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8-02-25 11:29
[한국사] 한강 이북에 공손씨 요동속국이? 이건 먼 개솔이야!
 글쓴이 : 징기스
조회 : 1,861  




이틀전에 고조선연구소 문성재 박사님 페북에서 본 글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상당한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삼국지>.. 중국의 동북공정이나 일본의 식민사관이 알게 모르게 <삼국지>를 통해서 전파된다는 사실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다른 나라도 아니고 우리나라에서 어떻게 이런 책이 버젖이 팔릴 수가 있죠???


중국만 그런 줄 알았더니 일본에서도 조조가 경기도까지 밀고 들어온 줄 알고 있었네요. 심지어 공손씨의 요동속국도 그 영토가 한강 이북까지 내려와 있었다고 합니다. 유주 전체보다도 더 넓은 요동속국?? 이 정도면 역사가 아니라 완전히 판타지 소설 아닙니까? 중국, 일본, 국내 갱단 사학자들이 한 통속이 되서 만들어낸 판타지 고대사... 진짜 놀랠 노자입니다.


누구를 탓하겠습니까? 그래도 정신 못 차리고 동북공정과 식민사관 논리나 전파하는 역사지도사업 계속하겠다는 갱단놈들이 제일 나쁜놈들인 걸요! 갱단 식충이들 도대체 밥 먹고 똥 싸는 거 말고 할 줄 아는 게 도대체 뭐가 있는지 안타깝네요 진짜..  (사진들은 제가 문교수님 페북에서 따 와서 적당한 곳에 끼워 넣었습니다)




==========



|
.
페친 여러분 
오늘 제가 한 가지 충격적인 사건을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
.
제 책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이 궁금해서
지난 주에 땡땡문고 광화문점에 들렀었습니다
처음에는 역사/문화 파트 67위까지 올라가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지만
민감한 내용이 많아 국내 언론들이 일제히 함구하는 바람에
한 동안 순위 밖으로 떨어져 있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최근에는 
관심을 가져 주시는 분들이 많아 130위로 진입했고 
다른 인터넷 서점에서도 평점이 조금씩 올라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
.
서점에 들른 김에 인문학 부문의 신간서적 코너를 둘러 보던 중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삼국지> 신간이 다수 보이더군요
<지도로 읽는다 – 삼국지 100년 도감>...
현재 땡땡문고 판매량에서 역사/문화 파트 4위까지 올라간 책인데
그 책을 펼쳐 본 저는 그야말로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
.
그 책에 삽입된 위나라 강역을 표시한 지도들...
100장이면 100장 모두가 
위나라 동계가 경기도 북부까지로 표시되어 있지 뭡니까!!
(자료지도들을 참조하십시오)



28167187_177658562847835_8646454830180136506_n.jpg



28056552_177658926181132_7118201622410535502_n.jpg


27972644_177658986181126_3652315396258385452_n.jpg


28167070_177658969514461_5858405908563392435_n.jpg


27868095_177659032847788_2494015927122317345_n.jpg










그동안 중국에서는 대방군이 황해도 일대라고 주장했었는데
그보다 더 밑의 한강 이북까지 진출한 것으로 기술된 셈입니다

게다가 
이전에는 한반도 밖에서 할거한 것으로 인식되어 있던
공손씨의 요동속국도 어느 사이에 경기도까지 진출.. 두둥!!
.
.
<지도로 읽는다 – 삼국지 100년 도감>...
서양인이 저술하고
일본인이 감수했다...
답이 딱 나옵니다
외국인을 앞세워 식민사관을 전파하려는 시도겠지요?
갱단이 바잉턴을 이용해서 엉터리 역사지도를 
하버드에 전파하려 했던 것과 대단히 유사한 전술입니다

한중일 학계의 지리인식, 역사인식을 충실하게 반영한
그야말로 황국식민사관과 동북공정의 결정판인 셈입니다!

