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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4-04 23:51
[한국사] 고조선 시기 동아시아의 화폐에 대하여(명도전 - 첨수도, 원절식, 방절식)
 글쓴이 : history2
조회 : 3,042  

고조선 시대의 대표적인 출토 유물로는 빗살무늬토기와 미송리 토기와 같은 토기류, 비파형동검이나 세형동검 같은 청동검, 고인돌과 돌무지무덤과 같은 무덤 유적, 다뉴세문경이라는 잔줄무늬 청동거울 등이 있는데, 이러한 유물들의 출토 지역을 통해 고조선의 강역을 추정할 수 있다

이렇듯 고조선의 강역과 관련해서 고조선 유물이 출토되는 지역을 살펴 보면 중국의 하북성과 요령성·길림성·흑룡강성의 동북삼성, 내몽고자치구 및 한반도 전역이다.


1.jpg

여기서 특히 칼처럼 생겼다고 해서 명도전(明刀錢)’이라고 불리우는 고대 청동 화폐도 고조선관련 주요 유물로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명도전의 출토 지역이 위의 고조선 강역과 정확하게 일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및 중국학자들은 여전히 연나라 화폐라고 주장하고 있고, 우리나라 역사 교과서에도 고조선과는 무관한 연나라 화폐라고 서술하고 있다. 이러한 명도전을 백과사전에는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청동 도자(刀子)를 본떠서 만든 도자형 동제화폐로 중국 하북성과 한국에서 많이 출토되고 있다. 전국시대 초기 도전(刀錢)인 첨수도(尖首刀)에서 전화된 것으로 연()나라 때 주조된 화폐이며, 표면에 명()자 또는 역()자 비슷하게 표시되어 있어 명도전이라 불린다. 특히 우리나라의 유적이 대체로 청천강 이북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점으로 보아 연나라 세력의 동방 진출과 관계가 있음을 시사한다.”



* 원절식 명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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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명도전에 대한 정의는 명도전은 고조선이 아닌 연나라 화폐라는 것이다. 명도전은 중국 전국시대 동북아시아에서 가장 넓은 범위에 걸쳐 유통된 화폐라는 점에서 당시의 동북아 국가간의 교류 양상을 엿 볼 수 있는 중요 유물이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국내외 학계에서는 명도전을 주목하고 그 의미를 규명하고자 하였으며, 명도전의 명칭, 기원, 유통시기, 사용자 등과 관련하여 많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그 결과  a)명도전이 전국시대 중기 이후에 주조되었고, b)주로 중국의 북경, 하북성, 산서성, 내몽고자치구 동남부, 요령성, 길림성 서남부, 한반도 서북부 일대에 유통되었음이 밝혀졌다.

사실, 고조선의 팔조법의 내용이나, 한치윤의 해동역사를 보면 수유국 흥평왕 원년인 기원전 957년 자모전(子母錢)이라는 주조 화폐를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아무튼 이러한 기록은 고조선에서 화폐를 사용했다는 것을 뜻한다.

(고조선의 팔조법 중 도둑질한 자는 노예로 삼는데 재물을 바치고 죄를 면하고자 하는 자는 50만전을 내야 한다.”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보아 고조선이 화폐를 사용하였음 알 수 있다)

 

1)화폐는 인류가 경제 활동에 적응한 일종의 산물이기 때문에, 유통지역의 정치, 경제, 지리 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화폐가 특정한 형태의 생활필수품에서 유래하였음은 이를 보여주는 것 이다. , 농경구 모양의 포전은 농경이 발달한 황하 중류 유역에서 사용되었고, 손칼 모양의 도폐는 주로 북방 목축경제가 발달한 지역에서 유통되었다. 이들 화폐는 춘추시대까지만 해도 포전과 도폐의 사용 권역이 구분되어 있었고 분포 범위도 요하를 넘지 못하였다.

