361
3286 [기타] 두음 법칙을 거부하는 이유 (11) 위구르 03-25 1361
3285 [북한] 북한의 실상이네요. (2) 스리랑 06-20 1361
3284 [기타] 인도 드라비다어 기원 _ 우랄, 알타이어와 관계 있다… (4) 조지아나 12-29 1361
3283 [중국] 치파오 VS 한푸 중국전통의상 논란 (19) 투후 06-21 1360
3282 [기타] 현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국민들이 꼭 다시 되새기어… 전쟁망치 03-31 1360
3281 [한국사] 아래 글에 대해서 의견 적어봅니다 (5) 그만혀 12-09 1360
3280 [기타] 동학 농민 운동 잡설 (20) 관심병자 07-10 1360
3279 [한국사] 한국고대사 분야의 선구자 '신의 손'들 (1) 징기스 08-22 1360
3278 [기타] 한국역사 왜곡의 핵심 주역 이마니시 류 (3) 관심병자 09-21 1360
3277 [한국사] 삼국시대 황금 유물들 스키타이이와 관련이 있다해… (20) 예왕지인 09-13 1360
3276 [중국] 중국 한나라 화상석들 (8) 예왕지인 10-10 1360
3275 [한국사] 1927년 안창호선생이 말씀한 환단고기의 내용 (7) 스리랑 02-21 1359
3274 [기타] 한일 고유 유전자 서로 대입 했을때 나오는 비율 (중… O2b1b1L682 06-10 1359
3273 [일본] 일본애들이 웃긴 게 (4) 감방친구 02-23 1359
3272 [한국사] 연구해 볼 만한 백제성립의 가설들 (3) history2 03-21 1359
3271 [한국사] 차자표기법으로 풀어본 임나와 기타 지명의 위치 추… (12) 솔로몬축구 07-01 1359
3270 [북한] 스위스 특별취재.김정은의 모든것.. 돌통 01-31 1359
3269 [한국사] 누가 가야를 철의 왕국이라 했나. 철의 나라는 신라… (5) 밑져야본전 07-28 1359
3268 [한국사] 구려국과 고구려에 대한 북한 쪽 학설 (1) 윈도우폰 12-24 1359
3267 [다문화] 만약에 외국인이 범죄를 안저지른다면? (3) 둥가지 02-14 1358
3266 [한국사] 나라의 역사가 주작됬다고 하닌 이유는, 송두리째 주… (2) 텬도대한 06-13 1358
3265 [기타] 주류사학과 재야사학의 차이에 대해 (4) 관심병자 03-20 1358
3264 [한국사] 도종환 문체부장관 "환단고기 읽어봐야겠다" (6) 마누시아 06-17 1358
 <  611  612  613  614  615  616  617  618  619  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