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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4-03 22:56
[한국사] 명도전은 연나라 화폐인가, 고조선 화폐인가?(글보단 사진의 문양을 봐 주세요)
 글쓴이 : history2
조회 : 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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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도전은 연나라 화폐인가, 고조선 화폐인가?


*글의 내용보다는 사진의 문양을 주의해 봐 주세요! 특이한 문양으로 이루어 져   있습니다.(한자가 아닌 문양도 보임)   


고조선 지역에서는 출토되는 대표적인 화폐는 명도전明刀錢이다.

일반적으로 강단에서 중국 춘추 시대 연나라와 제나라에서 사용한 청동 화폐라고 설명하고 있는 명도전은 표면에 자 비슷한 글자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칼 모양의 이 화폐는 내몽고 적봉에서부터 대릉하 상류의 요양은, 물론 평북 영변군 세죽리, 평북 위원군 용연동 등 한반도 북부에서도 수백, 수천 점씩 대규모로 출토된다. 그동안 만주나 한반도에서 출토되는 명도전은 중국의 전국戰國 7웅 중의 하나인 연나라 세력이 고조선을 공략한 증거로 해석되어 왔다.

 

그러나 요양의 적봉도 기원전 3세기까지 고조선의 영토라고 보는 러시아의 고조선 연구가 유 엠 부찐의 견해에 따르면 의문이 생긴다. 이 시기 고조선은 연나라와 수차례 전쟁을 치르는 데, 명도전이 연나라 화폐라면 고조선은 적국의 화폐를 사용했다는 이야기가 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는 방절식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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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소 특이한 형태의 화폐(방절식 형태의 원절식인데 이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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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림 대학 역사학과 장박천張博泉 교수는명도전연구속설明刀錢硏究續說에서 명도전이 고조선 화폐라고 주장했다. 명도전은 손잡이 끝의 구멍이 사각형인 방절식方切式과 원형인 원절식圓切式이 있는데, 원절식 명도전이 고조선의 화폐라는 주장이다. 그렇다면 만주와 한반도에서 출토되는 많은 명도전이 원절식인 이유가 자연스레 이해된다.


* 개인적으로 소장하는 원절식 명도전....생각보다 다양한 문자가 적혀있고, 개중에는 한자가 아닌 문자도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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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저자가 인용하고 있는 박선미의 논문 기원전 3~2세기 고조선 문화와 명도전 유적명도전 출토 지역의 분포도를 보면 러시아 학자 유엠 부찐이 말하는 고조선의 영역과 거의 일치하고 있다.

 

따라서 기원전 323년부터 기원전 222년까지 존속한 연나라의 화폐가 적대국인 고조선 지역에, 더욱이 연나라가 멸망한 이후에도 널리 유통되었다는 것은 다시 검토해봐아야 할 문제이다.

 

명도전이 연나라 화폐라고 중국학자들이 주장한 것은 연나라의 국경이 압록강까지 이르렀고 만주지역 대부분이 연나라의 영토였다는 전제하에 이루어진 것이다.

 

알다시피 연나라의 도성都城인 계현 薊懸은 오늘날의 북경 부근이다. 그러나 명도전은 이 부근에서 소량 출토되고, 오히려 난하 동쪽에서 압록강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서 대량 출토되고 있다. 명도전이 연나라 화폐라는 것을 논리적으로 수긍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고조선 시기 출토된 여러종류의 화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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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도전 보다 이른 시기의 옥기와 청동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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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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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2 18-04-03 22:59
   
* 청동검은 원래 진흙에 묻혀 있던건데,,,거의 몇달을 닦았습니다....보시면 문자 비슷한게 나옵니다...전 분명한 문자라고 생가합니다.
history2 18-04-03 23:00
   
*대부분의 명도전에 특이한 문양이 있지만 마지막 명도전은 정말 아름다운 문자가 적혀 있습니다.
history2 18-04-03 23:01
   
요새 너무 우울해서 오늘은 그냥 일도 잠시 접고, 양재천을 한번 걸었는데 상상도 못하게 벚꽃이 흐드러졌네요.....
history2 18-04-03 23:03
   
방절식과 원절식은 모양 뿐 아니라, 적혀있는 문자가 완전히 다릅니다.
뚜리뚜바 18-04-03 23:11
   
오호 그럼 방절식은 대체 어디꺼죠? 중원 껀가;; 혹시 두 종류의 명도전 발생시기도 같을까요?
history2 18-04-03 23:25
   
같은 시기, 같은 장소에서 나왔습니다.... 고조선은 자체 화폐와 지나화폐 둘 다 쓰고 있었나 봅니다...특히 전 방절식인데, 구멍은 원형인 이상한 애들도 가지고 있는데, 얘네는 아주 특이한 형태라고 합니다
러키가이 18-04-04 04:06
   
