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8-03-17 06:24
[한국사] (1) 당 수군 침공로와 가탐 도리기 경로 고찰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1,169  

가탐 도리기 원문과 학계 정설에서의 가탐 도리기 등주동북해행 항로 해석 및 그 경유지 비정


1. 신당서(新唐書) 가탐 도리기(道理記) 원문

一曰, 營州入安東道.
(생략)

二曰登州海行入髙麗渤海道

登州東北海行: 過 大謝島 龜歆島 淤島 烏湖島 三百里, 北渡烏湖海 至馬石山東之都里鎮 二百里. 東傍海壖. 過 青泥浦 桃花浦 杏花浦 石人汪 橐駝灣 烏骨江 八百里, 乃南傍海壖. 過 烏牧島 貝江口 椒島 得 新羅西北之長口鎮. 又, 過 秦王石橋 麻田島 古寺島 得物島 千里 至 鴨淥江 唐恩浦口. 乃, 東南陸行七百里至新羅王城. 自 鴨渌江口 舟行 百餘里, 乃, 小舫泝流 東北 三十里 至 泊汋口, 得渤海之境. 又, 泝流 五百里 至 九都縣城 故 髙麗王都. 又, 東北泝流 二百里 至 神州. 又, 陸行 四百里 至 顯州. 天寳中, 王所都. 又, 正北如東 六百里 至 渤海王城.

(정리)

二曰登州海行入髙麗渤海道
登州東北海行

登州 大謝島 龜歆島 淤島 烏湖島 三百里
北渡烏湖海 至馬石山東之都里鎮 二百里. 東傍海壖.
過 青泥浦 桃花浦 杏花浦 石人汪 橐駝灣 烏骨江 八百里, 乃南傍海壖.
過 烏牧島 貝江口 椒島 得 新羅西北之長口鎮.
又, 過 秦王石橋 麻田島 古寺島 得物島 千里 至 鴨淥江 唐恩浦口.

0) 해석 난점 1
ㅡ 해석 1안(학계 정설) : 登州東北海行 등주에서 동북쪽 바다로 가다, 등주 동북쪽 바다로 가다, 등주에서 동북 방향으로 항해, 즉 동북은 뱃길의 방향
ㅡ 해석 2안(본인의 견해) : 登州東北海行 / 登州海行入髙麗渤海道 등주에서 東北에 있는 髙麗渤海로 가는 (바닷)길(道)

1) 등주 ~ 오호도
ㅡ 총 3백 리
ㅡ 경유지 : 등주(봉래) - 대사도 - 구흠도 - 어도 - 오호도

2) 오호도 ~ (馬石山東之)도리진
ㅡ 총 2백 리
ㅡ 경유지 : 오호도 - 오호해 - 도리진

3) 도리진 ~ 오골강
ㅡ 총 8백 리
ㅡ 경유지 : 도리진 - 청니포 - 도화포 - 행화포 - 석인왕 - 탁타만 - 오골강

4) 해석 난점 2
ㅡ 해석 1안 : “過 烏牧島 貝江口 椒島 得 新羅西北之長口鎮. 又, 過 秦王石橋 麻田島 古寺島 得物島 千里 至 鴨淥江 唐恩浦口.” 를 일방향 선상에 있는 경유지
ㅡ 해석 2안 : “오골강에서 烏牧島 貝江口 椒島 得 新羅西北之長口鎮.” 경로a와 “오골강에서 秦王石橋 麻田島 古寺島 得物島 千里 至 鴨淥江 唐恩浦口.” 경로b로 나누어서 보고 오골강~경로b를 거쳐 압록강 당은포구까지 총 1,000 리
ㅡ 해석 3안(본인의 견해) : “오골강에서 烏牧島 貝江口 椒島 得 新羅西北之長口鎮.” 경로a와 “오골강에서 秦王石橋 麻田島 古寺島 得物島 千里 至 鴨淥江 唐恩浦口.” 경로b로 나누어서 보고 오골강~경로b를 거쳐 압록강 당은포구까지 200리로, 도리진~오골강~압록강 경로 거리가 총 1,000 리
ㅡ 해석 4안(학계 정설) : 오골강이 압록강, 패강구는 대동강, 진왕석교ㆍ마전도ㆍ고사도는 강화도, 당은포구는 현 경기도 남양만, 즉 해석 1안을 따르면서 “千里 至 鴨淥江”을 버림


