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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4-08 19:59
[한국사] 낙랑목간에 대한 비판(김병준 교수의 군현측면에서 본 한사군에 대한 비판) ​
 글쓴이 : history2
조회 : 1,310  

서울대 교수 김병준의 군현측면에서 본 한사군비판

(코리아 히스토리 타임즈 + 문성재 박사 이론 인용)

한나라 무제는 북쪽으로는 흉노를 내쫓고, 남쪽으로는 남월을 멸망시켰으며, 서쪽으로는 서남이를 정복하고, 동쪽으로는 고조선을 멸망시킨 뒤 모든 지역에 군현을 설치했다. 이렇게 말과 풍습이 크게 다른 광대한 지역을 일률적으로 지배하기 위해서 전국적으로 동일한 제도와 율령을 적용하였고, 모든 행정은 문서로 처리되었다. 이러한 통치의 기초 작업은 지배와 수취의 대상인 호구를 파악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였다.”

김병준이 언급한 흉노제국의 경우 실상은, 한나라가 60년 넘게 공납을 바치며, 공주와 수많은 재물을 한나로부터 공납을 받았다. 한나라는 60년이 넘게 흉노제국에 공납을 바치느라, 제정적인 어려움과 시달림을 받았다.

한나라 전성기라고 하는 한문제 때는, 흉노제국이 한나라를 압박한 60년에 비하면 얼마 되지 도 않는다. 그런데도 김병준은 한나라 왕, 유철의 역사만 있는 것처럼 기술하고 있다. 정상적인 한국학자라면 흉노제국의 이런 면을 최소한 균형 있게 언급했어야 한다.

김병준은 초원4년현별호구부낙랑목간을 통해서도 중국고대사를 강의했다. 북한이 해방 이후 발굴했다는 이른바 초원4년현별호구부낙랑목간(이하 낙랑목간이라 부름)을 아무런 의심 없이 그대로 믿고 이 땅에 중국사가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친절하게 가르쳐 주었다.


강소성_목간.jpg
                                              중국 강소성에서 발굴된 한나라시대의 목간


김병준은 낙랑목간을 역사적 사실을 나타내는 진품임으로 보았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하여 중국의 진나라, 한나라, 오나라 때의 목간자료를 끌어들였다. 그러나 면밀히 살펴 본 결과 모두 가정과 상상 그리고 추론 등으로 뒤범벅이된 주장에 불과했다.

더구나 낙랑목간과 같은 현별 호구다소부라는 목간문서는 중국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김병준이 제시한 중국의 무수한 목간자료에는 낙랑목간내용과 비슷한 것 자체가 없다.

당시 중국에서는 의 호구를 따로 적은 별도의 부를 만드는 제도 자체가 없었다. 아주 이질적인 것이다.

 

중국 강소성에서 발굴된 한나라시대의 목간

이는 김병준이 제시한 당시 문서작성의 엄격한 규율에서도 확인된다. , ‘장가산 한간 2년율령 호율이라든가, ‘주헌서그리고 한서 백관공경표등이 그것이다.

특히 2년율령의 경우 규정을 위반하면 처벌하겠다는 조항까지 나온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이런 문서들이 국가를 운영하는 핵심기초자료들이기 때문이다.

즉 부역이나 세금 등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적인 자료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낙랑목간과 같이 현별 호구수를 파악하는 문서가 필요했다면, 다른 목간들과 함께 출토되어야 한다.

그러나 지역별로 다양하고 무수하게 출토된 당시 중국목간에는 낙랑목간과 같은 형식의 문서는 단 한건도 발견된 사례가 없다. 따라서 북한이 공개했다는 낙랑목간은 먼저 그 진위부터 검증해야 한다. 식민사학이 그토록 강조하는 순수하고 객관적이며 과학적인 역사학 곧 실증사학이라면 더욱 그렇다. 낙랑목간이 위조품일 수밖에 없는 증거는 많다.


