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에 고조선연구소 문성재 박사님 페북에서 본 글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상당한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삼국지>.. 중국의 동북공정이나 일본의 식민사관이 알게 모르게 <삼국지>를 통해서 전파된다는 사실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다른 나라도 아니고 우리나라에서 어떻게 이런 책이 버젖이 팔릴 수가 있죠???
중국만 그런 줄 알았더니 일본에서도 조조가 경기도까지 밀고 들어온 줄 알고 있었네요. 심지어 공손씨의 요동속국도 그 영토가 한강 이북까지 내려와 있었다고 합니다. 유주 전체보다도 더 넓은 요동속국?? 이 정도면 역사가 아니라 완전히 판타지 소설 아닙니까? 중국, 일본, 국내 갱단 사학자들이 한 통속이 되서 만들어낸 판타지 고대사... 진짜 놀랠 노자입니다.
누구를 탓하겠습니까? 그래도 정신 못 차리고 동북공정과 식민사관 논리나 전파하는 역사지도사업 계속하겠다는 갱단놈들이 제일 나쁜놈들인 걸요! 갱단 식충이들 도대체 밥 먹고 똥 싸는 거 말고 할 줄 아는 게 도대체 뭐가 있는지 안타깝네요 진짜.. (사진들은 제가 문교수님 페북에서 따 와서 적당한 곳에 끼워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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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친 여러분
오늘 제가 한 가지 충격적인 사건을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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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책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이 궁금해서
지난 주에 땡땡문고 광화문점에 들렀었습니다
처음에는 역사/문화 파트 67위까지 올라가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지만
민감한 내용이 많아 국내 언론들이 일제히 함구하는 바람에
한 동안 순위 밖으로 떨어져 있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최근에는
관심을 가져 주시는 분들이 많아 130위로 진입했고
다른 인터넷 서점에서도 평점이 조금씩 올라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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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들른 김에 인문학 부문의 신간서적 코너를 둘러 보던 중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삼국지> 신간이 다수 보이더군요
<지도로 읽는다 – 삼국지 100년 도감>...
현재 땡땡문고 판매량에서 역사/문화 파트 4위까지 올라간 책인데
그 책을 펼쳐 본 저는 그야말로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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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책에 삽입된 위나라 강역을 표시한 지도들...
100장이면 100장 모두가
위나라 동계가 경기도 북부까지로 표시되어 있지 뭡니까!!
(자료지도들을 참조하십시오)
그동안 중국에서는 대방군이 황해도 일대라고 주장했었는데
그보다 더 밑의 한강 이북까지 진출한 것으로 기술된 셈입니다
게다가
이전에는 한반도 밖에서 할거한 것으로 인식되어 있던
공손씨의 요동속국도 어느 사이에 경기도까지 진출..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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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로 읽는다 – 삼국지 100년 도감>...
서양인이 저술하고
일본인이 감수했다...
답이 딱 나옵니다
외국인을 앞세워 식민사관을 전파하려는 시도겠지요?
갱단이 바잉턴을 이용해서 엉터리 역사지도를
하버드에 전파하려 했던 것과 대단히 유사한 전술입니다
한중일 학계의 지리인식, 역사인식을 충실하게 반영한
그야말로 황국식민사관과 동북공정의 결정판인 셈입니다!
우리가 눈 앞의 갱단에만 집중하고 있는 사이에
다른 적은 <삼국지>를 매개로 우리 안마당까지 들어와 있었던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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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재야에서는 한사군이 요서에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이번 책에서 위성지도 등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하여
낙랑, 대방 등 한사군이 하북과 요령의 접경지역 즉 산해관 인근인 것으로
최종적으로 확인했으며 지도에도 그렇게 표시했습니다
따라서
위나라의 영토도 산해관 인근에서 끝나야 정상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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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점은 지구과학, 해양학, 지형학, 고고학, 문헌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입체적으로 도출해낸 과학적 결론입니다
그런데 일본이나 중국도 아니고 우리나라에서
역사적 진실에 근사하기는커녕 오히려 왜곡하고 호도하는
엉터리 역사지도로 가득 채워진 책이 버젓이 출판되다니요?
그것도 역사/문화 파트 4위의 베스트셀러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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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그렇게 생각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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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씨의 위나라가 한반도 한강 이북까지 진출했었네?
이때 남쪽에는 임나일본부가 있었다던데
그럼 2천년전 고조선의 영토는 충청도 일부 뿐이었구나.
한민족도 알고 보면 중국 한족의 후손들이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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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이 베스트셀러로 올라 있으니
모르기는 몰라도 최소한 수백명의 독자는 이미
이 책의 왜곡된 내용을 역사적 진실로 받아들였을 겁니다
정말 무서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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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와 관련되어 있는 책을 내려면
관련 학자들로부터 최소한의 고증이나 감수라도 받았어야 하는데
전혀 그런 사실 검증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입니다
하긴...
고증이나 감수를 받으려 해도
대학교에서 교수랍시고 감투 쓰고 거들먹거리고 있는 작자들...
하나같이 황국식민사관과 동북공정의 충신인 갱단 사기꾼들뿐이니
이 책의 일본인 저자와 같은 의견, 같은 주장이었을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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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역사학을 대표한다는 갱단 사학자들부터가
“조조의 위나라는 한반도 중부까지 진출한 것이 맞다”고 믿고 있으니
진실을 잘 모르는 일반 독자들이야 더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이 문제를 도대체 어떻게 해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메스를 들이대야 할지 엄두조차 나지 않네요
참 안타깝고 슬픈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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