2. 신당서 가탐 도리기 경로와 경유지에 대한 학계 정설로서의 해석과 그 비정

당나라 賈耽(730∼805)이 저술한≪道里記≫에 보면, 중국에서 신라로 가는 해로를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북방해로인 것이다. 이에 의하면 登州(山東省 蓬萊)를 출발하여 동북으로 大謝島(長山島)·鼉欽島(砣磯島)·末島(大·小欽島)·烏湖島(南隍城島)를 거쳐 300리를 나아간다. 그리고 북으로 烏湖海(黃詳川 海面, 老鐵山水道)를 지나 馬石山(老鐵山)의 都里鎭(旅順口)까지 200리를 가서 동쪽으로 靑泥浦(大連 부근)·桃花浦(金縣 淸水河口)·杏花浦(莊河縣 花園口)·石人汪(石城島)·橐駝灣(小洋河口)을 지나 烏骨江(鴨綠江口)까지 800리 길을 간다. 다시 남쪽 해안, 즉 한반도 서해안을 따라 烏牧島(平北 宣川郡)·浿江口(大同江口)·椒島를 지나 長口鎭(黃海 豊川郡)에 이른다. 다시 鵠島(白翎島)·秦王石橋와 麻田島·古寺島(江華島)·得物島(德積島)를 거쳐 唐恩浦(京畿 南陽灣)에 이른다. 이곳은≪도리기≫의 종점으로 신라시대에 대중국대륙 교통의 요지 가운데의 하나였다. 당은포에서 육로로 700리 길을 가서 신라의 서울 경주에 도달한다.
<출처 : 신편 한국사>

1) 해석1 :  登州東北海行을 등주에서 뱃머리를 동북 방향으로 몰아 나아가는 것으로 파악(동북ㅡ북ㅡ동ㅡ남)

2) 해석2 : 묘도군도를 따라 요동반도 끝에 도착해 한반도 서해안을 따라 내려오는 경로로 파악

3) 경로 및 경유지 비정

登州(山東省 蓬萊) - 大謝島(長山島 묘도군도) - 鼉欽島(砣磯島 묘도군도) - 末島(大·小欽島 묘도군도) - 烏湖島(南隍城島 묘도군도) - 烏湖海(黃詳川 海面, 老鐵山水道 묘도군도와 산동반도 사이) - 馬石山(老鐵山)의 都里鎭(旅順口 려순) - 靑泥浦(大連 부근) - 桃花浦(金縣 淸水河口 대련 금주구) - 杏花浦(莊河縣 花園口) - 石人汪(石城島) - 橐駝灣(小洋河口) - 烏骨江(鴨綠江口 현 압록강) - 烏牧島(平北 宣川郡) - 浿江口(大同江口 대동강) - 椒島 - 長口鎭(黃海 豊川郡 황해도 풍천군) - 鵠島(白翎島) - 秦王石橋 麻田島 - 古寺島(江華島 강화도) - 得物島(德積島 덕적도) - 唐恩浦(京畿 南陽灣 경기도 남양만)

4) 특징
ㅡ 산동 등주에서 묘도군도를 따라 요동에 도착하여 한반도 서해안을 따라 경기도 남양만에 이르는 경로
ㅡ 오골강을 현 압록강으로, 고구려 압록강을 현 압록강으로 비정, 즉 ‘고구려 압록강 = 현 압록강’설을 근거함
ㅡ 가탐 도리기 경로를 ‘고구려 압록강=현 압록강/고구려 평양=현 평양’으로 하는 현 학계 정설에 맞추어 파악하고 비정함


순수하게 선입견 없이
현 학계 정설로서의 수당 당시 고구려 영토, 가탐 당시 발해/신라 영토 등을 고려하고
산동ㅡ묘도군도ㅡ요동ㅡ한반도의 현실 지도를 보면서
가탐 도리기 원문과 현 학계 정설로서의 해석 및 경유지 비정을 견주어 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남북통일 18-03-17 10:04
   
일단 당나라가 뭐하러 산동성에서 수군을 일으켰는지 궁금.......
     