==================고조선의 명도전과 놈=======================

이번에 나온 책은 화폐 앞면에 (明)자가 새겨있는 명도전(明刀錢)을 주제로 했다. 명도전은 전국(戰國)시기에 사용된 고대 도폐(刀幣)로써 한국의 교과서에도 중국 연(燕)나라의 화폐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박사는 <돈>(don)자에 이어 이번에 유사 한글인 <놈>(nom)자가 새겨진 명도전을 발견하였다고 밝히고, 이 <놈>자 명도전을 연구한 결과 요서(遼西)지방에 있던 고조선(古朝鮮)의 제후국에서 사용되었다고 주장했다.

이 <놈>자 명도전은 비한자(非漢字)로서 중국학자들은 ~ 해석 못하는 문자(不明文字)로 남겨놓고 있다.

<놈>(者)은 ‘님’과 같은 어원을 갖는 존칭어로 명덕인(明德人) 또는 명이(明夷)의 뜻이며, 연나라가 아닌 고조선에서 주조된 것으로써 그 사용시기가 대략 2500년 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지금도 제주에서는 아들을 ‘놈’이라고 한다.

공교롭게도 이 책을 쓰고 있는 중에 가수 싸이(박재상)가 나타나 “뛰는 놈 그 위에 나는 놈, baby baby 나는 뭘 좀 아는 놈, 뛰는 놈 그 위에 나는 놈 baby baby 나는 뭘 좀 아는 놈”이라며 이 놈!놈!놈!을 외치며 지구 한 바퀴를 돌고 있을 때 속으로 큰 웃음이 나왔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의 노래’라고 칭하고 싶다.

아시아는 물론이고 미국, 유럽에 이어 남미 브라질에까지 의 노래가 울려 퍼지고 있으니 대단한 일이다. 아마 2500년 전에 명도전이 나왔을 때도 주변국에 이런 한류(韓流)의 영향이 있었을 것이다. 그때는 아마 명류(明流)라 했을 것이다. 이 명류의 주인공은 연나라가 아니라 고조선이었다고 본다.
history2 18-04-04 06:36
   
놈자 들어가는,,,명도전이 상당수 있구요,,,,저도 하나 소장하고 있습니다...그려려니 했는데 의미가 있었군요.... 놈자 들어간게 명자 들어간 것 만큼이나 많습니다...사실 명자 들어간 명도전은 수집으로서의 가치도 없을 정도로 흔한 녀석입니다.

'도'나 '보'자 모양의 문자가 적힌 (물론 입구의 방향이 다르지만), 한글의 원형을 보여주는 것도 있고, 한글 '이' 자같은 문자도 적혀있는데, 위조하기엔 명도전의 가격이 청동 유물중 가장 싸서, 진품이라고 생각을 합니다(위조하는 데, 돈이 더 든다는)

암튼 구할 수 있을 떄 최대한 확보할 걸 하는 아쉬움이 항상 남습니다(요새는 정말 없네요)

그런데 저 유물에 붙은 진흙은 정말 제거가 안됩니다(콘크리트 수준에 먼지가 날려서 줄자로 세심히 제거하다 보면, 기관지도 콜록대고)
Korisent 18-04-04 07:49
   
저는 위조품이라 믿고있습니다. 차이나에서 온 것들은 99% 위조품입니다.
     
history2 18-04-04 17:34
   
저도 솔직히 못믿겠어요 ㅠㅠ 비싸게만 바가지 쓴 것 같아요....
history2 18-04-04 08:05
   
^^ 저도 어느 정도는 감안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그냥 심란할때, 닦고 또 살피다 보면, 재미있고 그래요....키덜트의 일종으로 이해 해 주세요!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것도 아닌데요 ^^
history2 18-04-04 08:10
   
전 제 사포질과 줄자로 닦아낸 수고가 구입비용 보다 크다고 생각을 해요 ^^ (feat 가족들의 구박)
칼리S 18-04-04 09:14
   
어디서 짜깁기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도통 말이 안되네요.

일단 명도전 관련해서는 북경과 하북성 일대가 가장 많이 출토됩니다. 게다가 거푸집들도 발견되서 명도전이 연의 화폐라는게 통설이죠. 반면에 요동이나 한반도 북부에서는 명도전 관련 거푸집의 발견이 없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박선미씨가 명도전 관련해서 석박사논문 쓰셨는데, 가서 찾아 보시던가(박사논문은 그 양이 상당합니다) 동북아문화연구 제18집에 실린 논문(동북아시아의 交流史 復原을 위한 明刀錢의 초보적 探討)이 그나마 좀 간략히 잘 설명되어 있으니 그거 참조해보세요.

