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사서에는 말이 달릴 수 있을 정도의 규모를 가진 함선도 있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정화의 함선 크기를 보면 비슷한 시기 가까운 고려에서도 그런 함선을 만들 수 있다는 정황 증거가 되기도 하구요. 함선규모라면 서유럽 보다 동북아가 큰 걸 만들 수 있었습니다.
중요한 건 항해술이죠. 영국 같은 경우가 험한 바다라는 환경이 항해술 발달의 요인으로 꼽기도하죠.
맞바람을 맞으며 항해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낸 건 정말 신박하죠.
얼마전 티비엔 강연 프로그램에서 돈의 역사에 대해 다뤘었는데,
이전에도 서양인들은 어떻게 그 위험한 원양항해를 목숨을 걸고 많이 했는가?
서양인들이 특별히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성향이 있기라도 하나라는 의문을 가졌었는데,
서양인이 항해를 통한 외부 진출, 문명수준이 떨어지는 지역을 식민화하면서 급성장한데에는
금융업이 있더군요. 엄청난 수준의 빚이 그 많은 사람들을 목숨걸고 원양항해를 하게하는 이유 중 하나였고,
심하게 잔혹한 학살과 약탈도 빚 때문이더군요.