위조목간.jpg

위조로 의심되는 목간

1) 목간자체의 규격이 도저히 목간문서라고 볼 수 없을 정도다. 당시 중국의 목간과 비교하면 극명하게 드러난다. 중국 목간은 실처럼 길고 얇게 제작되었다.
설사 낙랑목간처럼 판자로 만들었다고 해도 역시 길쭉하다. 그리고 낙랑목간처럼 두께가 두껍지 않다. 얇다. 그리고 한눈에 봐도 중국목간은 일정한 규격과 형식을 갖추고 있는데 반해, 낙랑목간은 즉석에서 톱으로 쓴 것처럼 거칠다.

2) 글 배치와 제목의 차이다. 중국목간은 규정상 앞면과 뒷면에 내용을 적게 되어 있다. 그런데 낙랑목간은 앞면에만 적고 있다. 중국목간은 목간이 무슨 문서인지 체계적으로 맞춰져 있다. 특히 목간문서의 제목은 아주 간결하다.

예를 들어 그냥 호구부또는 집부라고 쓴다. 그런데 낙랑목간은 마치 평양이 한나라 시대의 통치를 받은 낙랑군이고 그 주변에 25개현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처럼 제목을 낙랑군초원4년현별호구다소부'으로 달고 있다.

이런 식으로 제목을 단 사례는 중국에서 찾아 볼 수 없다.

3) 당시 중국의 문서행정논리로도 도저히 현별 호구부를 작성 할 수가 없다. 당시 군은 현에서 올라오는 현의 호구자료를 받는다. 거기에는 현에 속한 향들의 호구수가 산정되어 있고 이를 합산한 그 현의 호구수도 기록되어 있다. 따라서 별도로 다시 현별 호구부를 만들 이유가 없는 것이다. 중앙정부에 보낼 때, 각 군은 자기의 군 호구수를 기록한 집부를 작성해서 보내면 되었다.

4) 낙랑목간의 각 현별 호구 수는 당시 한나라 현호구수 규정과 하나도 일치하지 않는다. 김병준은 이것이 이상하지 않음을 변명하기 위하여 한나라 것도 아닌, 진나라 것의 극단적 사례를 끌어오는데 이것이야 말로 비합리적, 비객관적인 방법으로, 스스로 실증사학을 부정하는 꼴 이다.

결론적으로 김병준은 우리 고대사가 아닌 중국고대사를 연구하는 듯 하다.

 

이를 위하여 1차사료에 해당하는 낙랑목간에 대한 기본적인 사료비판도 하지 않은채, 진품으로 믿고 마치 평양이 한나라의 행정기관인 낙랑군이 있었던 것처럼 주장하였다.

 

일본체로 쓰요진, 위조된 낙랑목간

 

a)일본은 식민사관에 입각하여 우리민족을 영원히 말살시키고자 한사군 재평양설을 날조하고 독도를 침탈하고 있다.

b)중국은 동북공정(소중화)사관으로 우리의 혼이라고 할 수 있는 조선, 고구려, 발해 등 우리역사를 모조리 강탈해 갔다.

 

김병준의 위와 같은 주장은 결국 일제와 중국의 영토침탈과 역사도발을 도와주는 것으로서, 올바른 역사적 인식으로 보기 어렵다고 할 수 있다.

 

1. 이에대한 강단의 반론

 

1) 손영종의 논문을 분석한 결과, 목간은 낙랑군 25개 현의 현별 호구 수를 적은 통계표라고 소개했다. 목간 목록, 사진, 수효, 서체, 판독 글자 전문 등은 언급이 없으나 낙랑군 남쪽 관할인 남부도위 7개 현, 동쪽 관할인 동부도위 7개 현, 중심부인 직할 11개 현의 일부 인구와 호구 수가 기록돼 있다. 목간 통계를 보면, 고조선 도읍이었고 낙랑군의 핵심부인 조선현(평양)의 호구 수가 근 1만 호에 이르는 등 직할지 11개 현의 인구가 179천여 명, 남부도위 대방현 이하 7개 현이 51167명 등 모두 45956호에 28만여 명이 낙랑군에 살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윤 학예사는 <후한서> <한서> 등 기원후 한나라 사서의 인구통계와 비교한 결과 연평균 인구 증가율이 0.8%로 중원 다른 지역의 정상적인 증가율과 거의 일치한다고 밝혔다.