우리가 눈 앞의 갱단에만 집중하고 있는 사이에
다른 적은 <삼국지>를 매개로 우리 안마당까지 들어와 있었던 셈입니다!
.
.
아시다시피 재야에서는 한사군이 요서에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이번 책에서 위성지도 등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하여
낙랑, 대방 등 한사군이 하북과 요령의 접경지역 즉 산해관 인근인 것으로
최종적으로 확인했으며 지도에도 그렇게 표시했습니다
따라서 
위나라의 영토도 산해관 인근에서 끝나야 정상인 것입니다!!
.
이 점은 지구과학, 해양학, 지형학, 고고학, 문헌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입체적으로 도출해낸 과학적 결론입니다 
그런데 일본이나 중국도 아니고 우리나라에서
역사적 진실에 근사하기는커녕 오히려 왜곡하고 호도하는
엉터리 역사지도로 가득 채워진 책이 버젓이 출판되다니요?
그것도 역사/문화 파트 4위의 베스트셀러로 말입니다!!
.
.
아마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그렇게 생각할 겁니다
.
“조씨의 위나라가 한반도 한강 이북까지 진출했었네?
이때 남쪽에는 임나일본부가 있었다던데
그럼 2천년전 고조선의 영토는 충청도 일부 뿐이었구나.
한민족도 알고 보면 중국 한족의 후손들이었구나”
.
....
이 책이 베스트셀러로 올라 있으니
모르기는 몰라도 최소한 수백명의 독자는 이미
이 책의 왜곡된 내용을 역사적 진실로 받아들였을 겁니다
정말 무서운 일입니다! 
.
우리 역사와 관련되어 있는 책을 내려면
관련 학자들로부터 최소한의 고증이나 감수라도 받았어야 하는데
전혀 그런 사실 검증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입니다

하긴... 
고증이나 감수를 받으려 해도
대학교에서 교수랍시고 감투 쓰고 거들먹거리고 있는 작자들...
하나같이 황국식민사관과 동북공정의 충신인 갱단 사기꾼들뿐이니
이 책의 일본인 저자와 같은 의견, 같은 주장이었을지도 모르겠군요
.
.
대한민국 역사학을 대표한다는 갱단 사학자들부터가
“조조의 위나라는 한반도 중부까지 진출한 것이 맞다”고 믿고 있으니
진실을 잘 모르는 일반 독자들이야 더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이 문제를 도대체 어떻게 해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메스를 들이대야 할지 엄두조차 나지 않네요
참 안타깝고 슬픈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
.

<원글과 댓글 -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18110773689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도배시러 18-02-25 13:01
   
먼곳의 행정구역을 폐기하고 작은 정부를 실현하려던 후한 광무제의 치적을 개무시하네요.
호랭이해 18-02-25 13:51
   
대방군까지 신설할 정도로 한사군에 신경을 썼는데
고구려와 오나라는 어떻게 사신을 주고받았단건지..
꼬마러브 18-02-25 14:39
   
그런데 사실 첫번째 지도만 봐도 이상한 게 느껴지지 않나요?

지도를 보면, 우북평 어양 상곡 태산... 등등 글자들이 빼곡하고 균일하게 모여있는데

"요동"만 혼자 오른쪽으로 외톨이 마냥 튀어나와 있지요.
되게 부자연스러위요.

저런 식으로 중원 본토와 멀리 떨어진 곳이

종주국의 왕조가 4번이나 교체될 동안... 그대로 유지되었다?

제대로 된 상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조금만 생각해도 말이 안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감방친구 18-02-25 17:55
   
중국과 한국 사학계가 쿵짝이 맞으니 빤스에 똥으로 데칼콜마니 만드는 짓거리가 소위 통설
신수무량 18-02-25 19:52
   
역사는 학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니고, 이제는 많은 일반국민들도 역사에 관심을 가져야 식민사관에 찌들어 있는 현재의 주류강단 역사학자들이 역사매국노이자 가짜사학자들이라는 것을 알텐데...
그들을 추종하는 무리들도 아직은 열에 아홉이지만 관심을 가지고 역사를 옳바르게 바라보고 생각할 줄 안다면 그만큼 빨리 바뀔거라 생각합니다.
관심병자 18-02-26 16:08
   
한사군 위치에 대해 중원쪽 사서로 봤을때는 요동 혹은 요서로 추정할수 있고,
한국 고서(주류에서 위서라고 하는)에서도 역시 만주지역 서쪽으로 (요동 혹은 요서) 추정할수 있고,
여기에는 한사군은 설치는 됐지만 안정되기 전에 격퇴됐고 이 사건과 관련해 해부루의 북부여가 건국되는 계기로 적고있다.
한국 고서 기록으로 봤을때 만주까지는 한(漢)이 진출하지 못했고 요동 이나 요서지역에 남아있었는지 어떤지는 알수없다.