그러나 전국시대에 이르면 한 국가에서 여러 종류의 화폐를 혼용해서 사용함에 따라 유통권도 더욱 확장되었다. 같은 형태의 화폐가 당시 동북아시아 전체에서 유통되었을 것임은 명확하며 명도전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2) 명도전은 1920년대 일본 고고학자들에 의해서 요령성 부근에서 발굴되어 시대적 상황과 그들의 사관에 의해 요령성 일부 및 한반도 서북부까지 세력을 뻗친 국가, 즉 연나라의 화폐로 지금까지 인지되어 왔다. 고조선의 강역에 대한 정의가 불분명한 시기를 거쳐 고조선의 강역이 지금 하북성 및 요령성 그리고 동북삼성에 이르는 광대한 지역에 이르렀었다는 이론의 발전이 있는 지금에도 우리는 명도전이 춘추전국시대의 고조선과 지리적으로 가까웠던 연나라와 제나라의 화폐였다고 알고 있다. 그렇다면 고조선 지역에서 출토된 명도전은 고조선에서 통용된 연나라 화폐로 볼 수 있는가 이다.

 

3) 여기서 명도전이 연나라 화폐가 아닌 고조선의 화폐라는 이유를 밝힐 수 있다면, 고조선의 실제적인 세력범위를 유추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그럼 명도전이 고조선의 화폐일 수 있다는 가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고조선의 강역 범위 내에 명도전이 대량으로 출토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연나라 지역에는 일부 출토는 되지만 고조선 지역에 비하면 아주 경미한 수준이다. 더군다나 황하 이남에는 전혀 출토되지 않고 있다.

 

2) 경제의 법칙은 고대나 지금이나 규모와 방식만 달라졌을 뿐, 물건을 사고파는 데 대체수단으로 화폐를 사용한다는 것임에는 변함이 없다.

만약 고조선에서 연나라의 화폐인 명도전이 사용되었다면 고조선의 경제는 연나라의 경제에 예속되었어야 하고, 연나라는 명도전을 찍어내는 일만으로도 고조선의 경제를 장악하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고조선이 적국인 연나라의 화폐를 사용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3) 고조선의 청동 주조 기술이 주변국에 비하여 뒤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고조선의 대표적인 청동기 유물인 비파형 동검이나 세형동검 같은 동검을 보더라도 중국의 동검과는 다른 특징을 갖고 있었고, 특히 다뉴세문경(잔줄무늬 청동거울)을 보면 불과 지름 21정도 되는 크기 안에 0.3간격으로 무려 가는 선 약 13000개를 새겨 넣었다. 이렇듯 정밀한 청동 주조 기술을 가진 고조선 사회가 명도전이라는 화폐를 만들지 않았을 리 없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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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명도전의 출토 수량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이다. 연나라는 기원전 323년부터 기원전 220년이라는 약 100년의 짧은 역사를 갖고 있다. 그런데 연의 존속 기간 동안에 통용되었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무수히 많은 명도전이 요서 및 요동, 만주 전역에서 가마니로 발굴되어 굴러다닌다. 2,000여 년 전 화폐가 기념품 가게에서 1990년대 초반까지 한화로 1000원 정도에 팔렸다(그러니 위조 명도전이 나오기가 어렵다)

 

 * 명도전이 고조선의 화폐라는 주장은 의외로 중국인 학자로부터 나왔다. 


중국 고고학자인 중국사회과학원 장보취안(張博泉) 교수가 2004년 후반 북방문물이라는 학술지에서 그의 논문명도폐연구속설(明刀幣硏究續說)에서 원절식 명도전은 고조선의 화폐라고 발표하였던 것이다. 결론은 명도전은 고조선에서 고조선 경제를 위해 만들어 사용한 고조선 화폐라는 것이다. 장교수의 논문 내용 중 일부를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기원전 7세기부터 기원전 3세기 무렵까지 만주 지역에는 3종의 화폐가 있었다. 즉 a)첨수도, b)원절식 도폐, c)방절식 도폐가 그것이다. 첨수도는 끝이 뾰족한 것이고 원절식은 몸체가 둥근 형태이고, 방절식은 몸체가 각진 형태로 된 것을 말한다. 이들 화폐 가운데는 첨수도는 고죽 또는 기자관련 족이고 원절식은 ()조선의 화폐이며 방절식은 연나라 화폐이다."



첨수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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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수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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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첨수도, 첨수도, 원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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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방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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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중국 고고학자인 장교수가 진정으로 주장하고 싶은 내용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면 원절식 명도전은 기자조선의 화폐임을 강조하고자 했던 것이다. 기자조선이 요서에서 요동으로 세력을 확장함에 따라 요동에서도 원절식 명도전이 출토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명도전이 고조선의 화폐가 아니라는, 반론도 제시하기가 어려운 것은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청동기 유물의 경우 거푸집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그 유물은 지역을 대표하기가 어렵다.