도배시러 18-03-17 14:38
   
당 태종이 좌령좌우부장사(左領左右府長史) 강위(强偉)를 검남도에 파견하여 나무를 베어 선박을 만들게 하였다. 큰 배 중에는 길이가 1백 척, 넓이가 오십 척이나 되는 것도 있었다. 따로 사신을 파견하여 이 배들을 수로를 통하여 무협(巫峽)에서 강주(江州)와 양주(楊州)를 거쳐 내주(萊州)로 이동하게 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보장왕 하 [寶藏王 下] (원문과 함께 읽는 삼국사기, 2012. 8. 20., 한국인문고전연구소)
 
 
Total 20,00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8195
2263 [한국사] 역사 속의 정신문화 (10) 스리랑 01-11 1179
2262 [기타] 검술 잡설 (5) 관심병자 08-13 1179
2261 [한국사] 흑백사진 채색 (3) 엄빠주의 11-28 1179
2260 [한국사] 한국의 경제성장이 원조빨이라는 개소리 반박 자료(… (5) 고이왕 04-08 1179
2259 [한국사] 臣離兒不例에서 신리(臣離)는 임나(任那)인가? (3) 보리스진 07-20 1179
2258 [다문화] 언론이 문제다. (1) 원삔 02-07 1178
2257 [한국사] 어느 사학과 학생의 하소연 (1) 마누시아 06-27 1178
2256 [한국사] 기경량 원본왜곡해서라도 독도 있어야 하는 이유있… (1) 마누시아 07-08 1178
2255 [한국사] 동아게에서 영화 예고편을 말하게 될줄이야 (1) 뚜리뚜바 06-13 1178
2254 [한국사] 영화 천문 내용중 이해가 안되는 부분 (3) 엑스일 12-22 1178
2253 [한국사] 전부터 궁금했는데 청나라 후신이나 화교도 아니고 … (5) Marauder 04-26 1178
2252 [기타] 인도문화,풍습, 음악 동일,유사하다. (ft.단동십훈_고… (4) 조지아나 05-25 1178
2251 [한국사] 역사에 있어 인과론과 프레임.... 윈도우폰 04-24 1178
2250 [한국사] 고려의 국경 동계는 잠수함 감시용 해안초소인가? (3) 금성신라 08-22 1178
2249 [한국사] [ 고조선제국(古朝鮮) ] 화북, 산동, 양쯔강까지 지배… (1) 아비바스 10-03 1178
2248 [다문화] 많은분들이. 잘못아시는게 모름 05-05 1177
2247 [기타] 질문이 있는데요 (2) 두부국 06-06 1177
2246 [한국사] 미국인이 본 한국어 3탄 솔루나 07-26 1177
2245 [한국사] 기록 관점으로 보는 부여(夫余)의 위치.. (1) 현조 07-29 1177
2244 [한국사] 요사지리지는 일본서기와 동일한 성격의 사서 (3) 타이치맨 12-24 1177
2243 [세계사] [토크멘터리 전쟁史] 51부 백년전쟁 1탄 바람의노래 05-30 1176
2242 [한국사] 박창범교수의 동아시아 일식도이야기 (10) 북명 06-09 1176
2241 [한국사] 한미사진미술관의 조선 사진 (5) 엄빠주의 06-24 1176
2240 [한국사] 흥보전과 반도사관의 여러의문점들 (9) 오자서 08-21 1176
2239 [기타] 미술에 대해서 동서양 기타 제 문명의 비교 Player 07-29 1176
2238 [한국사] 낙랑 문제에 대해서 제가 발제를 했는데 (13) 감방친구 04-29 1176
2237 [한국사] 지도로 보는 압록강3 (관련문헌) (7) history2 03-02 1175
 <  651  652  653  654  655  656  657  658  659  6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