조선시대 학자들 사이에서도 기자와 평양에 관련한 여러설에 대해 논의가 있었던걸 알수있고,
일제시대 일본 학자들은 한반도에 한사군이 있었다고 하며,
낙랑이라고 적혀있는 유물들을 근거로 내놓았다.
낙랑이라고 기록이 남은건 은말주초 시절 '낙랑조선' 부터였으니(한나라 건국이전) 한나라와는 크게 상관없는 명칭이다.
그러므로 낙랑이라 적힌 유물이 한사군의 증거는 될수없다.
일본이 대한제국을 병합시켰다고,
대한이라고 적힌 문구가 모두 일제 식민지 시대의 근거가 되는 상징이 될수 없는것과 같다.

일제시대때 일본에 건너가서 일본대학에서 일본학자들에게 조선역사를 배워온 조선인 학자들이,
해방후 한국의 사학을 이끌며,
이들의 학설(일제시대 일본사학자들의 학설)과 대치되는 모든학설을 사이비로 몰고,
대치되는 사서들은 위서로 몰았다.
또 이들의 제자들이 현 주류사학을 형성하고 있다.

일제시대 사학자들이 다 이런식은 아니었다.
신채호 선생같이 만주 현지에서 생활하며 연구해서 정사에만 근거해 내놓아 일본인학자들이 봐도 논리적으로는 반박할수 없게 발표하며 역사연구를 이어간분도 있다.

지금의 주류사학의 틀을만든 '대가'들은 별로 대단한 역사학자라고도 할수없는 사람들이다.
일제시대 일본대학에서 사학과를 나오거나, 일본대학을 나와 한국에 와서 고등학교 교사를 하다가,
갑자기 조선총독부에 뽑혀 일본인 사학자들의 보조를 하며 사학자 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사람들이다.
제대로 사학에 뜻을 품고 연구를 했다면 일본인 학자들의 주장과 전혀 맞지 않는 중원 사서들과 한국 고서들을 보며 의심을 품었어야 하는것이 정상일 것이다.
일제시대라서 그런 의심을 표출하지 못했다면 해방이후라도 이에 대해 연구해 봤어야 하는것이다.
할줄아는게 사학자 흉내고 사학자가 직업이니 제대로 연구를 하려는 사학자들을 따돌리며,
자기밥그릇 지키는것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지금까지 내려오게 된것이다.
history2 18-02-26 16:24
   
그러데,,,저 출판사도 공손연의 영역을 저런식으로 해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저 정도는 아니라는 건 한국인이면 다 아는데요 ㅠㅠ SEA OF JAPAN 하면 안되듯.... 그런 지도가 있다면 SEA OF EAST로 고치든지....저 지도도 좀 수정을 해서 출판을 하는 센스가 있어야 하는데요... 그롷다고 하등 내용에 지적이 있을 것 같지도 않고요....압록강을 넘어와도 화날텐데 한강을 넘다니.... 너무하네요
     
관심병자 18-02-26 18:29
   
위 지도는 중국 동북공정 역사관의 지도가 아닌,
한국의 동북아역사재단의 역사관 지도 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한국에서 주도권을 잡고있는 사학자 집단이 만들어낸 지도란 말이죠.

일제사학자들이 삼국사기 초기기록 불신론을 내놓은 이유는,
삼국의 건국이 너무 일찍이기 때문입니다.
왜 일찍이면 안되냐면,
그럼 임나일본부가 들어설 타당한 배경이 안되기 때문이죠.
한반도 한사군설도 마찬가지로 임나일본부의 배경을 끼워 맞추기 위해 일본인들이 밀던 학설입니다.
한반도 북부에 한사군이 들어서고 한반도에는 국가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을때 일본이 남부에 임나일본부라는 식민지를 두었다라는 식으로 밑밥을 깐것.

해방이 되었지만,
조선총독부에서 연구한 조선사를 베이스로 깔고,
일본 학자들의 학설을 중심으로 한국사를 정리했고,
일제시대 그대로 삼국사기 초기기록 불신론과 한반도 한사군설을 끌어안고 온거죠.
이러니 소위 주류사학에서 배워서 성장한 학자란 사람들 입에서 임나일본부란 말이 다시 튀어나왔던 겁니다.
그들이 파는 학문의 베이스가 일제 식민사학이니까요.