, 1)명도전을 제조하였던 거푸집(금형)이나 공방과 장소들이 대부분 중국의 북경 근처와 하북성 북부 및 중부 그리고 요령성 서쪽이기 때문이다.


* 명도전의 거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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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고조선의 영토를 아무리 넓게봐도 난하를 넘기기는 어렵다. 특히 화폐는 국가의 중심부에서 제조됨이 맞다고 볼 때, 명도전의 거푸집이 한반도 북부나 요동지방에서 출토되지 않는다면, 사실 명도전을 고조선의 화폐로 인정하기는 쉽지않다.

또한 2) 명도전의 원류는 형태상, 고조선이나 홍산 쪽의 북으로부터 시작했다기 보다는, 서쪽인 조나라 지역에서 그 원류가 나타나며, 여러형태가 존재하지만 이를 통칭해서 도전(刀錢)이라고 부른다는 것이다. 앞서 거론했 듯 손칼모양이 북방계통이고, 포전의 형태가 남방계통이라고 하기는 했지만, 형태적인 발달로는 여전히 도전은 조나라 지역이 원류이고, 그것이 퍼져나가면서, 발전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기 때문이다.

                  

                           **** 명도전(첨수도)에 적힌 상형문자 ****



첨수도 문양.jpg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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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2 18-04-05 00:16
   
사실 적다보니, 다 알려진 사실의 재탕이 되었습니다...일단 1)명도전도 여러 종류가 있다는 것과 특히 2)첨수도에는 이상한 문자가 적혀있다 그리고 심정적으로는 명도전이 고조선의 화폐라 여겨지지만, 한반도나 만주에서 명도전의 거푸집이 나오기 전 까지는 여전히 명도전은 고조선의 것으로 인정받기는 힘들다 입니다......
history2 18-04-05 00:20
   
또한 명도전을 포함한 도전은 발달 전개상, 조나라, 제나라 같은 곳에서 발달하면서 주위에 퍼졌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특히 중국학자가 명도전(특히 원절식)이, (고)조선의 화폐라 주장하는 것은 (고)조선이 아니라, 기자조선에 대한 증거로서 발표한 것 입니다.
history2 18-04-05 00:22
   
그럼에도 명도전이 (고)조선의 화폐라는 가정의 정당성 또한 너무나 타당하게 느껴집니다
칼리S 18-04-05 10:35
   
시간 나시면 국회전자도서관에서 박선미씨의 박사논문 "화폐유적을 통해 본 고조선의 교역"을 한번 읽어나 보시길 바랍니다. 박사논문이라서 꽤 깁니다만 읽어보시면 도움이 좀 되실 겁니다.

그리고 참고로 명도전은 밑에서도 말했지만, 북경과 하북성 일대(통상적으로 인정하는 연의 중심지)에서 가장 많이 출토되었습니다. 그리고 고조선같이 고대시대에는 화폐사용이 지금처럼 일반화되지 못하고, 부유층의 축적수단(청동화폐 자체가 실물가치도 수반하고 있죠. 명도전에서 동전화폐로 변하는것도 결국 제조비용을 줄이기 위한 수단이었겠죠)으로 통용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조비용도 만만치 않았기에 무조건 찍어낸다고 이득이 아니었죠. 물물교환이 주고 화폐를 통한 교역은 주로 외국이나 부유층간의 거래에 통용되었기에 고조선이 이웃 강국인 연의 화폐를 통용하는게 이상한 게 아니죠. 삼국, 고려, 조선 시기까지 쭉 우리와 중국의 교역을 보면, 중국이 문화선진국으로 우리는 그들에게서 사치품같은 것들을 주로 수입했습니다. 그럼 결국 중국의 화폐나 금, 은 같은 실물화폐를 지불해야 한 걸 생각해 보세요. 우리와 일본과의 교역은 반대였죠.

그리고 중국 동북 ~ 한반도 서북부에 이르는 범위에서 출토된 전국, 진, 한(초)의 화폐는 포전, 명도전, 일화전, 반량전, 오수전 등 5대화폐가 주입니다. 반량전과 오수전이 나오지 않았다는 건 어처구니 없는 말이죠.

