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왕 순수비의 마운령, 황초령비를 그냥 깔아뭉개는 신라강역 추정
신라가 함경도의 마운령 황초령 지역을 빼앗겼다는 증거는 있는가 ?

진흥왕 시기 함경도지역에 한해서는 진흥왕 당대에 다시 빼앗겼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것 같습니다.

신라 진흥왕시기 오늘날의 함경도 남부일대에 설치한 주가 비열홀주인데
당대에 폐지한 것으로 보아, 고구려의 반격으로 상실한 듯 합니다.

고구려 입장에서도 신라가 함경도일대를 차지하고 있으면 고구려를
향한 비수나 다를바 없는 불리한 위치에 놓여지고....
신라 입장에서도 갑자기 늘어난 광대한 영토를 경영할 역량이 부족했을 것입니다. 

또한 마찬가지로 역시 진흥왕 시기에 설치한 북한산주를 당대에 다시 폐지한 것으로 봐서
적어도 한강 이북 점령지역의 대부분 또한 고구려의 반격으로 다시 상실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상실된 점령지의 일부는 훗날 고구려가 수~당과 쟁투를 벌이는 틈을 타서
한강에서 임진강 유역까지, 동해방면으로는 오늘날의 영동지역을 넘어 함경도 일부지역까지
재탈환한 것으로도 보여지지만.....

비열홀 比列忽, 비열주 比列州, 등주 登州, 천성군 淺城郡, 삭정군 朔庭郡 => (삭주) 비열홀의 명칭

신라 효소왕때 축성한 지역, 경덕왕때 삭정군 朔庭郡  지역 ===> 발해때에 멀쩡한 신라영토였음
朔庭郡 本高句麗比列忽郡 眞興王十七年 梁太平元年 爲比列州 置軍主 孝昭王{孝照王}時築城 周一千一百八十步 景德王改名 今登州 領縣五
瑞谷縣 本高句麗*谷縣 景德王改名 今因之
蘭山縣 本高句麗昔達縣 景德王改名 今未詳 ===> 고려때 실종된 지명
霜陰縣 本高句麗薩寒縣 景德王改名 今因之
菁山縣 本高句麗加支達縣 景德王改名 今汶山縣
翊谿縣 本高句麗翼谷縣 景德王改名 今因之

하슬라주, 실직주, 비열홀주... 3중에 상실된 지명이 많은 지역은 실직주입니다.(3/4실종)
즉, 신라 동북 최북단의 지명은 실직주이지요.
하슬라 비열홀은 소속현 중 1현만 실종된 지명입니다. [명주 : 하슬라, 삼척(실직)]

요동반도도 결국은 발해 영토에 포함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