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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17 16:18
[한국사] (5) 당 수군 침공로와 가탐 도리기 경로 고찰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783  

가탐 도리기 바닷길 경로가 묘도군도로 비정된 것은 언제부터인가? 아니 말을 바꾸어, 당 태종 수군의 고구려 침공 경로가 묘도군도에 비정된 것은 언제부터인가?

본인이 밤잠을 줄여가며 사서를 탐문한 바 그 시초는 낙사의 태평환우기, 그리고 호삼성의 자치통감주이다
(고찰 3 참고
http://www.gasengi.com/m/bbs/board.php?bo_table=EastAsia&wr_id=167788&sca=&sfl=&stx=&spt=0&page=0)

태평환우기는 도리진의 위치를 요동반도 남단에 비정하고 있으며

호삼성은 모용인 관련 기사에 주를 달면서 요동의 마석진이 마석산 동쪽에 있다는 도리진일 것이다ㅡ하고 견해를 달았다

이 호삼성의 견해를 그대로 받아서 고주우는 독사방여기요에서 아예 구체적으로 명나라 개주위 남부의 위자투가 마석진이요 이 마석진이 마석산 동쪽에 있다는 도리진이 분명하다ㅡ하고 장담을 한다

낙사는 10 세기 말에 활동하고 1007년에 죽은 송나라 사람이요
호삼성은 13 세기 말에 활동하고 1302년에 죽은, 역시 송나라 사람이다

학계 통설에서 제시하는 요ㆍ금 시대 동북아 지도를 보라
하북성, 요녕성 등의 땅(뿐만 아니라 학계 통설에 따르면 한반도 북부까지)은 요ㆍ금이 차지해서

이들 낙사, 호삼성은 이들 지역의 지리상에 대한 현실정보를 얻을 수 없었다

청나라 고조우는 독사방여기요에서 거란에 의해 기존의 래주ㆍ등주 항로가 끊겼다가 원나라에 들어서 재개됐다고 적고 있다

즉 이들 송인들은 가탐의 등주동북해행(등주에서 고구려ㆍ발해로 가는 뱃길)을 그들이 처한 지리 현실에 대입해 해석함으로써 가탐의 경로가 묘도군도로 굳어지는 결과를 초래하였고, 또 이렇게 비정된 가탐 경로를 수ㆍ당 고구려 원정로에 비정함으로써 오늘에 이른 것이라 할 수 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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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방친구 18-03-17 16:20
   
8회, 또는 9회까지 고찰이 이어질 것입니다
도배시러 18-03-17 16:25
   
뭐... 아무튼 송나라 시대의 현실과 상식에 준해서 해석한게 맞네요.
당나라 상식과는 불일치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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