이런 비정상적인 국사를 계속 발전시켜 얼마전에는,
대한민국 정부의 후원을 받아 한반도 한사군설과 삼국사기 초기기록 불신론을 충실히 따르는 지도를 발표했고,
중국에서 이 지도를 참고해서 동북공정 역사 왜곡 지도를 재생산 해낸 겁니다.
중국에서 저런 지도는 중국정사의 내용과 너무 다른 지도기 때문에 예전에는 학자란 사람들이 자기 이름을 걸고 쉽게 만들어 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이게 한사군이다 라며 중국이 역사왜곡을 하도록 길을 닦아준거죠.
중국의 동북공정을 막으라고 나라에서 돈을 내줬더니만 배신하고 적군의 선봉에 나선꼴이 되어 버렸죠.
 
 
Total 19,98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5786
19981 [한국사] 2. 고조선 제국과 고대 요동 끝판 정리 (2) 아비바스 15:48 51
19980 [한국사] 낙랑국이 제3의 지역에 있었다는설이 생겼네요 (1) 대한국 01:43 107
19979 [한국사] 막강했던 고대 한민족 예맥족의 활동 범위는 만주를 … (17) 아비바스 04-23 328
19978 [한국사] 서한초 요동의 위치 하이시윤 04-22 208
19977 [세계사] 고구려가 초기, 전쟁 원문 기사가 더 있을까요?. (4) 아비바스 04-22 279
19976 [한국사] 안시성의 위치에 대한 의문 (2) 위구르 04-21 305
19975 [세계사] 역사 유튜버들이 사용하는 초대형 위성 지도 4 ( 16K ) … (18) 아비바스 04-20 424
19974 [세계사] 역사 유튜버들이 사용하는 초대형 위성 지도 3 ( 16K ) … (1) 아비바스 04-20 197
19973 [세계사] 대륙별 실제크기 하이시윤 04-20 315
19972 [세계사] 역사유튜버들이 사용하는 세계 위성 지도 3 ( 8K ) (1) 아비바스 04-19 292
19971 [세계사] 역사유튜버들이 사용하는 세계 지도 2 ( 2.5K ) 아비바스 04-19 266
19970 [세계사] 역사유튜버들이 사용하는 세계 위성 지도 ( 2.5K ) (8) 아비바스 04-19 268
19969 [기타] 역사란...사관이란... (6) 윈도우폰 04-17 324
19968 [한국사] 역사학자의 위치비정 2 (4) 하이시윤 04-17 297
19967 [한국사] 역사학자의 위치비정 논문 일부 (5) 하이시윤 04-17 278
19966 [한국사] [역사지리 #4] Quiz의 답안 - 내가 생각하는 열국의 위… (12) 윈도우폰 04-08 514
19965 [한국사] [역사지리 #3] 부여의 위치 추정 (4) 윈도우폰 04-07 702
19964 [한국사] [역사지리 #2] 고조선 시대의 열국의 위치 추정 (2) 윈도우폰 04-07 465
19963 [한국사] [역사지리 #1] 한반도와 만주의 지형 (소국 들의 위치 … 윈도우폰 04-07 542
19962 [기타] 민족의 친연성에 대해 (1) 관심병자 04-07 354
19961 [한국사] 가설을 세우는데는 출처가 필요없죠 (16) 하이시윤 04-07 446
19960 [기타] 출처를 다는 건, 남녀노소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것입… (11) 아비바스 04-05 369
19959 [한국사] 소위 말하는 시민사학자들이 가생이 동아게에 계시… (7) 하이시윤 04-02 698
19958 [기타] 무식한 사람은 역사나 학문을 말하기 전에 기본을 갖… (2) 윈도우폰 04-02 388
19957 [한국사] 역사를 학문으로 받아드린다면 이렇게 해야 한다. (9) 아비바스 04-02 536
19956 [한국사] "정보" 를 다루는 사람들은 "출처" 를 달아야 맞습니… (11) 아비바스 04-01 453
19955 [한국사] 역사에 있어 사료나 증거라는게 그렇게 중요한가??? (3) 윈도우폰 04-01 53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