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정요근 “GIS 기반
고려시대 역사지도의 제작” 참조
고려시대는 조선시대만큼 강력한 중앙집권을 이룩하지 못한 국가입니다. 즉
모든 군현에 지방관을 파견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북방의 경계를 위해 설치한 군사적 성격의 양계지방은
고려 입장에서 넓어봤자 이익이 될 성격이 아니였죠.
다스릴 백성도 없고, 지방관도 없어서 세수를 수취하지도 못하는데 그것이
영토인가요?
조선 초 4군6진 개척이
진짜 영토를 늘리는 행동입니다만 이게 정말 쉬운게 아니였죠. 왜냐하면 여진족들을 우리민족으로 받아들여서
통치한게 아니라, 남쪽 지방의 백성을 이주시킨거니깐요. 특히나
북방지역은 척박한데다가 여진족들의 위험도 도사리기에 백성들이 기피했죠.
지리지를 논할때 왜 세종실록지리지를 최고로 꼽냐하면 역대 중국 어느나라 지리지랑 비교해도 통치를 위해서 잘 작성된
지리지이기 때문입니다. 이후의 지리지들 역시 이를 기반으로 작성된것이기에 세종실록지리지를 기본으로 보는겁니다. 특히나 요사나 금사처럼 몽골 멸망전에 몽골인과 한족들이 대충 서술한 오류 투성이 역사서의 지리지를 무슨 보배마냥
다루는게 웃기는 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