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로 사람들은 여몽연합군의 일본 원정의 예를 노르망디 상륙 작전 이전 최대 규모의 상륙 작전이라고 하죠?
특히 2차 원정은 고려군 + 몽골군이 대략 4만, 그 외 남송 출신 강남군 10만.
거의 항상 단골처럼 나오는 멘트입니다. 특히 제가 사는 북미에서.
얼마전 본 국방TV 프로인 토크멘터리 다큐에서도 그러더군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저 정도는 아니라도, 바다 건너 대규모 상륙작전은 중원 국가들이 이미 한반도 국가들을 상대로 여러번 해본적이 있죠.
한나라는 육지로 50000, 바다로 7000명을 고조선으로 보냈고
수나라는 무려 육지 100대군 + 12만의 수군을 내호아로 하여금 바다건너 평양으로 원정보냈더군요
당나라 또한 백제를 무려 13만명을 상륙시켜 쳐들어갔지요. 거기다 동쪽으로는 신라가 5만을 끌고 오는 판.
솔직히 10만 강남군은 농기구같은거나 들고오고 여몽연합군을 태풍빨로 막은게 일본인걸 고려하면 (물론 2차 침입때는 상당히 선전했다고도 하지만) 고구려나 백제의 예도 자주 언급되는게 당연할텐데 어째 상륙전의 예를 논할때 별로 언급이 안되네요 ㅠㅠ
그냥 아쉽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 것보다 황해는 왜 태풍이 안 불죠? ... 왜 일본만 도와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