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공화국 역사학계는 1960년대까지 놀라운 성과를 많이 냈었습니다.
분단 당시에 사학자다운 사학자는 거의 다 북으로 갔던 여파일 겁니다.
한국 '강단'에서 거의 유일하게 고조선 통사연구를 한 윤내현의 1994년 저서가
조선 리지린의 1960년대 연구를 거의 베끼다시피 했을 정도니 말 다했죠.
하지만 1970년대 유일지배체제가 강화된 이후로는 거의 제자리걸음이었고
지금은 한국의 '재야' 고수들보다도 수준이 처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100년전 일제 관학자들의 주장을 앵무새처럼 답습하고있는
한국의 강단주류보다는 여전히 훨씬 낫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