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8년 順帝 升明二年 遣使上表曰
累葉朝宗 대대로 천자로 뵙는데
不愆於歲 해를 거르지 않았습니다.
臣雖下愚 신(臣)이 비록 아주 못났지만
忝胤先緒 황송하게도 선조들이 하던 일을 이었습니다.
驅率所統 제 밑에 있는 사람들을 이끌고
歸崇天極 하늘처럼 높으신 분께 귀의하여 우러러 보려고 하였습니다.
道遙百濟 길이 백제(百濟)보다 멀어
裝治船舫 배에 장비를 싣고 부렸습니다.
而句驪無道 구리(句驪)가 무도(無道)하여
圖欲見吞 우리를 삼키려는 뜻을 내 비치며
掠抄邊隸 변두리 땅에 사는 우리 종들을 노략질하였습니다.
虔劉不已 유씨(劉氏)를 우러러 보는 마음은 가없지만
每致稽滯 매번 떠나지 못하고 머물다가 늦어지고 보니
以失良風 바람 탈 시기를 놓쳤습니다.
雖曰進路 비록 길을 간다고는 하지만
或通或不 어떤 때는 가기도 하고 어떤 때는 가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臣亡考濟實忿寇仇 신(臣)의 죽은 아비 제(濟)가 도적들(고구리)에게 화를 내며
壅塞天路 귀국(貴國)으로 통하는 길을 막고
控弦百萬 백만 군사가 외치는
義聲感激 의로운 소리에 감동을 느끼며
方欲大舉 바야흐로 큰 싸움을 일으키려 하였습니다.
[출처] 송서(宋書) 왜전(倭傳) (원문)|작성자 길동선생
(유)송서의 왜왕 계보 : 찬(贊) - 진(珍, 미(彌)) - 제(濟) - 흥(興) - 무(武)
일본서기는 이때의 왜왕 계보 기록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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