박선미씨의 논문 결론을 보면, 화폐의 출토만을 가지고, 영토같은 세력권을 추정하는건 무의미하다고 말합니다. 저도 이것에는 동의합니다. 특히나 고대시기에는 일반 대중들의 교환은 물물교환이나 옷감, 식량 같은 것이 교환을 주도했죠. 화폐는 주로 부유층의 축적수단(장기간 보관 가능한)으로 화폐가 출토되는 지역은 그 당시에 교역이 활발한 지역으로 생각할 수 있죠. 즉 명도전이 출토되었다고 해서 그 곳이 연의 영토나 세력권이라고 단정할 수 있는게 아니라는 거죠. 금,은이 많았다면 그걸 축적했겠지만, 그게 희귀하니 다음 희귀한걸 찾은 것이고, 그게 청동금속화폐들이죠. 그렇다고 해서 이게 널리 유통된것도 아니고요. 거의 부유층의 축적수단으로만 쓰였죠. 우리만 해도 화폐가 일상적으로 쓰인게 조선중기 이후니깐요.

주저리주저리 해봤는데, 결론은 박선미씨의 박사논문 한번 읽어보세요. 이게 진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자신이 몰랐던 것들을 이해할 수 있게는 해 줄 겁니다. 어차피 이런 논문들은 다 기존의 다른 분들의 연구성과들도 고려하면서 작성하니깐요.
     
history2 18-04-05 14:37
   
성의있으신 답문에 그저 감사를 드립니다.... 칼리님이 주신 내용만으로도 참 유익한 정보를 얻었습니다. 상당한 지식과 견문을 가지심이 부럽습니다. 사실 저 같은 일반인들은 상당히 정보에 제한되어 있습니다. 많은 경우, 블로그나 서책인데, 대부분이 강단에 불리한 내용이지요. 저는 최대한 Big is the best가 아닌 Truth is the Best를 찾으려고 하지만, 또 한국인이라는 민족주의를 완전히 배제하고보기는 힘든게 역사인듯 합니다. 하지만 청동기는 거푸집을 배제하고는 이야기 하기 힘들기에, 명도전에 대한 꿈(즉, 고조선 화폐이면 얼마나 좋은까? 하는) 은 있지만 수많은 명도전에 비해 출토되지 않는 거푸집이 야속하네요...주신 박선미 님의 자료도 꼭 읽어 보겠습니다..좋은 나날 되세요
     
history2 18-04-05 16:34
   
언급하신, 오수전 반량전 이야기는 삭제했습니다...저도 고조선에 관련된 책을 인용한 건데, 김병기 저.....다시 확인은 하겠지만 상식적으로 잘 이해가 안가서요 ...
신수무량 18-04-05 11:14
   
최소한 명도전은 연나라의 화폐이다 이렇게 쓰면 안되는 것입니다.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면 (정확적으로 위치적으로는 고조선 화폐의 가능성이 훨씬 많으나...), 그 당시 하북~한반도 서북부까지 통용되었던 화폐였다...이 정도로 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
-------------------
우리역사넷
명도전:
명도전(明刀錢)은 우리나라에서 사용되었던 중국 전국시대(戰國時代)의 화폐로, 언도(匽刀)⋅이도(易刀) 등으로도 불린다. 도자(刀子)로부터 나오게 된 도자형 동제(銅製) 화폐의 일종으로, 표면에 명(明)자 비슷한 것이 주출되어 있어 이러한 이름이 붙여졌다.
명도전은 전국시대 초엽에 도전(刀錢)의 하나인 첨수도(尖首刀)에서 전화된 것으로 대부분이 연(燕)나라에서 쓰였고, 일부는 제(齊)나라와 조(趙)나라에서도 쓰였다. 우리나라에서는 퇴장유적에서 주로 출토되며 일부 주거지와 고분에서 출토되기도 한다.
...(중략)
명도전은 연나라에서 직접 주조⋅발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에서 명도전이 출토되는 유적의 분포는 대체로 청천강을 중심으로 해서 이북에 집중되어 있다. 따라서 명도전은 전국시대 말기 중국 북변의 문화가 한반도로 파급된 것을 보여주는 자료로서, 유적의 연대추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
명도전은 연나라에서 직접 주조 발행한 것이으로 '추정'된다. <---이게 뭔 헛소리래...(추정하지 맙시다...)
그런데 주요 분포지역이 하북 북경 위에서부터 요동을 거처 한반도 서북부까지인데...왜 연나라 화폐라고 하는지...