일단 님글의 결정적인 오류는 명도전이 북경부근에서 많이 출토되지 않는다는 겁니다(현실은 북경쪽이 가장 많이 출토되고, 거푸집도 나옵니다.)
history2 18-04-04 10:30
   
일단, 주신 댓글 감사드립니다.
칼리님 입장에서는 받아드리기 힘든 부분일거라 생각을 합니다.
일단, 청동기는 청동기 자체는 아무 의미가 없지요...무조건 거푸집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1.거푸집이 유주일대와 하북에서 발견이 되었다
          2. 한자도 아닌 이상한 그림이 적혀있다.

그러면 어떤 반응이 나올까요? 아 이 명도전은 연의 화폐구나 라는 의견이 나올까요?
아니면, 어! 그래 그럼 고조선이 하북과 유주까지 세력권을 뻗쳤구나 라는 반응이 나올까요?

정답은 두가지 다 일 것 입니다.

비도 오고 우울한데, 그냥 제가 드릴 수 있는 답은 이것 밖에는 요....글구 제가 이 글의 주제는
한번 깊이 쓰려고 한거라, 오늘 적은 글에 대해서는 부족함이 많음에 죄송하단 말씀 드리고,
환절기 건강 조심하세요
     
신수무량 18-04-04 10:40
   
유주 하북지역까지 고조선 강역이라고 주장할 근거가 될 수 있겠죠...거꾸로 연이라는 나라의 강역이 잘못비정되었다라고 주장해도 될 것 같습니다...

-------------
[코리안루트를 찾아서](31) ‘연나라 강역도’와 조선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805161745255

■ 연나라의 유적·유물은 찾을 수 없다

....(중략)
그렇다면 무왕이 소공에게 분봉했다는 연(燕)은 어디일까.

“처음엔 지금의 허난성 옌스(河南省 偃師)일 가능성이 많아요. 언(偃)은 연(燕)자와 같거든. 그리고 성왕 이후에 지금의 베이징 서남쪽인 팡산셴(房山縣) 부근으로 둥지를 옮겼을 겁니다. 역사서에는 연의 도읍지를 지셴(계縣·上都)과 이셴(易縣·下都)이라고 했거든. 어쨌던 류리허(琉璃河)에서 확인된 연나라 왕의 무덤이 그 단서가 될 것 같아요. 류리허에서 서주 초에 축조된 연나라 성터와 왕의 무덤이 발굴되었거든.”
그런데 이것이 마지막이다. 이 류리허 유적의 북쪽, 즉 옌산(燕山) 이북에서는 전형적인 춘추시대 연나라 유적이 보이지 않는다. 여기서 ‘전형적’이라 하면 하나의 세트, 하나의 패턴을 갖춘 유적과 유물의 조합을 뜻한다.
“유적이나 유물들이 ‘하나의 문화’, 혹은 ‘하나의 영역’으로 규정되려면 유적·유물이 하나의 정연한 세트를 이뤄 일정한 패턴으로 확인돼야 합니다. 그냥 한 두 점씩 여기저기 흩어져 나온다면 유의미한 문화라 할 수 없어요.”(이형구 선문대 교수)
신수무량 18-04-04 10:35
   
분포도를 보면 아무리 생각해봐도 고조선 화폐(?)라고 해도 문제가 없을텐데, 우리의 멋진 주류강단가짜사학집단은 무조건 지나애들 것이라고 우기죠,.무조건 지나 것, 이것도 지나 것, 저것도 지나 것....

------------------
국내보다 해외서 한국화폐 인정 - 강원도민일보
+박선미 박사가 작성한 고조선 명도전 유적지 표시도
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374375

명도전 분포도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joymug&logNo=80194475069&proxyReferer=http%3A%2F%2Fwww.google.co.kr%2Furl%3Fsa%3Di%26rct%3Dj%26q%3D%26esrc%3Ds%26source%3Dimages%26cd%3D%26ved%3D2ahUKEwi4l8GHt5_aAhUBl5QKHbw4CVkQjRx6BAgAEAU%26url%3Dhttp%253A%252F%252Fm.blog.naver.com%252Fjoymug%252F80194475069%26psig%3DAOvVaw2AX-pEpkecVnPCsrN8H3MH%26ust%3D1522890325646590

[중국] 명도전
글쓴이 : 프로이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EastAsia&wr_id=149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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