또 조선현 등 직할지 11개 현은 인구밀도가 높아 대부분 2천 호를 넘었다. 반면 동부도위나 남부도위는 1천 호 미만의 작은 현이 각각 3, 6개였다. 동부도위의 동이현(함남 안변으로 추정)2792030명의 작은 마을에 불과했다. 또 목간은 전체 인구의 14%4만 명을 한족(중국인), 86%는 토착민으로 분류해 꽤 많은 중국 사람들이 흘러들어온 사실도 보여준다.

주류학계는 목간의 이런 통계 내용들을 한반도 서북 지역에 낙랑군이 설치됐음을 새삼 확증하는 결정적 증거로 받아들이고 있다.

 

2)북한이 이 목간을 공개한 이유를 봐야한다. 재야사학은 논문에서 목간의 호구 통계가 얼핏 서북한에 낙랑군이 있던 것처럼 보이나 자세히 검토하면 요동반도 천산산맥 일대에 위치했다는 확고한 증거라고 주장한다. 목간에 나온 낙랑군을 평안, 황해도 지역으로 가정할 경우 인구가 밀집한 곡창 지대인 황해도 중심에 해당하는 군 남쪽 관할(남부도위) 3개현 인구수가 600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기록된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는 오히려 요동반도 남단이 인구통계에 걸맞는 지리 경제적 조건을 지녔다면서, 요하 부근의 별도 낙랑군 주재설을 입증하는 근거로 뒤집어 보고있다. 목간 출토지가 평양인 것은 요동 낙랑군의 관리가 목간을 들고 도망해왔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나 강단을 비롯한 남한 연구자들은 황당하고, 설득력이 떨어지는 가설이라고 이를 반박하고 있다. 영남대 사학과 권오중 교수는 목간이 나온 장소를 우선 감안하지 않고, 거리가 먼 요서 쪽에 낙랑군 위치부터 비정하는 것은 북한 학설의 비현실적 한계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학예사는 북한 스스로 낙랑군의 요동·요서 존재설을 부인하는 자료를 공개한 셈이라며 목간 정보의 전모에 대해 북한 쪽이 침묵하는 것은 이런 배경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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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재야의 재반론. 문성재 박사

 

1993년 정백동 고분에서 출토된 낙랑군 호구부는 평양이 낙랑이라는 강단사학자들의 유력한 증거물이다. 그런데 이 고분에서 출토된 유물은 매우 복잡하다고 문성재 박사는 말한다. 출토된 유물을 보면

 

1)‘낙랑군 호구부뿐 아니라 필기구로 추정되는 환두 도자와 관복에 사용될 띠걸이 그리고 무기류와 수레에 설치된 부속물, 여성용 장신구와 도끼, , 굴착도구 등의 농기구 등이다. 고분에서 귀족이나 누릴 수 있는 위세품과 농민들이 사용하는 농기구가 동시에 출토될 수 없다는 게 문성재 박사의 설명이다. 지배층이었다면 농기구를, 농군이라면 지배층인 관리가 사용하는 필기구나 관복에 사용하는 띠걸이를 같이 넣어 묻었을 리 없다는 것이다.

 

2)호구부보안 문서이기 때문에 개인의 무덤에 부장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며 조작된 것이라고 말한다.

 

3)문성재 박사는 호구부의 조작의 근거로 몇 가지 근거를 제시했다. 한나라의 목각에 써 놓은 문서 규격들과 비교할 때, 목각 규격의 크기가 일정하게 맞지 않다는 것이다. 서체가 한나라 때 유행했던 예서체와는 상당히 다름 점도 위조의 가능성으로 제시했다.

 

호구부가 날조된 것이라고 보는 결정적인 근거는 이라는 접두사 사용이라고 한다. 호구부의 첫 줄에 낙랑군|초원사년|현별호구|다소□□(樂浪郡初元四年縣別戶口多少□□)”이라고 하였는데 ‘-‘-()’처럼, 19-20세기에 일본에서만 쓰던 일본식한자어라는 것이다. 문성재 박사는 묵독 별 존재 자체가 유물이 위조품임을 스스로 증명하는 결정적 단서라고 말한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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