* 지금까지 발견된 명도전 거푸집 위치: 하북성 북경(현재의) 및 승덕 등.
 >> 이것으로 식민사학자들이 명도전이 연나라의 화폐라고 주장하는 근거이나, 그 반대의 생각은 전혀 안함.
      오히려 그 지역까지 고조선 영역일 수 있다는 생각은 왜 안하는지...  (연나라 강역이 잘못되었다고 생각은 왜 안하는지...남들 거라는 (특히 '지나') '이해도 안되는' 근거는 왜 그리 잘 만들어대는지...)
     
history2 18-04-05 14:42
   
신수무량님의 말씀이 참 감성에 와 닿습니다...정말 거푸집이 빨리 발견되서, 심증이 아닌 물증으로 강단에 소리치고 싶네요......명도전은 우리꺼다....그리고 거기에 적힌 저 상형문자 들 그냥 내 버려둘 그런, 존재가 아니거든요.... 가림토를 증명하겠다는 그런 꿈까지는 아니더라도, 보이는 상형문자가 무엇을 의미하는 지는 알아야 하잖아요...근대 지금은 우리것 으로 인정도 못받으니 뭐! 해석하자는 말도 의욕도 안생기지요...그 거푸집이 그렇게 발견이 안되는게 참! 발견된 명도전의 양에 비해 황당할 뿐 입니다...진짜 명도전 원래 5천원의 가치도 없었었는데, 요새는 구하기도 어렵고 가격도 어의없이 비싸졌지요...
history2 18-04-05 14:45
   
근대 그 거푸집이라는 것도 이상한게, 왜 모든 화폐의 거푸집이 너무 다 잘나오는데, 명도전만 드물게 나오는지....(발행된 양에 턱도 없이요) 제가 사실 다른 화폐의 거푸집이 한개 있는데, 명도전 건 도저히 못구하겠더라고요(중국에서 발견한 것도) 명도전이 이렇게 많으면 상식적으로 거푸집도 많아야 되잖아요....이건 또 무슨 조화인지....농담이지만, 명도전 거푸집 한개 구해서 요동에 파묻어 놓으면 좋겠다는 상상도 했습니다...답답해서
밥밥c 18-04-06 01:50
   
명도전이 고조선의 화폐라고 볼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 기존의 한자로 이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니다.

현재까지도 아무도 해석한 적이 없어요.

그동안 해석을 하려고 달려든 사람만이 존재하지, 아무도 해석하지는 못했습니다.

갑골문하고 전혀 다른 글자이기에 아무도 해석한 적도 없으며, 갑골문으로 해석도 불가능합니다.
북창 18-04-06 07:32
   
4번이 고조선 화폐라는 가장 큰 이유가 될듯...
근대도 아니고..고대에 화폐 유통이 저리 되려면.. 엄청난 시간이 걸렸을 게 분명한데...고작 100년도 안되는 역사를 가진 연나라 따위일 리가...
이런거 보면...현 역사가들의 수준이 어떤지 분명히 알 수 있는듯....
한마디로 등신들..
북창 18-04-06 07:39
   
그리고 고조선의 중심이 요동이 아니라 요서라는 것은...학계에 익히 알려진 내용...
연의 침입때 이동한거죠.
history2 18-04-06 08:34
   
*** 비록 고조선의 중심지가 요서라고 해도, 거푸집이 요서 중심에서 발견이 되야지, 요서의 가장자리 바깥쪽인 유주 그리고 그 북쪽의 승덕에서 발견된다는 것이 좀 당황스럽습니다...그리고 북경에서 발견된 양은 다른 곳이 보통 천단위인데 비해, 만단위이다 보니,,,아무튼 연의 수도 계가 북경에 위치한 것은 맞으니요...그럼에도 저도 북창님과 같이 명도전의 고조선 화폐설을 지지합니다....결국 쓰여있는 문자가 아무래도 한자는 아니니까요...근대 그 거푸집은 다 어디있을지요? 그 많은 화폐를 제작했으면 거푸집도 왕창 나와야 하는데요...적어도 한반도 북부에서는
     
도배시러 18-04-06 17:07
   
이건 [한자] 논란이 되겠네요.

1. 한자는 고조선의 문자이다.
2. 한자는 중국의 문자이다.
history2 18-04-06 08:34
   
청동기와 거푸집은 정말 필수 불가결의 관계라 이 부분을 극복하지 않고서는 도무지 해결이 안나는 문제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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